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태극기달고 [668994] · MS 2016 · 쪽지

2016-06-18 22:48:25
조회수 646

D-42 대한의 건아로 태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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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뛸수 없지만
국가를 위해 몸바치는 군인이 되겠다 다짐한 뒤,
사관학교 목표한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니가?"라고 했던 최하위권 성적에서
이젠 "그래.. 열심히 하면 되겠네! "라는 말 듣는데 200일 정도 걸린것 같네요.
항상 안일하게 그냥 하라니까 하는 식으로 ,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남들보다 대충 살아왔던 삶 인데
이제는 꿈을 찾고 그 길이 조금이라도 가까워 지는게 느껴지네요
최고의 엘리트 장교들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시험,
달려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을것 같던
이 지루한 레이스도 42일 남겨놓고 있네요.
영화를 보며, 군인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왔고,
괜히, 현충원에 가면 가슴에서 뭔가가 끓어 올라왔고
적에 맞서 싸우다 전사하신 호국영령들에 관한 이야기
부상당하시고 평생 고통속에서 신음하시는 전쟁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어느순간부터, 바위같이 굳센 군인이 되고 싶었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친구,그리고 모든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태풍이 휘몰아쳐도, 눈발이 쎈 한겨울에도, 모든걸 태워버릴것 같은 폭염속에서도
항상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엘리트 장교가 될겁니다.
어떤 적이 위협하던, 앞에 어떤 위험이 있던, 어떤 고난이 기다리고 있던,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원인모를 애국심을 원동력으로 한번 나아가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 방금 우연히 6.25관련 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 국군이 한번도 보지 못했던 전차를 끌고 , 선전포고도 없이 북한군이 기습남침해
우리 국군은 손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각 방어선에서 패하며 후퇴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당시 UN군 사령관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벙커를 지키고 있던 병사에게
"이렇게 밀리는데 왜 후퇴를 안하냐?" 라고 묻자,
그 병사는 후퇴하라는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후 맥아더 장군이 그 병사에게 무엇이 필요하냐?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니,
그 병사의 대답은 충분한 총과 실탄을 지원해 달라고 했답니다.
이 이야기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조금 더 달라져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비록 42일이라면 누군가에겐 짧은 시간 일수도 있겠고,
누군가에겐 매우 긴 시간일수도 있겠지만
저한텐 너무 고마운 시간으로 여겨지네요.
비록 캡틴 아메리카처럼 엄청난 신체적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어떤 위협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를 지탱하는
튼튼한 기둥이 되고 싶습니다.
비록 사관학교 쓰기엔 성적이 많이 부족하지만
42일동안 기적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태어나서, 몇번 안해본 다짐인데
이번에 한 다짐은, 꼭 성공한 다짐이 되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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