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 재수생이 생각하는 국어 공부법 (비문학+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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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ㅎ
재종반에서 공부하다가 독서실에서 독학재수를 하고있는 재수생을 가장한 반수생이에요ㅎㅎ..
다름이 아니라 요새 공부를 하던중에 영역별로 어떤식으로 공부를 하고있나 생각해보던중
국어부분에서 효과를 본 방식을 설명드릴까 해요.
각설하고 국어영역에는 4가지 파트가 있죠
화법과 작문, 문법,비문학,문학
요즘 출제경향과 오답률 순서를 보면
평가원 기준
: 비문학>>>>>>문법>>문학>>화법과 작문 이죠
그럼 여기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틀리고 어려워 하는 비문학에 대해서 말해봅시다.
먼저 수능 비문학은 자신이 모르는(배경지식이 있을수 있겟지만 대부분은 모를 확률이 높은)
지문을 가지구 추론( 정확히 말하면 지문의 내용 대응이 80프로 정도 차지한다고 봅니다만)
의 과정을 거쳐 문제를 푸는거죠.
여기서 수능 문제를 푸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가지 중요 포인트가 있습니다.
실전(實戰): Actual Fight. 입니다
가령 여러분이 어떠한 인강이나 수업을 들으면서 해설강의 처럼 모든 문장의 근거를 찾으면서
모든 선지의 정/오를 판단하며 문제를 푼다??
80분이라는 제한시간에 1교시라는 압박감속에서 수능시험장에서 그렇게 하기는 매우 쉽지가 않습니다. 그건 수능후에 집에서 풀거나 해설강의 들을때 가능한 부분이죠..
그럼 니가 말하는 그 실전은 뭐냐?? 라고 궁금해 하실텐데요
제가 말하는 실전은 답을 고르는 훈련을 하자는 겁니다.
그럼 대부분의 반응은
? 그걸 누가모름? 설마 스킬같은거 말하는건가??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스킬 같은것 들이아니라
답의 확실한 근거를 찾고 헷갈리게 만드는 선지는 과감하게 버리자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원인은 기출문제를 계속 풀어보던중 어떠한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평가원 기출문제는 매력적인 오답선지로 수험생들의 시간을 잡아먹게 하지만
지문에 나온 근거를 이용하면 정답의 선지는 명확하게 주어진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보통 이러한 식으로합니다.
먼저 비문학을 딱보고 길이를 재봅니다.
흠.. 읽고풀까? 아니면 선지보고 풀까?
좀만 꼬아지거나 길어진다 싶으면
아 귀찮네; 걍 선지부터 보고 골라내자 하면서
선지부터 보고풀죠.
여기서 오류가 하나 발생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것만을 보고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는
'왜곡' 이라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평가원 교수님들이 엄청난 노력으로 만드신 그 '왜곡'된 선지에 자신의 생각을 맞추게 된다는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지문의 근거를 찾기는 커녕 쉽사리 함정에 빠져서 틀릴 확률이 올라가게 되죠.
그렇다고 시간이 절약되는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2가지 선지에서 막히거든요 항상
지문을 읽는 시간을 줄인만큼 선지에서 고민하게되면 시간은 시간대로 쏟고 정답을 맞히게 될
확률은 반비례하게 된다는 거죠
여기서 제 주장이 어떤 것일지 알게 되실것 같은데
바로 먼저 지문을 다 읽고 지문 속의 근거를 잡고 답의 선지를 빠르게 골라내는 연습을
하자는겁니다.
그럼 의구심이 드시겟죠
아니 그럼 님이 말하는 건 해설식이랑 뭐가 다르다는거죠? 모든 문장을 다 이해하고 풀라는거?
제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수능 지문은 철저히 문제를 풀기 위하여 편집된 지문입니다.
국어 시험의 특징상 과학적인 혹은 인문적인 내용을 다알지 못하더라도 풀게 되있다는 거죠.
물론 배경지식을 안다는건 엄청난 메리트를 안고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걸 부정하고자 하는건 아니구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킬러문제든 아니면 단순한 일치/대조 문제든
지문에 근거가 나와있다는 겁니다 거기에 추가로 약간(?)의 추론아닌 추론을 한다고 하는걸까요?
