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텝스 만점수준이라도 학원강사해서 180도 못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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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는사람이랑 이야기하다가
제가 학원쪽 진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까
"애들 가르쳐본 적은 있냐
님은 못가르칠것 같다"하시더군요
공부 더 해서 영어 저정도 수준으로 올리고강의준비 철저히 하고 연구해도 안되냐고 하니까
세상에 널린게 영어 잘하는 사람이고 못가르치면 그정도도 못받는다고 하는데
강의력 같은건 그냥 타고나는건가요?
통역사쪽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까 통역사들 힘들어하던데 잘 생각해봐라(그분들은 통번역대학원 졸업을 안 했을텐데..통역사 연봉 설명해주려다 포기함)그러고
문과로 돌려서 대학원 간다고 하니까 자기 능력을 너무 과신하는거 아니냐 현실적으로 생각해라
텝스 800 가지고 있는게 별거냐
그게 뭐가 대단한거냐 그냥 문제푸는 기술같은거 익히는거 아니냐
여기(인서울 중위권 공대)있다간 학점 다 망해서 중견기업도 힘들것같은데 어쩌냐고 물으니까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시던데
제가 설명들은게 맞는건가요? 사실 문과쪽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순수 국내파로서 저정도 만들었는데
;;
사실 사교육이나 통번역으로 풀칠하면서 대학원 다닐 생각/또는 통번역대학원 진학 생각이었지만
너는 이도 저도 안된다고 하니까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남들이 보기에 내 역량이 이정도인가..싶긷
물론 저분이 모르시는게 많아보이긴 하지만 너무 기분이 나쁘고 모멸감이 들어서 가뜩이나 힘들던게 더 터져서 제대로 고생하는 중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 꿈도 학교 레벨에 맞춰서 꿔야 하는 걸까요?
의전원 준비하던 사람들 이기던 기억은 다 허상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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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뭐하는분인데요?
학교 선배고 알바로 학원 강사 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180을 버는건 파트타임에나 해당되는 얘기같은데... ;;; 너무 극단적이네요 그친구 (저보다 연장자시면 그양반...)
예를들어 텝스 강의나 토플 라이팅 첨삭,과외같은거 해줄수 있는 사람이 얼마냐 되냐고 하니까 요즘 영어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소리하냐고 하시더군요
뭐라 할 말이
영어 잘한다고 강의나 첨삭도 잘하는건 아닐텐디.... ㅋㅋ 수학잘한다고 다 잘가르치는것 아닌것처럼요.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국내파로서 영어통번역(학부지만) 전공이고 영어 강사인 제가 뭔가 해드릴 말이 있을 거 같으나 저 말 왜엔 뭔가 떠오르지 않네요 ㅎㅎ
용기와 인내로 무언가 할 수 있다고 믿고 싶네요
그게 궁금하시다면, 완전 yes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말고 좀 더 유명한 영어쌤이 이런 말씀을 드렸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180보단.. 마니 벌어용... ㅎㅎㅎ
실력+강의력+운+ 등등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좋은 경우에야 좀 잘나가는 강사가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여담으로 중학교때 다니던 영어학원 담당쌤도 텝스900후반대 성적을 받았지만 시험은 꾸준히 봤었습니다. 물론 그 쌤이 담당하던 젤 윗반은(민사고 상산고 등 목표) 학생들도 대부분 900초중반~최소 800후반 이상이었네요. 수업하는거 보면 참 열심히셨던 기억이 납니다.
토익이 아니고 텝스 900후반대요!? 진심 리스펙합니다 ㅎㅎ
네..물론 항상 그렇게 나오지 않는다고는 하셨습니다. 텝스 특성상..
아 그리고 그분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니고 대학까지 나오신 분이셨네요. 사실상 거의 미국인..
우선 시험 영어와 일반 영어(읽말쓰듣)는 좀 별개이고 (한국에선) 또 일반 영어를 잘하는 것과 통번역은 또 그 사이에 한 차원이 존재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강사로서는 위에 댓글 다신 분이 좋은 말씀 해주신 거 같고, 강의력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당연 노력해야하는 부분이 있지요. 참고로 전 고2 고3 재수 삼수때 말을 안해서 말을 하려니 말을 더듬었던 사람이고요, 그래서 이거 고치려고 대학 4년 간 경영 이중해서 한국어 발표 영어 발표 줄기차게 하고 평소에도 맨날 신경 써서 고쳤어요.. 이건 노력한 부분이고, 개인적으로 전 성량은 좀 타고나서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가 약간 모기같은 느낌보다는 강의에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논조로 발표 글쓰기 연습을 학교다니면서 해보겠다고 하니까
표정 굳어지면서
자길 너무 과대평가하는게 아니냐고 하시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한편으론 어떻게든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나요
상종 안 하시길 추천합니다.
얼마전 텝스 만점
동네 초등 영어강사라던데요...
진짜요?
네. 허핑턴 포스트 인터뷰 봤어요...
그리고 강의력과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는건 이미 수많은 학교선생님들에 의해...
