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학원 그만다니겠다고 말씀 드렸다가 혼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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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독재학원 다니는게 집에 부담되어서 그만둘까 고민글 남겼었습니다.
학원 그만 두려고 오늘 어머니한테 집에 부담도 되고, 버스 타고 다니는 시간, 이런 저런 핑계 대면서
그만 다니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바로 아버지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어머니한테 학원 그만다니겠다고 말 했냐고..
학원 그만두려고 학원 다니나 독서실 다니나 같은거 같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럴거면 재수 왜 했냐고, 너가 학원 다니겠다고 해서 믿고 보내준거라고,
재수 반대한것도 믿고 허락해준건데 왜 그러냐고..니가 하겠다고 해서 시켜준건데 왜 그러냐고..
이제와서 포기할거냐고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라고 하시네요..
월세 미납되고, 학원 수강료 미납되고.. 그래서 집에 부담되는게 보여서.. 몇달 고민하다가 오늘 큰 맘 먹고 말씀드렸다가 오히려 혼나니까 너무 서럽네요...
정말 몇달을 고민하다가 말씀드린건데.. 공부 그만두겠다고 한것도 아닌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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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 다른분들이 주신거 어떻게 받는지 모르겠어요 ㅠ퓨ㅜㅜ
힘내세요
힘!! ㅠㅠ
얼마안남았는데 하던곳에서 쭉여ㄹ심히하세요
저희 집도 한 가난하는데요. 아무리 벅차고 힘겨워도 그렇게 자식이 제일 원하는거 도움되는거 해주고 싶은게 부모 맘이고 또 그 이유로 다시 열심히 일할 원동력을 얻는거에요... 당신 자식이 당신을 동정하는 것도 부모로서 또 다른 비참함일듯... 부모님이 괜찮다고 하시면 해주실 수 있는 정도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세요. 커서 갚아드리면 되죠. 우리 나이에 그 몇 푼 아낀다고 사실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기도 하구요.
좀 멋지네요
힘내세요..ㅠㅠ
저도 마찬가지 이유로 갈등중이예요.. 그냥 제적당할까 생각도..
힘든건 알겠는데 힘든 방향이 이상하네요.
뭐가 서러워요? 오히려 부모님이 걱정말고 공부하라는데 고마워해야죠.
진짜 효도는 학원비 부담된다고 안다니는게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는겁니다. 학원다니면서 더 열심히 하세요.
시간지나고나서 진짜 효도가 무엇인지 알때는 늦어서 돌이킬 수 없습니당..
윗분 말대로 몇푼아낀다고 나중에 크게 달라지는거 없습니다
(진짜 생계로 지원이 불가능하면 저런말 안꺼냅니다)
저 어제 긴 댓글달았던 사람인데요, 작성자님께 궁금한게 있어요.
1. 학원을 그만두는 이유중 학원비가 제일 주된이유인가요?
2. 독서실로 가면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독서실간다고 허락받는거 쉽지않았거ㅇ든요ㅋㅋㅠ 아무래도 부모님은 '학원'에 보내는게 마음이 편하시니깐 (뭔가 보장된다는 느낌이 있죠 실상은 그렇지않지만...) 자식이 돈이 걱정돼서 학원을 그만둔다하면 그 어떤 부모님이 그래 끊어라 하시겠어요.
1번 질문에서 답이 yes면 학원 끊지 마세요. no 라면 아마 그이유는 학원분위기나 학원 시스템이나 왕복거리나 뭐등등 그런이유겠죠? 그리고 독서실로 가면, 그런 단점들을 커버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학원옮기는거 찬성입니다. 그리고 그런 학원의 단점들을 부모님께 강조해서 말씀드리세요. 학원이 가성비가 안좋으면 어느면에서 학원시스템이 별로다.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된다 등등 돈얘기는 하지마시고 학원의 문제점을 말씀드리면 부모님들도 좀 생각이 바뀌실거에요. 그리고 앞으로의 공부계획도 꼼꼼하게 세워서 부모님께 설명하면서 부모님을 설득시켜보세요.... 독서실의 장점을 부각해도 좋을거에요. 전 독서실이 아침일찍부터 오픈하고 새벽1시까지 운영하니깐 더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할수 있다 이부분을 강조했었어요.
작성자님이 확실하게 독서실로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부모님께 확!실!하!게! 말씀드리세요. 부모님이 안된다~ 해서 아...안되는구나 네알겠습니다. 이러지말고ㅠㅠㅠ 계속 설득하세요! 세상에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진심을 보여주시면 부모님께서도 마음을 돌리실거에요. 파이팅!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