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교대점] 수학, 6평 이후 삽질하지 말 것.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523502
- (공부법) 국영수 공부법의 끝: http://orbi.kr/0007782971
- (자극글) 1%와 99% :http://orbi.kr/0007195332
- (수기) 333 에서 111 :http://orbi.kr/0007281823
- 기출분석에 대한 이해 (이과) : http://orbi.kr/0007341489
- 기출분석에 대한 이해 (문과) :http://orbi.kr/0007381471
- 하찮은 수험생, 그리고 10회독 :http://orbi.kr/0007726493
- 공간도형의 끝 :http://orbi.kr/0007877429
- 벡터 Part 1 :http://orbi.kr/0007877429
- 수학, 양치기를 하라는 이유 : http://orbi.kr/0007957406
- 무한등비급수 & 도형 : http://orbi.kr/0008013253
-수학, 방향에 대한 재언급 : http://orbi.kr/0008016047
안녕하세요. Bin입니다.
6평이 모두 끝났습니다.
난이도? 쉬웠습니다.
가형이든 나형이든 29,30 을 제외한 문제는 쉬웠어서,
칼럼 제일 먼저 쓰려고 현장응시까지 했건만.
그냥 집와서 잤습니다.
여러분은, 어려웠죠?
이해합니다. 6평이니깐요.
가형 학생들이건 나형학생들이건,
29,30 틀려서 92 . 부터 시작해서
실수로 하나 더 틀리거나 하나 더 맞추거나
대부분의 반응인 것 같습니다.
3-4 등급학생들도, 너무 시험이 쉬워서 점수"자체"는 쑥쑥 올랐겠죠.
자 그래서 이제, 앞으로의 학습방향은 정하셨나요?
아 " 킬러 문제를 정말 정말 열심히 공부하자?"
제가 매 시험전마다 말하지만,
수능 외의 시험은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이 잘들어맞았나?
+ 나는 뭐가 또 부족했나
등등의 "점검"의 목적이라 보셔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나한테 자비를 베풀어주는거라 이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갈대마냥 시험이 끝날 때마다 이리저리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갑자기 공부방향 전체를 뒤바꿔버리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정말 궁금한게,
지금까지 공부해온 그 방법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최적"의 방법아닌가?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되니깐 해왔던 것 아닌가
그걸 어떻게 시험한번봤다고 뿌리채바꿔버리지?
장담컨데 7월은 6월과 다를것이고, 9월도 6월과 다를텐데,
그 때마다 공부법을 바꿔줄건가?
우물도 한 우물을 우직하게 파줘야 물이나오는거지
이거 파고 저거 파고 하면
이거파서 당장 물이 안나와서 다른 걸 팔때에는 물이 나올 것같은
기대감에 부풀겠지만,
우직하게 파대지 못하는 너라면 어차피 또 얼마 못파고 말겠지.
시험을 보고 점검하라 했던건,
우직하게 해왔던 그것에서 하나 첨가해주거나
조금 비중조절을 해주거나 방향을 살짝 수정하란 거였는데..
그리고 참고로, 이런 쉬운 시험은 정말. 정말로 통수맞기 쉽습니다.
왜?
어떤 파트에 대해서 정말 여러분의 학습이 잘 되었는가?
를 테스트하기엔 너무 쉽게 출제되었으니깐요.
다음 문제를 한번 보세요.
기출풀어보셨으면 아실텐데, 2015년 6월 문제였습니다.
정답률이 50%가 넘어가는 매우쉬운 등비급수도형문제였죠.
이걸 봤었던 고3들 마인드가 어떨 것 같습니까?
" 아! 재수생이 들어온다는 이 6월모의고사에서 내가 등비급수 도형 문제를 맞췄다!
이제 등비급수& 도형 문제는 다 된것같으니 내가 틀린 "XXX" 파트를 열심히 해줘야지"
아닐 것 같죠? 대부분 저런 마인드였습니다.
현강 때 저 유형하면 제대로 안듣고 합니다. 6월에 맞췄다고 ㅋㅋㅋ
아래 문제를 보세요.
뭐 핵킬러급까진 아녔지만 무등비에서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던 문항입니다.
각잡고 풀려면 미지수까지 두고 특수각 두번 정도 활용하고 해야하니깐요.
6월은, 미지수도 둘 필요없던 떠먹여 주는 문항,
9월은 미지수두고 두 단계정도 더 갔어야 하는 문항.
6월에 맞췄던 학생들의 반이상이 떨어져 나갑니다.
그 학생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 아 개망했다!!! 큰일났다 2달남았는데 무등비 다시 해야겠다 복습!! 복습!!
