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530777] · MS 2014 · 쪽지

2016-05-26 19:42:48
조회수 3,517

원래 공산주의에서는 국가소멸하지않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481512

우연히 ㅎㅈㅇㄷ님 생윤 책 보고있었는데

천재교육 2015 제2판 155p에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는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생산과 공정한 분배를 강조하며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할 것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 교환, 분배 과저에서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라고 나와있다고 적혀있네요.
수특윤사나 기출에서는 국가소멸이 목표라고 하던데 교과서에서 저러니 어쩌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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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뀨뀨 ECON · 487503 · 16/05/26 19:50 · MS 2014

    그전에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과정이 있는데 그 얘기입니다.

  • 교육부 · 530777 · 16/05/26 19:57 · MS 2014

    ㅎㅈㅇㄷ님은 일반적으로 마르크스 사후 발전한 마르크시즘에서는 국가가 폐지된 이상사회인 공산주의와 과도기적 사회인 사회주의를 구분한다. 특히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따르면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국가가 노동을 위해서 계획에 따른 생산과 공정한 분배를 담당한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와 확실하게 구분하지않았다. 그래서 교육과정에는 '공산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적극적 역활'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나오기도 한다. 라고 적으셨네요.

  • Half Moon · 591187 · 16/05/26 19:51 · MS 2015

    국가의 조합화죠

  • 교육부 · 530777 · 16/05/26 19:57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교육부 · 530777 · 16/05/26 19:58 · MS 2014

    ㅎㅈㅇㄷ님은 일반적으로 마르크스 사후 발전한 마르크시즘에서는 국가가 폐지된 이상사회인 공산주의와 과도기적 사회인 사회주의를 구분한다. 특히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따르면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국가가 노동을 위해서 계획에 따른 생산과 공정한 분배를 담당한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와 확실하게 구분하지않았다. 그래서 교육과정에는 '공산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적극적 역활'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나오기도 한다. 라고 적으셨네요.

  • Half Moon · 591187 · 16/05/26 19:59 · MS 2015

    음 그건 현돌님 말씀이 맞으실 거에요.
    원서 읽어가며 쓰신 걸 제가 연구소에서 봤거든요.

  • 갓철회갓상모갓홍철샤대 · 658755 · 16/05/26 20:25 · MS 2016

    그러면 역사발전 5단계설은 뭐죠? ㅋㅋㅋ  역사발전 5단계설에서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나누던데요?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구분을 안했지만 역사발전 5단계설에서는 구분을 했군요. ㅋㅋㅋ

  • Half Moon · 591187 · 16/05/26 20:33 · MS 2015

    저는 비윤리러지만 훑어만 봤는데 다 맞는 말이더라고요 ㄷㄷ
    키배 뜨시려나 ㄷㄷ

  • 수알못 · 629213 · 16/05/26 20:35 · MS 2015

    설명보시면 마르크스 "사후" 마르크시즘에서 구분했다고 나와있어요 하지만 마르크스는 확실하게 구분하지 않았다고 하셨구요
    역사발전5단계설도 보면 4단계 근대 자본주의에서 5단계 공산주의로 바로 넘어오지 않나요?

  • 갓철회갓상모갓홍철샤대 · 658755 · 16/05/26 20:38 · MS 2016

    마르크스에 따르면 최초의 원시 공산 사회에서는 사유 재산이 없었고, 계급의 분화와 국가도 없었다. 그러나 사유 재산이 생기면서부터 계급의 분화가 시작되었다. 먼저 노예제 사회가 생겨 노예가 재산으로 사유화되었다. 이후 봉건적 지주 계급이 생겨 봉건 사회의 지배 계급으로 등장하였다. 봉건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상인 계급이 성장하면서 이들은 점차 혁명적 세력이 되어 마침내 봉건적 권력을 타도하고 자본주의 사회를 형성하게 되었다. 마지막 단계에서 자본주의 사회는 그 내부에 자체의 멸망을 재촉하게 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성장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승리로 종결된 혁명을 토대로 사회주의 사회를 거쳐 공산주의 사회로 이행하게 된다. 이 사회는 계급 투쟁이나 억업이 없으며, 더 이상의 혁명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이다. 이러한'역사 발전 5단계설'에는 계급 투쟁을 바탕으로 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종국적 승리에 대한 확신이 담겨 있다.