강의준비 연구 연구 연구
남의 강의 인강으로 보기
대본짜기 등
공력 쏟아부으면 안 될까요
그리고 학교선생님들은 전날 학원처럼 수업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역시 그리고, 자기 pr, 마케팅 능력도 필수입니다
성공하신 분들은 그게 확실히 눈에 띄더군요
잘 가르치면 보통 잘 하긴하는건 성립하는데
그 역인
잘 한다고 잘 가르치는건 잘 성립안해여
사람마다 다 다른거임
저도 공부할때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만
저는 그냥 정답이 당연히 그거라 그거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즉 설명은 어려운데 풀긴 잘 풀었던 것이죠.
만점급 실력은 썩어나는게 사실이긴 함.
문제는 가르치는 능력.
저도 놀고 있음 ㅎㅅㅎ
바짝 노력해야겠네요
강의력은 타고난 분도 계시겠지만 feat. 정승제 연습으로도 충분히 기를 수 있어여 하다못해 우리도 발표 많이 하면 느는데여 뭐 근데 영어 잘하는 사람이 발 휘저으면 세네명씩 걸릴 정도로 많고 순수 국내파로도 고득점 받는 사람들 많아여 당장 제 친구중에서도 몇있는걸여 게다가 성인영어쪽은 몰라도 수능영어는 이제 절대로 바뀌니 시장 확 죽을거구여 특목고 입시판도 죽은지 오래구여 영어쪽은 확 위축될거에여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원 강사의 삶의 질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상 영어강사 딸의 우리집 걱정이었슴다8ㅅ8
사실 그래서 영어강사를 궁극적 목표로 삼는 것에는 좀 회의적입니다. 설사 성공한다고 쳐도 수명도 얼마 안 되는것 같고..
확실히 요즘 영어잘하는사람은 너무많아요.. 전 현실적으로는 그분 말씀이 어느정도 이해는가네요
세상에 쉬운게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렇게 따지면 널린게 병원이고 널린게 의사며 지하철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다 전문직 대기업 사원 공무원 부자들이라 심각하게 의미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요-공급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예를 들어서 인서울 대학 나온 전화기 공대생이 발에 채일정도로 많은데 따라서 먹고살기 어렵다는 식으로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전공은 그렇긴한데 영어라는건 전공과 무관하게 너무도 많이들 잘해요. 물론 톱 티어 영어 능통자들 (논문 급의 글을 무리없이 읽고 쓸 수 있는 정도) 은 지금도 극소수지만,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수요도 없거든요 거의. 전문 번역사 아니면.
그러나 일반적인 외국어 인증시험 만점급은 좀 과도허게 많아요. 특히 토익은요. 물론 제가 특기자 계열이고 준유학파기도 해서 주변에 많은 것일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해도 일반적 수준 ~ 영어 강사 수준의 영어 실력 보유자는 너무 많은 것 같어요
주변에 어학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감을 잡기가 힘들었네요. 학교가 어학이나 외교쪽으로 약해서 그런 사람들이 안 보이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음 넵 그렇다고 해도 많은 분들이 말하셨듯이 강의력과 실력은 전혀다른거라!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별개입니다. 일명 지식의 저주라고도 표현하는데, 상위 지식은 하위 지식을 포섭하지 않는다는 거예요(지식의 계단). 이 말은 거꾸로, '잘 몰라도'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얘기도 되죠.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강사의 제1조건은 잘 가르치는 능력이고, 이는 인지과학 및 교육학 쪽 연구들이 검증했듯 공감능력+피드백+반성+표준화 등으로 환원됩니다. 공감능력을 제외하곤 전부 후천적으로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 요인들이죠. 바이 더 웨이, 모르면 가르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실 분도 계실 텐데, 다시 역으로, 잘 가르치지 못하면 아무리 잘 알아봤자 좋은 강사는 되지 못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너도 나도 영어를 잘 하니까 영어 강사들의 변별이 희박해진다는 명제는 거짓입니다. 영어 강사들의 변별은 애당초 '영어 잘 함'이 아니라 '영어 잘 가르침', 즉 '얼마나 공감 잘 하고 얼마나 수시로 피드백 주고받고 얼마나 반성하고 어떻게 표준화를 했느냐'에 따라 이뤄진다는 것이죠. 참고로 이건 '과학적 사실'입니다. '썰'이 아니라요. (전 왜 20세기도 아닌 무려 21세기에 교육계에서 여전히 개인적 경험에 기반한 무책임한 '썰'들이 판을 치는지 이해를 못 하고 있는 1인입니다.)
너무나 좋은 댓글 같습니다. 그래서 전 진기쌤이 어려 사회를 건드셔도... 좋아합니다 ㅎㅎ
햙 좋다고 말씀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좋은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장하다보면 생존은 하지 않을까요 으어
으아 명사류를 원고지에 써내는 꿈을 꾸느라 잠을 망쳤네요 하아
어서 책상에 앉아 원고나 써야지
ㅋㅋㅋ 영공쌤 왜 요즘 약간 흥궈신 컨셉이셔요 ㅋㅋ
흥궈신이라니 으ㅋㅋㅋㅋ 으아로 바꿔야겠슴다ㅋㅋ
ㅋㅋㅋ 요즘 멘붕이 느껴지시는 ㅎㅎ 힘내셔요!
고맙습니다ㅋㅋㅋ
모두 모두 모두 파이팅!!!
영공님 쪽지확인 부탁드려여 ㅜ
저는 쪽지 사용 안한답니다 밀린 게 많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