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443408] · 쪽지

2016-04-30 22:33:28
조회수 259

노베이스 군인 공부 방향 좀 잡아주실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355648

군 복무중인 95년생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봐주실래요?

공부라고는 고등학생떄 제대로 된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야자시간에 1~2시간 찔끔공부하고 집에서 컴퓨터하고 일상의 반복이였습니다.

현역 떄 평과원 점수가 평균적으로 언수외탐 3~4/하위2등급/3~5/2~3 정도였습니다.

수능 직전에도 놀았고 막상 수능 때 생각보다 운이 너무 좋게 제가 EBS지문 봤던 부분에서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언외를 처음으로 여유롭게 풀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공부 기본 베이스 자체가 없었고 확률과 통계를 아예 손도 안대서 풀 줄을 몰랐기 떄문에 

13수능 떄 마킹실수+남들 다 맞추는 95%이상 정답율의 소설 일치문제, 사자성어.. 틀려서
언어 3등급

항상 공부안해도 문과가 워낙 수포자들이 많아서 2등급이 나왔기에 적당히 인서울 들어갈 수 있겠구나의 오만과 확통 기초문제도 풀 지 못하는 한심한 실력 수준으로
수리 턱걸이3등급

영어듣기 6개인가 7개틀리고 빈칸1개 요약문제1개 틀려서 막상 읽고 푸는 객관식 문제를 거의 다 맞췄지만 EBS지문 연계 효과로 인한 뽀록..  단어 수준이 중학생정도라 기초 단어를 너무 모릅니다.
실상 영어지문 완벽하게 이해 못하고 항상 감으로만 이런 흐름의 논리겠구나 내용이겠구나로 풀어서 듣기를 다 맞았다고 하더라도 제 실력이 아닙니다. 현역 떄도 모든 모의 시험에서 1~5로 (아는 내용 나오면 맞고 모르면 시간 까먹고 시간부족으로 뒷부분 태풍불어서)극심하게 요동쳤구요.
영어 3등급

사탐도 평소에 학교 수업에만 충실하면 원점 43점정도로 3등급 중상위가 됬었기에 만만하게 보다가 수능 때 
사탐 3과목 434등급.

적당히만 해도 인서울은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낮은 성적이라 지거국이나 분교정도 쓸 성적밖에 안됬고 학교도 너무 실망적인 학교운영 모습과 제 꿈에 한참 못미치는 제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괴리감을 느껴서 1학기만 다니고 바로 휴학하고 여러 알바를 하다가 군입대를 했습니다.

그렇게공군에 들어가게 되었고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사시 최종합격을 못하고 이제 서른을 바라봐서 미래전망이 밝지 않지만 군 훈련소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고대 법대 형이라든지..) 

적어도 내 꿈을 향한 길에 공부가 발목잡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올해 수능을 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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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9등급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공부중이고 복무와 병행이라 공부시간 확보문제 (잠과의 싸움)가 있지만 7월부터는 공부에 매진을 할 수 있어서 올해 최선을 다해보려고합니다.

국어 공부한 것 박광일 알공-훈련도감-독해역전 1바퀴돌리면서 복습
      앞으로 계획 5~6월 기출 7개년 3회이상 반복 분석
                    7~8월 EBS정리 및  EBS관련 문제집 정리
                   9~10월 기출+EBS : 6:4로 반복 체화
                   10월중순~11월 :  사설등의 모의고사로 실전감각 연습

수학 공부한 것 기본 개념서 1회독 신승범 수해 진도 맞춰 진행중
      앞으로 계획 5월 신승범 수특 끝내기 (개념1회독끝)
                   6~9월 수해 2~3회독 및
                           반복적인 기출문제 풀기 및 다양한 다른 인강(빡T라든지..)선생 모의 풀                            어보기
                  10~11월 약점인 파트 집중적으로 공부 및 여유되는대로 고쟁이 반복.. 

사탐  공부한 것 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 교과서 1회독
        앞으로 계획 5~6월 교과서 내용 전세계적 흐름 정리 및 EBS 수특 수완 내용 암기
                     7~10월 EBS 풀어보기 및 교육청, 평가원 10개년 문제 모두 풀어보기.. 
                          

문제는 영어입니다. 지금 이명학T 프패는 가지고 있지만, 군에서 공부시간 확보 가능한게 6~7시간이라서 국수탐 하는 것도 벅찹니다.

현재 영어단어 암기와 EBS영어듣기 반복듣기 말고 하는게 없습니다.

5월부터라도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해야하는데 지금 신택스, 리로직 체화말고는 막상 떠오르는 공부방향이 영어단어 암기+EBS풀기 밖에 없습니다.

국수탐은 어느 정도 공부 방향을 잡았는데 영어는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잡힙니다.

오르비 캐스트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칼럼들을 올려주시지만 대부분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공부방향을 숲에 비유하자면)이라서 

몇 월까지는 뭘 해야하고 EBS는 언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지 몇번 봐야하는지 기출은 몇번 봐야하는지아는게 정말 없습 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영어 공부 방향 좀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국수탐 공부방향이 잘못된게 있으면 지적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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