    찾아보세요. 그리고 지금 단계에서 사후 마르크시즘이랑 마르크스랑 구분하는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고 쓰신건지 모르겠네  저는 이렇게 풀테니 여러분들은 마르크스가 나오면 그렇게 생각하고 푸십시오.
  • 수알못 · 629213 · 16/05/26 20:45 · MS 2015

    제가 잘 아는건 아니니까 말씀은 못드리겠네요..다만 님 설명에 따르자면 "마르크스"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확실히" 구분해서 사회주의에서는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고 공산주의에서는 국가가 소멸한 상태라고 말한건데 이때 저 교과서의 문장은 어떻게 설명하나요..?

  • 수알못 · 629213 · 16/05/26 19:51 · MS 2015

    마르크스의 궁극적 목표는 국가의 소멸이고 그 중간과정에서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형태로 국가가 존재합니다

  • 교육부 · 530777 · 16/05/26 19:57 · MS 2014

    ㅎㅈㅇㄷ님은 일반적으로 마르크스 사후 발전한 마르크시즘에서는 국가가 폐지된 이상사회인 공산주의와 과도기적 사회인 사회주의를 구분한다. 특히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따르면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국가가 노동을 위해서 계획에 따른 생산과 공정한 분배를 담당한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와 확실하게 구분하지않았다. 그래서 교육과정에는 '공산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적극적 역활'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나오기도 한다. 라고 적으셨네요.

  • 수알못 · 629213 · 16/05/26 20:17 · MS 2015

    그 사회주의에서의 국가가 프롤레타리아 독재인데 마르크스가 국가가 소멸된 공산주의와 그 전 단계인 사회주의를 확실하게 구분하지 않아서
    교육과정에는 사회주의가 아닌 공산주의라고 나오기도 한다고 하신 것 같네요

    시비거는건아닌데 역활이 너무거슬려서.. 역할이 맞는 말 입니다

  • 교육부 · 530777 · 16/05/26 20:33 · MS 2014

    태블릿이라 오타가 났네요. 죄송할따름

  • 정경댛 · 613058 · 16/05/26 22:50 · MS 2015

    제가 배운바로는..  국가소멸이 최종목표인건맞는데.. 흠..

  • 정경댛 · 613058 · 16/05/26 22:51 · MS 2015

    애~~~매~~~~하네요. 생산이나 지휘감독 통제하려면 또 체제가 있어야하니

  • 난다꼬야끼가죠아 · 665129 · 16/05/26 23:03 · MS 2016

    교과서가 애매하게 적어놨네요 공산주의는 국가의 소멸을 지향하고 그걸 이상향이라 보죠. 님 생각이 맞는거에요 국가가 남아있는건 사회주의까지인데 저부분은 밑도끝도없이 국가의 역할만 적혀있으니.. 걍 무시해도 될듯 수특과 기출을 믿으세요^^평가원이 맞습니다

  • 생강 · 569378 · 16/05/29 19:59 · MS 2015

    (위에서 갓철회갓상모갓홍철샤대 님께서

    그러면 역사발전 5단계설은 뭐죠? ㅋㅋㅋ 역사발전 5단계설에서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나누던데요?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구분을 안했지만 역사발전 5단계설에서는 구분을 했군요. ㅋㅋㅋ

    라고 말씀하셨지만, 역사발전 5단계설(원시 공산사회-고대 노예제사회-중세 봉건사회-자본주의사회-공산주의사회)에서는
    사회주의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공산주의)

    저분이 밑에 긁어오신 것은, 그것에 대한 한국인이 쓴 상세 해설이구요.


    2.
    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마르크스 역사발전 5단계설이란

    원시 공산사회-고대 노예제사회-중세 봉건사회-자본주의사회-공산주의사회

    를 말합니다.

    마르크스의 5단계설에는 '사회주의'라는 명칭은 없습니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를 어떠한 하나의 '유토피아'으로 보기 보다는
    여러 단계를 거쳐서 발전해나가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의 낮은 단계에서는 (이를 흔히 사회주의적 공산주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천재교육 교과서에서 서술된 것 처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는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생산과 공정한 분배를 강조하며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할 것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 교환, 분배 과정에서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낮은 단계의 공산주의에서는 '국가의 의한 계획 경제, 공정한 분배'가 실행되는 것이구요.
    (물론 그러한 '국가'는 부르주아의 도구로서의 '자본주의 국가'와는 질적으로 다른 국가입니다.)

