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띵와 [475203] · MS 2013 · 쪽지

2016-05-22 01:14:36
조회수 3,129

어느 삼반수생의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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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는 21살이고 대학교1년다니고 대학들어오면서 잠시 포기했던 꿈에 미련이 남아 반수하는 자취생입니다.부모님 지원없이 생활비 인강비 책값 교통비 등등 마련하면서 공부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주말 이틀동안에는 저녁8-아침7시 약11시간 공장에서 야간알바뛰면서 (지금 밥시간이라 공장 식당에서 밥먹는중..)어떻게 그래도 돈은 마련하는데 참..이렇게까지 하면서 가능성도 높지 않은 수능을 도전해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꿈을 위한 마지막 도전을 위해 의지로 버티고 있네요...

공장 아저씨분들이 그래도 저보고 아들같이 대해주시고 제 사정을 알고 기특하다고 잘 챙겨주시고 하는거 보면 아직 세상은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남은 약180일 남짓동안 정말 후회없이,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뤄보겠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7학번이 되어서 오겠습니다ㅎㅎ

현역 여러분들,재수생 분들 그리고 n수생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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