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킹콩 [589097] · MS 2015 · 쪽지

2016-04-23 14:31:37
조회수 9,516

용킹콩 쌩삼수 서울대★수험생활팁 외전. 뜻밖에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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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킹콩입니다.

엄청 오랜만에 글 씁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ㅠㅠ

저도 한창 바쁘다가 요즘에 여유가 좀 생겨서 글좀 쓰고 있어요!!

많이 읽어주시고, 도움되는게 있으시다면 좋아요도 많이 눌러주세요 헤헤


뜻밖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며칠전 휴가를 받아서 학교에 갔다가

우연히 함께 수업을 들었던 서울대 법대 분을 만났다.

 

그러다가 요즘 근황 이야기를 하다가

그분의 텝스점수가 800점대에서 900점대 중반으로

단번에 확 뛰었다는 얘기를 하셨다.

 

나로선 이게 보통 놀라운게 아니다.

물론 중학교때 이미 그 수준을 뛰어넘은 애들도 많지만

요즘 서울대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만 가더라도

군대문제를 대학원으로 대신 해결하는

전문연구요원이라는 제도로 박사를 하겠다는 분들이

텝스 800점을 컷으로 한다는 내용에 말도 안된다”, “쓸모 없다”,

그 정도 점수 맞지 않아도 논문 읽을수 있다

무의미하다고 발끈하는 것만 보더라도

텝스 점수를 800점대에서 900점대 중반으로 단번에 확 뛰었다는게

매우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건 텝스 점수가 아니라

이어서 그분이 자기 공부법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걸 듣고 오랜만에 다시 깨달았다

그리고 그분 말씀대로 집에 와서 그것대로 실천을 했더니,

효과가 있더라깜짝 놀라서 오밤중에 카톡을 보낼 정도였다.


어휘문제 푸는법과 단어외우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엄청난 깨달음을 주었다.

 

그 구체적인 방법론이야 사실 이미 흔한 방법이지만

그 방법론 자체보다도

공부란 머리를 써서 해야한다는 것이구나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다. 공부는 머리를 써서 하는 거다.

너무나 당연하고 자명한 사실이지만,

사실 공부하다보면 기계적으로, 하던대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어진 시간표에 따라 진도에 따라

오늘 학습할 양을

외우고, 문제풀고, 채점하고, 복습한다.

 

처음엔 그렇지 않았을지라도 이것을 반복하면서 점차 익숙해지면

기계적으로 하게 된다.

 

마치 자전거를 탈 때도

처음 두발자전거 타는 방법 익힐 때

한쪽페달 밟으면서, 핸들을 반대쪽 방향으로 살짝 꺾겠다고 생각하면서

자전거를 탔지만,

그게 익숙해지고 난 뒤에는

생각없이 의식없이 자전거를 타게 된다.

 

뭐 자전거타는 거야 그렇게 해도 되지만

적어도 공부할 때는 머리를 쓰면서 해야 한다.

​머리를 쓰면서 공부한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시험장에서는 공부했던 것들, 연습했던 문제풀이법들이

마치 몸에 밴 듯이 기계처럼 쏟아져 나와야겠지만

적어도 공부할 만큼은

생각을 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하면 더 잘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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