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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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그냥 시망해서
한대 경영등록하고
반수할 생각인데
다시보니까 괜히 하고싶은것도 없는데 의미없이 대학교만 바라보는것같고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아까운거같고
참 그렇네요
지금 연고대 말도안되는 사태를 겪으신 분들도 있는데 이런글 올리는 것도 그렇지만;
너무 질문하고 싶어요
정말 수능을 초초초초초캐망한 케이스거든요;
그래서 (착각일줄도 모르겟지만) 자기 기대치에 못미치는 대학을 다니게 되엇고
여건도 매우 나쁘죠 내년입시..
그래서 너무 아쉬워서 한번으 ㅣ도전을 더 하고싶은데;
너무 무섭고 아버지께서도 고깝게 보시는거같아요; 그냥 다녀서 최선을 다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저는 몇일 전까지만해도 삼반수해서 스카이간다!라고 생각햇는데
친한 형들 친구들말 들어보면,, 삼수가 과연 답일까라는 생각도들고
내가 과연 성공할까? 아니면 또 시망일까 라는 불안감도 들고;;
제발 답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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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환자가 있으니 잡고 누우면 항상 이겨왔습니다. 이 나라는 그래요.
저는 08수능 때 고법 붙고 육사 붙어서 육사 갔다가
작년 하기 군사 훈련 때 무릎나가서 강제 4수 했습니다 ^^..
고등학교 때는 학교 순위도 서연고 까지밖에 몰랐구요(서성한 중경외시라는 용어를 이번 수능 준비하면서 알았어요)
이번에 외국어를 평소보다 많이 못봐서 성대 하위과 넣었는데요
자기 합리화일지도 모르지만 대학가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린거 같아요
한대 경영이면 어디가서 말하기 부끄러운 곳도 아니고 회계사 시험 붙어버리면 장땡이지요 ^^
연고대란 네임밸류에 집착해서 적성에도 안맞는 과 가서 후회하는것보단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힘내세요 !
헐 그런경우가.....
근데 만약에 사관학교 다니다가
군사훈련 못받을정도로 다치면 강제 퇴학인가요 ㄷㄷ
강제퇴학은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나오지않나요..?
제가 다니던 재수학원에서도 공사 들어갔는데 허리 크게 다치는바람에 나와서 삼수하는 형 있었음 ㅇ.ㅇ.. 병원에서 더이상 다니기 힘들거라고 했다는군요..
아.. 진짜 그분도 눈물 나네요 ..ㅠㅠ
그 심정 저도 알아서 ..ㅠ
진짜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분 ㅠㅠ
지도교수님 재량으로 편입을 시켜주긴 하는데
별로 맘에 안들어서 그냥 수능 봤습니다 ㅎ
올레비오님..참 안타까운 케이스네요... 나 아는 사람은 육사 나와서 논산 훈련소 중대장하다가 훈련병들 수류탄 사고로 그냥 옷 벗음...이건 더...ㅠㅠ
아 이건 너무 안습 ㅠㅠ
중대장 하실 때면 대위하실때네요ㅠㅠ
진짜 군대가 그런 부분이 좀 안타까워요 ㅠㅠ;;
근데 이런 경우에 직위 해임만 당하고 다른곳으로 가기도 하는데..
(중대장은 해임당하지만 대위 계급은 그대로고 다른 부대로 이동)
어떻게 되셨을지 궁금하네요..
후미 올레비오님에게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
편력님 같은 케이스 무척 많아요..
그런데 재수까지 했으면 그만 만족하고 가는게 좋지않을까요..?? 남자들은 군대도 가야되고.... 나이측면에서...
한양대면 그렇게 나쁘지않은 조건일텐데...
저도 올해 재수로 한양대 경영 붙었습니다... 솔직히 6-9모평보다 낮게 나온점수여서 삼반수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냥 다닐려고 합니다.
저도 님하고 비슷한 케이스네요 물론 저는 님보다 2010 수능을 잘보진 않았지만 나름 강대도 다니고 6,9월 모의도 괜찮게 나왔습니다만 수능 시망해서 한경왔지만 후회는 없어요. 한경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저도 그래요..ㅠㅠㅠ
저는 수능망쳐서 아예 원서도 안냈어요 ㅠㅠㅠㅠ
왜 그랬을까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 같아요 ㅠㅠㅠㅠㅠ
님도 저도 모두 화이팅!