이것풀고 저것풀고 !! (이러면서 9월에 쉽게 나온 문항들은 역시 제쳐둠. ㅋㅋ 사람이 어디 쉽게 변하나) "
그리고 그 해 수능 문항은 아래 문항입니다.
?
네 없습니다.
안나왔어요.(ㅋㅋ)
아마 제가 기억하기론 몇년간 수능에서 최초로 기억합니다.
결국 9월 이후 목숨걸고 공부했던 학생들은, 말그대로 삽질한게 됩니다.
근데 제가 여러분들한테 주문하는건
그런 삽질을 하지말란게 아녜요.
6월에 나온거 9월에 나온거 만 빼서 공부해라 !! 이런게 아니라
시험때문에 본인 공부에 무지막지한 영향을 주지 말란겁니다.
수능에 뭐가 나올지 어떻게 알아요.
6월 9월로 수능을 예측 하는시기도 지났어요.
우직하게. 다 공부하세요.
킬러 공부해야하는게 중요한거 저도 알고 저도 가르치지만
여러분이 비킬러 부분에 있어서 완성되있다고
감히 판단하지 말란겁니다.
그걸 자만하고 혹은 간과하고 킬러만 파는순간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됩니다.
15번의 4점과 30번의 4점은 같은 4점이예요.
30번 맞췄다고 훈장안주니깐.
무슨 말인줄 알죠?
우직하고 정직하게
하던거 어디갔다 버리지 말고.
*** 킬러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1) 수업을 듣거나
2) 기출분석을 하거나
1)2) 를 거친 후 킬러문제들을 많이 접해보면서 많이 고민해가면서 풀면 됩니다.
여기서 "어떤 지식을 익히겠다" 하는 순간 나락으로 갑니다.
30번 해설봐바요 모르는거 나와요?
생각을 못하는걸 지식을 탓하지 마세요.
생각을 못했으면 생각을 해내게 사고력을 키워줄 생각을 해야하고
킬러문제 풀이의 방향성을 학습하고
그것을 기초로 킬러문제들을 풀어가며 끙끙대는게 해결책입니다.
결국 킬러문제들도 양치기죠.
많이 접해봐야, 실력이 는다.
---------------------------------------
좋아요는 누르고 가야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발 비 그만 2
멈춰!!!
-
며칠간 들어와보지 않았었는데, 그 사이에 여러 논란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일단,...
-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함 내가 허세로 가득 찬 ㅅㅂ 좃밥 알쓰라는 걸 대학 가기 전에...
-
수가 크고 분수가 복잡할수록 가치가 있을거다.
-
하 0
힘든하루다(아직아침10시임)
-
주에 1등급씩 1
올리면 수능 올 1가능 할 수 있다.
-
작년은 어려운 거 진짜 많았는데 올해는 딱히???
-
역시 나는 평범한 두뇌였구나...
-
조정호쌤 수업 파이널부터 들어갔는데 수업듣고 나서 숙제로 과제장인 파피루스...
-
현역이고 영어는 올해 6모 2뜬 거 제외 늘 1이었음 고등학교 와서는 영어 공부는...
-
로그함수부터 문제들이 어렵다 ㅠㅠ 내가 허수여서 그런가
-
로스쿨 목표면 7
같은 학교 기준 어느 과 나오는 게 유리함? 상경계열이나 정치외교 쪽이라고 듣긴...
-
일단 미적 81(22 26(?) 28 29 30) 화학 41(16 18 19) 지구...
-
월간지 리트 잡아서 푸는데 시간 안에 들어오고 잘읽고 잘풀었다고 생각했는데 멸망했네...
-
몇인가여 파이어아벤트에서 개털림
-
감사합니다~
-
왜 굳이 별점테러를 할까
-
쉽지 않군요 ㅠ
-
이 뭔ㅋㅋ 본인이 트럼프 죽이려다가 사실상 바이든 죽인셈됐으면 개추ㅋㅋ
-
제기준 암만 개판을 쳐도 85는 나옴. (올 6평도 87) 무조건 하방 2는...
-
사람찾습니다 1
안녕하세요. 찾습니다. 1.목적: 서울대 종교학과 학사편입학 2.시간 : 월2~3회...
-
정부의 수 6
9월 하반기전공의 갈라치기 -> 실패가능성높음 9월 의사국가고시 갈라치기 ->...
-
서로 반대되는 내용같은데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
국어 인강 ㅊㅊ 0
2컷 쯤 나오는 국어 노베면 인강 뭐들어야 하나용
-
안녕하세요. 전공과외 찾습니다. 1.과외목적: 서울대 종교학과 학사편입학...
