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어][1] 국영의 7할은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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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어 어떻게 공부하느냐.]
저도 이 두 영역 때문에 골치 아팠던 사람입니다.
시리즈별로 연재해볼까 합니다.
제가 과외하면서 애들한테 조언을 많이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조언입니다.
자칭 필살기입니다.
오늘 이 조언을 잘 적용한다면 국어와 영어영역의 비약적인 성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지금도 과외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다는 얘기죠. 수능을 현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사람의 조언은 귀담아 들으셔야 합니다.)
이번 글은 짧지만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뼈에 새겨야할 만큼 파괴력 있는 조언입니다.
특히 제가 국어와 영어를 공부하면서
늘 마음에 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바로 [태도]입니다.
태도.. 혹은 자세라고 하기도 하죠.
영어로 하면 애티튜드.
이 [애티튜드]가 되게 중요해요.
언어를 다루는 영역.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는 이 태도가 '7할'입니다.
나머지 3할은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트레이닝만 잘 해준다면요.
그러나 이 7할, 70%를 안 잡고 공부를 하면요.
아무리 해도해도 성적이 안 오릅니다.
나름 각잡고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성적은 하나도 변한 게 없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문제집을 쌓아놓고 공부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서 푼 책 권수가 열 권을 훌쩍 넘었지만 점수는... 미동도 없었어요.
본질로 돌아가봅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뭔가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에요.
능력을 키우세요.
어떤 능력?
글을 읽는 능력이요.
"나도 알아, 그런데 어떻게 그 능력을 키워?"
라고 물으시겠죠.
제가 답을 알려드리죠.
태도를 고치세요.
태도를 바꾸세요.
글을 읽는 태도를 완전히 바꿔야합니다.
진짜 다 뜯어 고치셔야 해요.
긴 글 읽기 싫어하잖아요?
그래도 시험에 나오는 글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 글도 길다고 볼멘소리 할 거면 공부 때려치세요.
대학교 가면 한 학기 중간고사 분량이 전공서적 페이지 수로 2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시험도 있습니다.
징징거릴 거면 애초에 공부하지 마시라구요.
강조합니다.
글을 읽는 데에 제일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지문에 대한 관심.
지문이라는 이 놈이 나에게 뭘 말하려고 하는가?
뭘 전달하려고 하는가?
호기심이 받쳐줘야 해요.
지식을 갈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글이 긴 거 같아.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러지 말고
"내가 이 새끼 말하는 게 뭔지 기필코 알아낸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덤비세요.
그런 덤빔 없이는 언어 똘추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영어도 마찬가지죠.
쓰는 랭귀지, 언어만 다를 뿐 '글'이라는 속성은 같습니다.
글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그 메시지에 관심을 보이고 궁금해해야
비로소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술방식이니 문장 구성이니
뒷받침 문장이 어떻니 묘사니 뭐니
한 문단에 중심내용을 찾아라
이건 부수적인 얘기에요.
생각해보세요.
연애 편지를 받았다고 해볼까요?
읽으면서 저런식으로 뒷받침문장이 뭔지 묘사를 썼는지 뭔 서술방식을 사용했는지 이런거 따지고 있나요?
그냥 소통하는 겁니다.
쓴 사람과 받은 사람이 교감하는 거에요.
노파심에 한 마디 더 하면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에 들어가라!
이런 허접한 전략 세우지 마시고요 ^^
태도를 고치세요.
글을 읽는 습관, 자세, 태도.
나는 뭔 일이 있더라도 이 지문 자식이 뭔 말하는 지를 알아내겠다.
이런 집요함. 이게 7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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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