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ㅕㅕ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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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나태해지고 200일정도되니 마음은불안하고 집중은 안되고 ㅓㅓ심란심란하네요 흑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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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볼까 하는데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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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등급컷 못보나요? 예상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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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에 72점 3등급이라 나와있는데 네이버에 등급컷치면 2등급이 다 72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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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 이딴거 아니고 미적 30분 남기고 100점인데 실력이 오른거임? 그냥 진짜...
연대 가셔야쥬 ^^
저랑연대가여^^♥
저도요즘그래요ㅠㅠ공부하기는싫고..대학을가야만하나싶고..그와중에놀고싶고.. 얼른정신차려야쥬
긴 수험생활을 마치고 대학생이 된 입장에서 200일은 매우매우 긴 시간입니다. 설령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것에 불안해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무의식, 의식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곤 합니다. 이를 셀프 핸디캡핑이라고 하는데요. 중요한 시험 전에 오히려 나태해질 때가 있죠? 공부해야 하는데 갑자기 오르비가 하고싶고 안 보던 뉴스가 보고 싶어지고 공부하다가 문득 불안해하고. 그래놓고 공부 안한 자신을 후회하고. 무한반복이죠. 이게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무의식이 발현되어 그런겁니다. 실패하면 뭐 어때요? 목표에, 성공에, 1등급에 집착하기 때문에 불안한 겁니다. 그러면 그 마음이 현재를 잠식하게 되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냥 하루하루 후회없이 꾸준히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수능을 본 뒤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대학이란 곳에 발 붙이세요. 대학가서도 성실히 생활하시고요. 수험생활이 끝이 아닙니다. 정말정말정말... 그저 과정일 뿐입니다. 와보시면 알아요. 아시겠지만 올해 수능 끝난다고 공부 안하는 거 아니에요. 대학에서도 열심히 해야하는 건 똑같아요. 그냥 평소에 성실히 사는 사람들이 대학 오기 전에도, 와서도 잘합니다. 공부를 기간별로 딱딱 끊어서 생각하지 마세요.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데 지금은 잠시 수능이라는 시험 공부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 뿐입니다. 대학와서 핏딧밋 준비하는 분들 많이 봤는데 그분들도 불안해 하지만 다 열심히 합니다. 어떻게보면 오히려 더 불안해야할 입장인데도요. 힘내세요.
국기
국기가 뭔가요...?
국어의 기술 이해황님이 책에 셀프핸디캡핑에 대해 서술한적이 있으셔서 갑자기 생각났습니당ㅎ
아하! 그렇군요ㅋㅋ 저는 이번 학기에 교양으로 심리학을 듣는데 한번 인용(?)해봤습니다;; 부끄럽네요.
아뇨 글잘쓰셨는데요ㅎㅎ 저도대학가면 교양으로 심리학 꼭들어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