    마르크스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궁극적으로 공산주의의 가장 높은 단계가 실현이 된다면, 그때는 모든 사람들이 이성 궁극적으로 국가가 소멸할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3.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서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는 '이상 사회' 단원에 속해있기 때문에 마르크스가 꿈꾸는 최종적인 이상향인 (높은 수준의)공산주의에서의 최종 목표로서의 국가 소멸을 의미한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미 기출이나 ebs 등에 그렇게 서술되고 있구요.

    '윤리와 사상'에서는 사상 파트가 있기 때문에,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생활과 윤리'와는 다릅니다. 생활과 윤리 교과서는 공산주의의 단계를 낮은 단계로서의 사회주의와 높은 이상향으로서의 공산주의로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천재교육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는 공산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서술되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생활과 윤리 교과서는 '분배 정의' 단원에서 마르크스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윤리와 사상의 '이상 사회' 단원의 마르크스와 서술 방식과 서술 관점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제가 마르크스 이야기를 쓴 53p의 뒷 페이지인 현자의돌 분석서 part2 56~57를 보시면 나오는

    '노직은 분배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싫어한다. 하지만 교육과정 상 노직은 분배 정의에 포함된 학자이고, 따라서 노직의 입장에서 '분배'라는 단어를 쓴다.'

    라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노직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교과서 분류상 용어의 혼용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부분인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어느정도 이론적 근거와 경계 안에서 이뤄져야 하구요.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경우 교과서를 서술한 교수님께서 공산주의의 단계를 명확하게 딱딱 나누지 않고, 넓은 의미에서의 공산주의로 서술한 것이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이상향으로서의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닙니다.

    4.
    제가 분석서를 쓸 당시에 주목했던 점은,
    학생들이 천재교육 교과서를 공부하면서 마르크스의 국가관에 대해서 혼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놓은 것 입니다,

    마르크스의 '국가 폐지'는
    기존의 기출 문제에서 이미 확정이 된 '윤리와 사상'에서는 '국가 폐지'O 라고 확정하는 것이 괜찮지만,

    생활과 윤리의 경우
    교과서에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는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생산과 공정한 분배를 강조하며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할 것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 교환, 분배 과정에서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라고 이미 적혀있으므로,
    '생활과 윤리'에서는 국가의 소멸 관련 문항이 출제되기 어려울 것이다. 라는 부분입니다.

    5.
    오히려, 제가 이론적으로 따지기 보다는,
    '생윤 교과서 서술이 일반적인 마르크스의 해석과 다르기 때문에, 마르크스의 '국가 폐지'는 생윤에서 출제되지않을 것이다.' 라고 적었다면 조금 더 간단 명료하게 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6.
    어쩃든 이 논의를 정리하자면

    공산주의를 낮은 단계로서의 사회주의와 이상 사회로서의 공산주의로 구분한 윤리와 사상 교과서와

    공산주의를 위해서 국가가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낮은 단계의 공산주의(사회주의적인)까지 공산주의의 범위 안으로 서술한 '생활과 윤리 교과서 서술 방향은 다르다.

    따라서 생활과 윤리 공부를 할 때 마르크스의 '국가 소멸'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교과서에 서술된 내용 중

    *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생산과 공정한 분배를 강조
    *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할 것을 주장

    이 부분이 출제 포인트라고 알고 있는 것이 좋다는 점 입니다.

    7.
    생윤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 중 '출제될 수 없는 것'인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하다보면 이것 저것 의문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하나 하나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열공하세요 ^^
    [출처] 분석서 part2 53page 마르크스 공산주의, 국가의 역할 관련 코멘트|작성자 현자의돌N임수민

  • 생강 · 569378 · 16/05/29 20:00 · MS 2015

    라네요

  • 갓철회갓상모갓홍철샤대 · 658755 · 16/05/30 08:02 · MS 2016

    제가 쌍윤러라서 헷갈렸나보네요 이제 윤사에서는 윤사적 마르크스로 풀고 생윤에서는 생윤적  마르크스로 풀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