-
빨리 학교 좀 갔으면...
-
수완 실전모의고사 3회 8번문제인데 을은 루소아닌가요? 답지에 로크라고 되어있는데...
-
한남더힐 반상회에 이어 15
전국 과탑 모임 ㄷㄷ
-
.
-
물론 붙는단 보장은 없지만 붙으면 정시,수능이후 논술 싹 날아간다 봐야하는데 수능전...
-
스카에 애들 들이닥침..
-
날씨가 미칬네 1
덥다ㅡ
-
일단 미적분 선택이고, 시간 제한 걸고 플면 60후반~70점대 나오고 쉬운 4점...
-
문학 강의 추천 6
현역 유대종 현재 재수중 정석민으로 갈아타서 문개정부처 들었었는데 문개정부터 뭔가...
-
대선 107일 남겨놓고 후보교체하는데 우리에겐 이보다 8일이나 더 긴 115일이나...
-
유난히 어렵던 6월 모평..."'출제진 순위 무작위 추첨' 독됐다" 30
교육부 관계자 “신규 비율 30% 정도로 구성, 난이도 조절에 어려움 없어” 6월...
-
ㅋㅋ 야부리 존나 잘 털긴 함
-
바이든도 사퇴한거보니
-
비독원,문개정 다하고 하는게 맞겠죠? 이게 병행하려다 보니 그때그때마다 나오는...
-
넌 할 수 있어같은 조언보다 포기해. 아니면 일단 군대나 가세요. 라는 조언이 더...
-
[단독]학교 떠나는 ‘코로나세대’… 고교중퇴 작년 2만5000명 4
학부모 김성희(가명) 씨는 21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요즘 학교를 자퇴시켜...
-
피드백이랑 매월승리 푸는데 너무 쉬워….
-
국어 공부 안하고 6모 4등급 나왔는데 다른 과목 공부하느라 늦었지만 이제 국어공부...
-
n제에 대한건 아예 몰라서요.. 누가 어삼쉬사랑 지인선 n제를 같이 풀길래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
고1 정시 수시 0
고1 1학기 성적표가 2초중반이 나왔는데 제 목표는 메디컬인데 앞으로 1.0만...
-
바이든 사퇴했네 2
이게 맞긴 함
-
저희학교는 진짜 거의 다 오른거같던데 정시학교라 그런가 최상위권 애들도 더...
-
독서 책 읽고 싶다...
-
원래 1컷 88이 정배였는데 이젠 평가원이든 교육청이든 수능이든 죄다 76~84를...
-
설경vs연고공 4
.
아까 카톡으로 6평 65점으로 망한거 말한 학생입니다.
칼럼 읽으니까 제 자신이 더 부끄러워지네요.. 결국 양치기가 부족했던 듯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등급이 오를까요...? 이번 모평 결과는 제 의지력의 한계일까요..?
일단 틀린 문제는 거의 미적분쪽인데...참...
오늘 상담하죠
Bin님 좋아해요
헙...ㅋㅋ 감사합니다
Goat......
Goatgoat,,,
맞는 말씀입니다. 지수로그 삼각함수 대비를 많이 했는데 안 나와서 좀 아쉬웠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네 당연하죠 손 놔버리면 통수란건 스스로 맞아버리는꼴
순열조합 맘놓고 있었는데 긴장놓치말고 열심히 해야겠네요.
순열조합 맘놓고 있었는데 긴장놓치말고 열심히 해야겠네요.
진짜.. 새겨들을게요 딱 저렇게 생각함.. 이제 30번유형만 파고 국어영어만 조지자 했는데..
ㅎㅎ... ㅠㅠ
갓갓 ㅋ
2번째 문제 저만 안보이나요...?
누르면 보임
전 그냥 비어있고 왼쪽 상단에 깨진 아이콘 하나가 있네요...
클릭해도 아무것도 안뜸;;
수정했습니당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넵 열공하세요!
와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뀨❤️화이팅
9월까지 확통쪽은쉽게내다 수능때갑자기어렵게낼거같은느낌이..
이글보기전까지만해도 이제 공부 어떤식으로 하나.. 공부법을 바꿔야하나 인강을 바꿀까 등등 잡생각 많이 했는데 우물얘기보고 많은거 느끼고 갑니다!
좋은 글!
1시간동안 29,30번 못풀었는데(92) 반성하고갑니다
6평이 끝났으니 용안을 뵙게 해주십사리와용.
갈비 사주세요 빈님
15인분은 먹을 자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