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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수능A 7번문항 관련해서 인강T들이나 문제집별로 너무 해설이 다르더라구요..
끝의 요건
1. 공공 데이터 활용의 장점을 요약적으로 진술[장점(1), 장점(2)]
2. 공공 데이터가 앱 개발에 미칠 영향 언급
을 만족시키도록 작성한 [A]의 내용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5번 선지를
어떤 해설은 1번 요건은 전혀 만족하지 않고, 2번 요건만 만족했다고 하는 것도 있고
---> 1번-(1):X, 1번-(2):X, 2번:O
1번 요건의 장점(2)는 드러났지만, 장점(1)과 2번 요건은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하는 곳도 있고
---> 1번-(1):X, 1번-(2):O, 2번:X
1번 요건의 장점(2)와 2번 요건은 만족했지만, 장점(1)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는 곳도 있고
---> 1번-(1):X, 1번-(2):O, 2번:O
1번 요건의 장점(1)과 장점(2)는 모두 드러나, 2번요건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는 곳도 있고
---> 1번-(1):O, 1번-(2):O, 2번:X
요건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했으나, 과한 내용이 추가 되었으므로 틀렸다고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1번-(1):O, 1번-(2):O, 2번:O BUT 과한내용이 추가.
이 중 제가 가장 일리있다고 생각했던 해설은 마지막인데요..
해설을 정리하면 이런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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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선지 첫번째 줄
'공공 데이터는 앱 개발을 할 때 부딪히는 자료 수집의 문제를 해결'
---> 지문의 공공데이터 장점 1번 : 공공데이터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실생활에 관련한 아이디어가 대부분인 앱개발과정에서 정보를 편하게 제공.
5번선지 1~2번째줄
'자료 수집의 문제와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
---> 지문의 공공데이터 장점 2번 : 공공데이터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음.
(4번선지처럼 직접적으로 장점 1,2번을 따로따로 명시적으로 표현해주지 않았더라도, 이 정도는 판단 가능해야 한다.)
(충분히 장점 1번,2번과 연결되는 내용이므로 '공공 데이터 활용의 장점을 요약적으로 진술'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
5번 선지 두번째 줄
'해결하여 쉽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 '공공데이터가 앱 개발에 미칠 영향'을 언급
따라서 5번선지는 '끝'의 요건을 모두 갖추기는 하였다.
그러나 이어지는 5번선지 2~4번째줄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공공 데이터 이용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끝의 요건에 없던 내용을 추가했다. 끝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기도 해야하지만, 그것보다 과하게 내용이 추가되어서도 안된다. 거기다 추가된 내용은 주제와도 관련이 없다.
따라서 5번선지가 틀린 것은, '끝'의 요건을 모두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끝'의 요건은 모두 갖췄지만, 그것보다 과하게 내용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틀린 것이다.
지금까지는 기출에서 이 부분이 직접적으로 답을 결정하도록 문제를 출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조건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조건보다 과한 내용이 추가되어 있으면 틀렸다고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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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작문에서 한문제는 출제되는 유형이기에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시험장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시간을 줄일수 있을거 같아요..
선생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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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이 없구나
수업 때문에 답변이 늦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우선 드립니다.
일단 이 문제를 풀기 앞서서
'요약'과 '절충'에 대해
학습하셔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둘은 '지문에 제시된 내용'
또는 '대립되는 두 의견'이 모두
반영되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절충'은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하되, 각자의 입장이 일부분
반영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의 입장만 반영되면 절충이 아닙니다)
'요약' 역시, 지문에 제시된
핵심 정보들이 '모두' 드러나야 합니다.
그런데 ⑤번 선택지를 보면
1) 장점 중 한 가지만 언급하고 있기에
(자료 수집의 용이)틀린 선택지입니다.
2) '앱 개발에 미칠 영향'은 언급했습니다.
3) 들어가지 말아야할 정보가 쓸데없이
들어갔습니다.(오답의 요인)
지문에 제시된 '비용의 문제 해결'
이라는 장점에 대해서
'자료와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
하니까 자연히 비용이 줄어든다고
추론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은 옳지 않습니다.
제시된 지문의 밑에서 3번째 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용이 줄어든다'라고 말한
부분에 대한 상술로
'정보를 수집, 갱신할 때
소요되는 비용'이라고 출제자가
못을 박았습니다.
즉 여기에서의 '비용'이
시간 부족에 의해서 발생하는
비용이라고 단정짓기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지문은 '시간'비용에 대한 언급이
없는 반면
⑤번에서는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
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지문에서 제시한 장점은
'자료 수집의 용이성'과 '비용 문제'이지
'시간 부족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자료 수집하고 이러면 시간이 걸리니까
그렇게 추론할 수 있느냐고 반박할 수
있지만 그렇게 추론하려면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지문에서 말하는 '비용'이 '시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문제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근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오해를 하는데
추론이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고'
라고 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데,
명확한 근거가 없으면 '추론'을 함부로
시도해서는 안됩니다.
(생략된 전제까지 찾아야하는...)
가령 맥도날드에 일주일에
8번을 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라는 진술에서
그럼 '살이 쪘겠군'이라고 추론하는게
대충 보면 맞아보이지만
'햄버거는 열량이 높다'등의
추가적인 근거들이 있어야
위처럼 추론할 수 있습니다.
> 평가원의 지문들은 철저하게
추론에 앞서 근거를 제시합니다.
걱정마시고 접근하세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가]에 언급된 내용 외에
부차적인 정보가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이 역시 오답의 요인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해설지의 진술이 엇갈릴때마다 혼란이 오는데
(해설지마다 자의적으로 해석하는게 많아요 ㅜ)
철저히 기출에 의거해서 정리해주시니까
최종결론내려주시는 느낌이네요. 탕탕
9월 모의평가까지
힘내세용!
네넹ㅎㅎㅎ
쌤도 한창 바쁘실텐데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