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섭] [605020] · MS 2015 · 쪽지

2016-06-05 09:39:37
조회수 2,239

[염태섭] 영어, 패러프레이징 원리 + 오답의 근거 분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533411

반갑습니다. 오르비 및 이곳저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어 강사 염태섭입니다.

 

교대 오르비 특강을 다녀오고 나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선택지 패러프레이징 및 선택지 오답에 관하여 칼럼을 작성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지문의 내용은 모두 이해했는데 선택지를 이해하지 못해서 틀렸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빈칸에 들어갈 표현으로 적절한 것은?

It is a fundamental mistake to imagine that when we see the non-value in a value or the untruth in a truth, the value or the truth ceases to exist. It has only become relative. Everything human is relative, because everything rests on an inner polarity; for everything is a phenomenon of energy. Energy necessarily depends on a pre-existing polarity, without which there could be no energy. There must always be high and low, hot and cold, etc., so that the equilibrating process which is energy can take place. Therefore the tendency to deny all previous values in favor of their opposites is just _________________________ . And in so far as it is a question of rejecting universally accepted and indubitable values, the result is a fatal loss. [3]

another way of pursuing relativeness in human affairs

as desirable as the tendency to accept all those values

as much of an exaggeration as the earlier onesidedness

the one and only way of approaching the ultimate truth

to admit the presence of energy derived from an inner polarity

 

 

패러프레이징이란?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 있는 문제는 2011년도 수능 오답률 2위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이 그 치를 떠는 고난도 문제입니다.

 

우선 패러프레이징부터 가보겠습니다. 위 글이 전달하려고 바는 1가지입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1: 상대성을 추구하는 또다른 방법

2: 이 모든 가치를 수용하는 경향만큼 바람직함

3: 앞서 말한 편파적인 것만큼이나 과장하는 것

4: 궁극적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한 가지 방법

5: 에너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 내부 극성에서 발생

 

Inner polarity = pre-existing polarity등 모든 것이 다 relative라는 것이 위 글의 주제이다. 빈칸에는 이러한 상대적인 것을 거부하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상대적인 것( 긍정의 내용)을 거부하면 부정의 내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답은 3번이다.

 

 

1: 상대성을 추구하는 또 다른 방법(상대성을 추구하는 것이니 당연히 긍정 내용)

 

2: 이 모든 가치를 수용하는 경향만큼 바람직함(이 모든 가치는 상대성을 지칭하는 것이니 당연히 긍정 내용)

 

3: 앞서 말한 편파적인 것만큼 과장( 상대성이 편파적이 된다면 그것은 상대성이 아님, 따라서 부정적인 내용)

 

4: 궁극적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한 가지 방법(궁극적 진실 = 상대성이기 때문에 지문 내용과 완전 반대)

 

5: 에너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 내부 극성에서 발생(에너지 = 상대성이기 때문에 당연히 5번도 긍정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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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찾아보죠.

포인트는

지문에서 상대성이 좋은 의미를 가지는가? 나쁜 의미를 가지는가? 입니다.

 

지문 내용을 분석해보면 상대성은 긍정내용으로 치부됩니다.

 

지문의 내용에 근거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상대성은 긍정이다 부정이다를 결정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내용에 따라 상대성이 부정으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난도 지문은 선택지 패러프레이징을 지문의 내용에 근거해서 선택지를 만든다.

 

따라서 지문의 내용 = 주제를 도출하지 못하면 선택지를 봐도 문제를 풀 수가 없다.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지문의 내용을 따서 나온 선택지 패러프레이징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고난도 문제 선택지를 이해하기 위한 빠른 방법은 지문을 이해하는 것이다.

 

물론 소거법을 활용해 정답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지문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문제를 틀릴 확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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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정리할 내용은, ‘선택지 정오답의 근거 분석입니다.

 

여러분이 문제를 풀면서 해야 할 연습 중 하나는 선택지의 정 오답의 근거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근데 오답의 근거는 그 틀이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구분해서 오답 분석해보세요~

 

1. 내용 일탈( 지문의 내용과는 완전 상관없는 내용)

 

2. 문의 내용과 정반대되는 내용

- ex) 지문에서는 상대성이 좋은 것이라고 명시했지만, 빈칸에는 상대성은 좋지 않은 것이다!

 

3. 사례나 주장에서 사용된 일부 단어를 이용해서 오답을 만든다.

- 글의 포커스를 잡지 못한 학생은, 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제시문에 사용된 일부 단어를 선택지에 배열한다면 그걸 정답으로 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택하고 바로 작대기 그이는 거죠.)

 

 

문제를 푸실 때 오답 걸러내기 연습하시려면

 

이 선택지는 내용 일탈이어서 오답!, 제시문의 내용과 정반대자나 오답!, 사례에서 사용된 일부 단어를 사용 했네 . 오답! 으로 평소에 연습 한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오답을 실전상황에서 구분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서 영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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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선생님! 그럼 고난도 지문 이해 + 패러프레이징 적응 방법은 어디서 어떻게 배울 수 있나요?

 

 

다른 선생님 인강을 듣거나, 제가 작성한 칼럼을 보고 적용 연습하세요.

 

아니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가 교대 오르비에서 개강하는 강의를 듣고 마스터해가세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어떠한 긴장이 오더라도 글을 확실하게 빠른 시간에 읽는 수업

 

문장의 주제를 도출하는 방법(주장과 사례의 명확한 구분)을 가르치는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 빈칸추론 + 문장삽입 + 문장배열 완전 정복, 죽어도 안 틀리게 만들어준다.)

