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e [286165] · MS 2009 · 쪽지

2011-02-15 19:01:00
조회수 2,430

'selfe' 의 비문학 TEXT 제대로 읽기(완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46441

얼마전에 올린 서론 부분과 뒷 내용을 마무리지어 다시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

요즘 유명강사들 추세도 그렇고 모든 수험생들도 그 추세에 공감하는 공부법이 '지문을 제대로 읽자!' 입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학생을 가르쳐왔지만 지문을 제대로 읽자! 그 이상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었습니다. 

제대로 읽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도저히 말로 표현할수 없는 것들도 많을 뿐더러 이러한 글로서 제공하는 정보는 더욱더 설명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그 해결책이 뭘까 고민하다가 TEXT를 제대로 안읽을때의 방식TEXT를 제대로 읽을때의 방식을 비교해봤고 그 차이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해본 결과

3가지정도의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것 이외에도 많은 사고과정이 있지만 제가 포착할 수 있었던 방식은 3가지정도로 끝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이 3가지 방식을 사용하면서 TEXT를 읽는 연습을 하신다면 그 지문을 제대로 읽자! 라는데 한발더 다가설수 있을 뿐더러 

한권의 책이 아닌 3~5단락의 글을 처리하는데에 충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근데 아직 그 해결책을 설명하기전에 몇가지더 얘기하고 가겠습니다^^;

아무리 언어성적이 잘 안나오시는 분들이라도 가끔씩 엄청 집중되서 한번 읽고도 내용구성이 다 기억이 나고 문제도 슥슥 풀릴때가 있을겁니다.

저도 역시 예전엔 항상 5등급이 나오던 학생이였습니다. 좋은 공부법이란 방법은 다해보고 기출분석도 다했지만 그렇게 성적이 나왔습니다.

근데 어느날 지문에 빠져서 모든 지문구성이 머리에 딱 박히고 내용도 다기억이 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곤 다시 원래 실력대로 돌아왔죠. 그때 생각했습니다. 맨날 1등급 받는애들은 항상 이렇게 읽히는 구나. 그리고 이 느낌을 유지한다는게 감을 유지 한다는거구나 라는걸 느꼇죠.

사실 3~5등급 나오시는 분들은 감유지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의문을 하셨던적이 있을겁니다. 솔직히 하루 정도 언어공부 안하고 건너뛴다고 감이 떨어질리가 있겠어?

라고 생각하셨겠죠. 왜냐? 그 감(感) 즉 느낌을 가지고 있으시지 않으셔서 그렇습니다. 제가 그느낌을 한번 느꼈을땐 진짜 '이거 하루라도 안하면 유지 못하겠는데?' 이런 생각이였습니다.

그만큼 그 감이 아슬아슬한 상황이였죠.

본론에서 쫌 벗어났네요..ㅜ 여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거는 그 어쩌다가 오는 그 느낌을 연습을 통해 기르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방법들이 어릴때부터 독서를 꾸준히 해오거나 무의식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글을 읽으시는분들 즉 언어성적이 잘나오지 않으시는분들은은 이 사고를 빼먹고 그냥 눈으로 글을 읽기만 하고 계실겁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연습해서 무의식의 경지에 이르는게 목표 입니다.

이렇게 까지 서론이 길었던거 이유는 제가 말씀드릴 방법들을 그냥 단순히 적으면 뭐지? 별거아니잖아?라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감유지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라는 것처럼요. 위에 제가 말씀드렸으니 이제 감유지가 어떤건지 아셨겠지만^^;
위에 글들의 이해를 통해 제가 말할 그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더욱 마음에 와닿기 수월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렇게 시간을 끌었습니다^^


1. 상식적인 판단
2. 논리적인 판단
3. WHY

이 세가지 입니다.  

1. 상식적인 판단

비문학적인 text 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방식입니다.
단순한 문장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숨이 가빠지고 땀이 많이 난다.

라는 매우 단순한 문장이 있다고 칩시다. 근데 이 문장을 읽을 때 단순히 그냥 글자만 읽는 것과
읽는 동시에 '아 나도 그랬었지'  '당연한거아냐?' 등등 문장을 읽음과 동시에 이런 단순한 소통 즉 상식적인 판단 만으로 글을 더 깊게 읽을 수 있고
글을 다읽었을때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즉 글을 공감 하면서 소통하면서 읽는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첫단락 이나 단락의 첫문장에서 이런식으로 공감을 해버리면 다음 문장은 자연스럽게 그 공감 속에서
글을 읽어 나가시게 될겁니다.
일일이 모든 문장을 이렇게 읽지 않더라도 처음 연습때는 의식적으로 소통하면서 읽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2. 논리적인 판단

모든 문장들은 아무의미 없이 열거 되지 않습니다. 인과관계 라던지 역접관계라던지 등등 여러 논리 구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읽는 습관이 들어져 있지 않는 학생들은 이러한 논리구조를 무시한채 글을 읽어 나갑니다.

이 논리적인 판단 역시 상식적인 판단 즉 소통 즉 공감 의 방식위에 동반되어져 나가는 읽는 습관입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남자가 춥다고 여자에게 옷을 벗어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지방이 많기 때문에 추위를 덜 느끼기 때문이다.
이 두문장 사이에는 인과관계라는 논리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의 학생들은 이 논리구조를 인식하지 않고 그냥 막 읽어 갑니다.
이 두 문장을 읽어가면서 ' 지방이 추위를 막을수 있구나' 같이 인과관계를 논리적 구조를 의식해서 판단을 하면서 읽으셔야 합니다.
'~~~니까 ~~일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식으로 판단을 하면서 읽어가셔야합니다.

3. why?

이 방식은 시에서도 기본이 되는 읽는 방식 입니다.
비문학 관련글이니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따로 시간날때 올리겠습니다.

지문을 읽다보면 상식적으로 판단을 내릴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이 나올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경우에 why?라는 판단을 속으로 하시고 궁금증과 함께 그것에 대한 답을 알고자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기에 대한 답이 나왔을때 '아 그렇구나!' 하면서 소통하면서 읽으시는 겁니다.

간혹 전문적인 지식이 나오고 그거에 대한 부차적인 설명이 안나오는 경우 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물은 비열이 높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하지 않다.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합시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그냥 '프로페셔널한 지식이구나' 정도 판단하고 밑줄 그으시면

문제에 등장했을 때 최소한 '관련된 내용 밑줄 그었을텐데' 라는 정도는 생각나서 지문 돌아가서 밑줄 그은 부분 보고 해결하면 됩니다.





이렇게 3가지 방식을 통해 글과 소통하며 읽는 습관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러한 것들을 지식적인 방식으로 배우는게 올바른 방법 같아 보이진 않지만

반드시 살아가면서 text를 접했을때 필요한 방식들 입니다. 꼭 연습하셔서 체화 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 글을 이해하시고 연습하신다면 단순히 '글 제대로 읽자'라는 정도로 끝나는 강의보다 훨씬 도움 되실거라 믿습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만점 받으시기 바랍니다.

문학에 관한글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