예를들어 2008년도 수능 비문학 22번 할인률 지문의 예를 들어보죠
이 지문 마지막 문제는 당시 수험생 정답률 35프로 였습니다.
누가 봐도 헷갈릴 만한 혹은 아예 이해조차?? 힘든 내용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답의 선지는 명쾌하게 주어졌습니다.
먼저
1문단에서
할인률은 물가 상승, 투자 기회, 불확실성을 포함하는 할인의 요인을 고려하여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 해주는 개념임을 알수있습니다.
그다음 친절하게 예시까지 들어주었죠.
할인률이 연 10퍼센트라면 내년의 11억원의 현재 가치는 (1+0.1)로 나눈 10억원이된다.
이부분에서 할인률이 높아지면 현재 가치는 낮아진다 라는 사실을 알수있습니다.
이 사실을 판단했을때
2번: 후손을 위한 환경의 가치를 중시 = 현재 놀이동산의 가치를 낮게봄= 높은할인률
이라는것을 판단하고 바로 2번선지를 고를수 있습니다.
다른 선지를 판단 해봐도
1번선지:사업의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는 주민들은 낮은 할인률을 적용할것이다.
사업의 전망이 불확실하다? 이건 곧바로 위에 나와있는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인하여
현재의 가치가 낮아지고 그로인하여 높은 할인률을 적용해야하므로 틀린선지입니다.
3번선지: 개발 업체는 놀이동산 개발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할인률을 적용할 것이다.
놀이동산의 개발의 당위성을 확보하려면 당연히 현재의 가치를 어필해야 겠죠?
이건 확실하게 틀린선지입니다.
4번선지: 놀이동산이 소득 증진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높은 할인율을 적용할 것이다.
소득증진=현재가치의 상승 = 낮은 할인률 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5번선지: 이부분은 평가원에 이의제기가 제기 되었던 선지인데요
마지막 문단을 한번 봐주세요
반면에 사회적 할인율~바람직하다. 까지부분에서
공공사업은 일반적으로 그 이익이 장기간에 걸쳐서 나타난다.
이런점에서 공공사업은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념을 반영한다.
만일 사회적 할인율이 시장이자율이나 민간 자본의 수익률처럼 높게 적용되면 미래세대의
이익이 저평가되는 셈이므로 사회적 할인율은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공익적 차원에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5번 선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고 판단되면
낮은 할인율을 적용할 것이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걸리는 시간이 길다= 장기간에 걸쳐서 나타난다 = 낮은할인율을 적용해야한다.
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하지만 이 선지는 틀린 선지입니다.
먼저 그 이익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라고 말한것은 공공사업의 일반적
특징을 가리킨 것입니다. 그러나 는 사회적 할인율을 적용해야하는 공공사업이
아닙니다. 따라서 성립될수가 없는거죠
또 5번선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이익의 크기가 아니라 효과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언급하고 있는데 지문의 맨앞 부분을보면 현재시점부터 미래시점부터 까지의
'시간' 에 대한 투자기회, 물가상승, 불확실성 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즉 할인의 대상이 되는 바로 그 가치가 현재시점에서 멀어지면 앞의 세요인들이 커지기
때문에 높은 할인률을 적용해야 하는부분이죠.
그런데 묻겠습니다.
만약 시험장에서 제한된 시간에 저런 문제를 풀면서
저기까지 생각하고 명쾌하게 판단하는것이 과연 쉬울까요?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앞에서 봤던 근거로 2번이 정답임을 확실히 읽고 넘어가야지
먼저 선지부터 보고 대충 지문에 대입하려고하면 저5번선지 2번선지 가 헷갈려서
틀릴확률이 엄청나게 상승 한다는거죠.
결론은 먼저 지문을 정독후 - 문제풀이로 넘어가자는 겁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정독방법은
먼저 문단별로 나눈후 각 문단의 핵심내용에 주목하면서 밑줄 혹은 자신만의 표식을 해가면서
보고 간단히 연결관계를 생각해본후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거죠.