 

 

1) 고난도 지문 논리적으로 읽기 + 빈칸추론 + 이외 유형 정리

2) 문장삽입 + 문장배열

3) 고난도 지문 논리적으로 읽기 + 빈칸추론 + 이외 유형 정리

4) 문장삽입 + 문장배열

5) 고난도 지문 논리적으로 읽기 + 빈칸추론 + 이외 유형 정리

6) 문장삽입 + 문장배열

7) 고난도 지문 논리적으로 읽기 + 빈칸추론 + 이외 유형 정리

8) 문장삽입 + 문장배열

 

 

수업 홍보 칼럼 맞습니다. 수업 홍보 칼럼 맞아요.

 

그러나 저는 위의 칼럼에 제시된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강사입니다.

 

위의 제시된 문제점뿐만 아니라, 제가 작성한 칼럼에 대한 모든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강사입니다.

 

강의 듣자마자 ㄹㅇ개꿀강사 소리 입에서 나오게 만들어드릴게요.

 

수업 장소는 교대 오르비 매주 토요일 10:30 - 14:00 타임입니다.

 

강의를 들을 대상은 어정쩡 1등급 ~ 4등급입니다.

(끊어 읽기랑 어휘력이 기본적으로 쌓인 학생들 기준 = 한 지문에 모르는 어휘 5개 이하)

 







칼럼 내용 질문 / 영어 상담 / 수업 관련 상담 모두 댓글 + 쪽지로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는 글을 쓰는 원동력입니다. 힘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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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섭] · 605020 · 16/06/05 09:39 · MS 2015

    좋아요는 글을 쓰는 원동력!

  • 의치수17학번 · 549469 · 16/06/05 19:49 · MS 2014

    혹시 어제 제가 보낸 쪽지 받으셨나요?..

  • loverholics · 579789 · 16/06/05 10:23 · MS 2015

    선택지 분석을 할 때 저 3가지 기준으로 오답을 걸러내는 훈련을 해야하나요??

  • [염태섭] · 605020 · 16/06/05 10:52 · MS 2015

    그러면 오답이 조금 더 체계적으로 분류됩니다 .^^;


    그런거 상관없이, 난 너무 정답이 잘 보이고 매력적 오답 한 눈에 잘 보이는데?ㅋ

    하면 안 하셔두 되구요~!

  • loverholics · 579789 · 16/06/05 13:23 · MS 2015

    ㅠㅠ저에겐 오답이 바로 보일 정도의실력이 절대 없습니다 ㅠ
    감사합니다 계속기계적으로 풀기만 했었는데...
    남은기간동안 새롭게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 벳:D · 648647 · 16/06/05 18:24 · MS 2016

    저 오답의 근거를 드는거는 빈칸문제에 한해서 인가요?! 빈칸 외 주제나, 어휘, 글의 순서를 묻는 문제들은 오답할때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ㅎㅎ 조언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벳:D · 648647 · 16/06/05 18:26 · MS 2016

    아 좋은글정말 감사드립니다 :) 빛이요 소금~~~~~

  • [염태섭] · 605020 · 16/06/05 19:42 · MS 2015

    글의 순서는 오답을 정리할 것이 아니라

    문제 푸는 방법을 정립하면 됩니다.

    1. 첫 문장 확실히 잡기

    2. 서로 연결되는 두 문장 찾기( a 다음에는 반드시 b가 와야해!!)

    그럼 정답은 abc or cab

    --------------------------------

    어휘문제는 서로 반의어를 중심으로 나옵니다.

    ---------------------------------

    주제 문제도 보통 비슷합니다

    1. 완전 무관(소재 일탈)

    2. 내용과 반대

    3. 정답

  • fdasdw2 · 602924 · 16/06/05 19:46 · MS 2015

    이번 칼럼도 그렇고 저번 칼럼 그 주제와 예시 구분?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제가 추상적으로 느끼던 것이었는데 정말 수월한 독해가 가능하겠더군요ㅎ
    근데 제가 좀 극단적일때는 주제를 잡고 예시는 안읽고 넘어갈때도 있는데
    부연 예시의 경우에도 정답 선지를 가를만큼 중요하게 쓰인 적이 있나요?
    물론 꼼꼼히 다 읽을 생각입니다만, 정말 시간없을때 주제만 잡고 예시는 대충 넘어가거나 생략해도
    주제나 빈칸 문제 풀이에 지장이 없을까 싶어서요( 최후의 수단이랄까요 만약을 위한)..
    제가 생각해도 웃긴 질문이긴 하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 [염태섭] · 605020 · 16/06/05 19:55 · MS 2015

    다시 한 번 말함


    사례는 쌩까는게 아니라

    이 사례가 아래 사례랑 똑같은 소리구나라는 문맥을 빠르게 파악하고 가는 방향을 추천


    뭐 글의 구조가 너무 명확해서

    주장

    사례1

    사례2

    사례3

    이 경우 사례 2 정도는 가볍게 무시해줘도 상관 없음.

    고정 1등급이 아닌 이상, 글의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부족하다고 보는 입장임.


    상황이 긴박하다라는 것만 두고 봤을때는, 당연히 사례를 무시하고 가는게 맞지만

    아에 시간이 모자라지 않게끔 실력을 배양하는 것을 추천한당.

  • fdasdw2 · 602924 · 16/06/05 20:02 · MS 2015

    네 그렇겠죠 ㅋㅋ 고맙습니다!

  • PCvlOmz7A21hwR · 664502 · 16/06/06 11:17 · MS 2016

    꺄아 휴일에침대에 누워있다가 맞추고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