님 같은 케이스는 망한게 아닌것 같은데요
평소 얼마나 나왔는지 몰라도
0.55나오면 평소보다 크게 떨어지는건 아닐듯요
언어 98진동에서 80 이정도 내려가야 아 레알 망함ㅠㅠ이런거죠
그정도면 걍 대학가는게 맞을듯 싶어요
아쉬워서 또 해도 똑같은 점수 맞는 일들이 부지기수라서요
고1부터 오직 연대경영만 바라보고 공부했던 사람입니다.
SKY 이외는 생각해 본적도 없고요.
수능 수학은 만점 받았지만 언어와 외국어 한문제씩만 더 맞았어도 연고대 상위과 갔을거고~
언어 외국어중 딱 하나만 더맞았어도 연고대 중위과 가능했을텐데...
아빠가 꼭 경영학과만 지원하라고 해서 (CPA가 목표임)
가군 한양대경영 너무 안전하향지원(가군 성대경영 추합권, 성사과 가능권...)
나군 서강경광탈......
혹시라도 하향지원여파로 불안해서
한양대 경영 우선선발로 합격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경영학과만 고집하는 아빠가 원망스럽기도하고...
(복전할 시간에 CPA공부하는게 훨씬 낫다는 지론)
0.2퍼~ 0.3퍼가 연경 설대 떨어지고 재수하는걸 보면 위안을 받기도하네요.
수능 아무리 잘봤어도 뜻대로되는건 아니니까...
막연한 자존심으로 1년을 투자하기엔 원서질의 변수가 넘 많은 현실에~
그냥 한양대 경영 다니려구요.
부모님도 그정도면 괜찮다고 격려해주시고...
열공해서 빨리 CPA 따는게 나을것 같아요~
휴~ SKY 아쉬움 털어버리기가 이다지도 힘든건가. ㅜㅜ
글쎄요...10년이 지났을 때 sky에 대한 미련이 전혀 안남을 자신이 있으신지요..
물론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주어진 현실이 님 마음속으로 계속 걸리신다면...
부실한 골격을 알면서도 콘크리트를 부어 지은 건물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님에겐 한번뿐인 인생입니다. 1년이 그렇게 급하신지요.. 원서질을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이 점수를 잘 받으면 된다고는 생각안하시는 지요..
분명한 것은 적어도 0.1%에겐 원서질이 고민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연경이 올해 터졌다고해도 0.2%근처입니다.
가치관의 차이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0.1%가 되는 길이 있음에도 원서질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느끼신다면 비록 한경을 가셔서 CPA 를 하더라도 쉽진 않을 듯 합니다.
지금의 부정적인 어조는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시기 전에 님의 인생의 가치와 목표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저 주어진 대학이라고 가기에는 인생의 주홍글씨처럼 평생 남는 것이 학교이며 학벌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CPA를 합격하시고 회계사의 길로 가시다가 어떠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것으로 인해 좌절을 맛보게 되었을 때... 학교에 대한 미련을 안가지실 자신이 있으신지요..
더 좋은 학교를 가는 이유는 자신의 이상을 제한하는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저 자신에겐 학교보다 더 큰 꿈이 있기에 자질한 학교따위로 제한받고 싶지 않습니다. 한번 정해진 학벌이란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겁니다.
그것이 언젠가, 내가 최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저 자신의 상승을 제한한다면...차라리 지금이라도 바꾸겠습니다. 인생이 한번이기에 최고의 디딤대에 서서 최고로 높이 뛰어볼랍니다.
더 높은 점수가 자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필연적인 것이 아닌 님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변적인 요소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전국 1등, 아니 적어도 전국 100등은 님의 노력에 따라 하실 수 있는 겁니다. 그들이 천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안그런 경우가 감히 훨씬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저 님께선 지금 다시 공부할 자신이 없으신거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렇게 자신의 노력을 제한한다면 연경, 설경, 고경 cpa출신들에게 결코 앞서긴 쉽지 않을 거라는 말입니다.
물론 CPA합격하셔서 회계사가 되는 거 자체가 꿈이시고 목표시라면 지금까지의 저의 말은 다 무효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