처음엔 시간이 개인별로 별로 오래 안걸리거나 아니면 오래 걸리시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문제를 푸실때는 시험시간대로 푸시고 두번째에 검토를 하는 경우에 연습을 하시
길 바랍니다.
왜 처음에는 실전처럼 풀어야 할까요?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시간제약없이
문제를 계속 풀어갈경우 근거를 찾는 속도가 잘 오르지 않습니다.
왜냐? 긴장감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모든게 다 쉬운일이라는건 아니듯이
이렇게 지문에서 근거를 찾으려고 해도
물론 헷갈리는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소위 말하는 킬러문제들은 다시 읽게 만들어진 문제들이니까요
그럼 다시 제발 선지에서 얽매이지 마시고 지문에 돌아가셔서 근거를 찾으려고 하시길바래요 ㅜㅜ
그리고 근거를 잡고 선지를 확실히 고르셨다고 판단하셨으면
헷갈리고 붙잡는 선지가 있더라도 그냥 넘어가세요.
시험장에서의 전략을 평소에서도 적용해야 해요.
시험장에서 저 두선지에 얽매이면 멘탈이 무너지게되고 그여파로 뒤의 문제들이 전부
망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세요
아 내가 최악의 상황에서 이걸 틀린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근거를 잡고 풀었으니
후회는 없다..
이러한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할때 나는 기출을 다 풀었다 회독도 여러번하구.. 했다
하시면 GRIT 이나 다른 리트지문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제기관도 같기도 하구요.
여러분들의 9평 나아가서 수능까지의 건승을 빕니다 화이팅!!
반응이 좋으면 문학 ,화작 ,문법 도 써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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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단순한데 정말 맞는말이에요 ㅎㅎ
평가원같은경우 지문전체에 골고루 근거가 잡히더라구요 그래서 문제풀다 근거 안잡히면 그때까지 근거안잡은부분에 있더라구요
네 평가원 문제는 애초에 문제를 위한 지문들이라 지문속에 어떠한 역대 킬러문제들이든 근거가 주어져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선지를 먼저보면서 자신의 기준을 따라갈것이 아니라 출제자가 제시한 지문을 읽으면서 출제자의 판단근거를 따라가자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를 아예 보지 않고 지문을 먼저 정독한 후, 문제를 풀고 문제를 풀 때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답이 나왔다면 헷갈리는 게 있어도 그냥 넘어가라는 말씀인가요?
공감이 많이 되네요
기출분석을 계속 반복하면서 제가 도달해낸 결론은 결국 비문학에는 어떤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였어요. 평가원은 철저히 학생의 독해력을 평가하므로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 실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글을 읽고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근거를 찾고 답을 해결한다 이게 포인트인것 같네요.
근데 이게 ㅋㅋㅋ 직접 체득하지 않으면 그냥 공부가 답이다 같은 허무한 소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백번공감
공감합니다
공감 추가로 국어는 맨탈만 잘 잡으면 도ㅁ
수학 열심히 해서 연고대 갑시다!!
연고목표가아니라. . 쨋든 감사해용ㅎㅎ
하 근데 솔직히 실전에서 저러면 겁나서 잘 못넘길거 같은데 ㅠㅠ
저도 이생각 수능장 들어가면 불안한 마음에 다 보게 될듯..
진짜 도움많이됫어요... 죄송항데 문학도 써두시거나 쪽지좀 보내주시면 안댈까요ㅜㅜㅜ
진짜 미친듯이 공감합니다 와 제가 이방법으로 국어지문 보는 관점을 바꾸고나니깐 너무편해짐
저도 원래 평소에서나 시험장에서나 답인 것 확실한 선지 발견하면 바로 넘어갓는데 요즘은 시험장 아닐 때에는 모든 근거를 다 찾으려고 하다가 시험장에서도 그 버릇나오고 조절을 못하겟어요ㅠㅠㅠㅠ
평소에 풀 때는 시험장에서의 전략을 적용하고
리뷰할 때 모든 선지 근거를 찾으라는 뜻인가요??
문학 화법도 써주시면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