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podo [339518] · MS 2017 · 쪽지

2011-02-12 22:16:34
조회수 301

으쌰으쌰 빠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26551

흐음..붜붜 슬픈 날이다.ㅜ

금요일. 기상시각은 5시쯤. 아침에 사과를 먹고 헬스장을 갔다.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밤에 밥솥에 밥을 안해놓고 자서 그냥 걸렀다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밥을 빨리 해서 먹어버릴 껄 그랬다.ㅠㅠ 아침을 안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녘을 많이 먹어써.. 공부를 끝내고 집에서 잠시 졸았다가 오랜만에?!는 아니고 오늘 역시 잉여짓좀 했다.


오르비에 들어오면 항상 독학동하구 설포,그리고 사진관하고 생활상담실만 봤었는데 어제는 다른게시판도 막 돌아다녔다다당. 몇개정도 유용한 게시판들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당.ㅋㅋ 나중에 다른 글들도 읽어볼 생각이다 +_+. 흐음.. 그냥 어제 저녘은 정말 무료했다. 할 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잠을 자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인터넷으로 신문좀 보고 쇼핑몰도 다니고 블로그도 돌아댕기면서 놀았는듸 시간이 정~~~~~~~~~~~~~말 완전 느리게 갔다..~_~ 그냥 독서실에서 몇시간 더 공부를 하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늦은 밤에 친구가 잠깐만 나오라고 불러서 나갔다가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의 슬픈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 들었을 때, 아 미친듯이 죄책감이 들었다. 왜 작년 연말, 올초에까지 만나면서 내가 그런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진짜 미칠 것 같았고, 서글펐다. 방에서 혼자 있으니까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다. 견디기 어려워서 그냥 잠을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서 새벽에 잠을 못잤다. -=-=-=-=-=ㅎㄹㅇ허니ㅠㅗㅗㅓㅌ츄 연말에 친구를 찾으러 가야겠다. 만나게 되면 잘해줘야지..
ㅎ미ㅡㄷㄹㅏㄷ


아침에 바쁘게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일찍 헬스장을 가서 운동했다. 오늘은 웨이트는 안하고 러닝머신만 뛰었다. 집에와서 1시간정도 공부하고 친구 꽃집 알바를 도와주러 나갔다. 2~3시간정도 일했나? 으흠 붜 그리고 다시 집에와서 가방을 챙긴다음 친구 병문안을 가서 밥을 식당에서 같이 먹었다. 밥을 먹고 너무 잠이 와서 봉사활동을 가는 길에 버스에서 잠을 잤다.


바쁘게 움직여서 그런지, 새벽에 슬펐던 마음은 조금 사그라드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내 감정을 계속 끌고가면서 사람들을 대하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그 사람들은 내가 지금 어떤 마음이었는지 모르니까.. 4시쯤 활동을 끝내고, 단원들이랑 밥을 먹으면서 회의한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아 맞다! 오늘 활동하면서 연예인을(연예인이었던?) 단원을 봤다. 2년전쯤인가 발대식때에도 한번 마주치긴 했지만, 뭔가 신기했다.


슬픔은 겹쳐서 온다는 말을 절실히 느꼈다. 그리고 커다란 슬픔일수록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온다는 것도 알아버렸다. 집에와서 쉬고싶었는데.. 동생한테도 화났고, 나한테도 화났다. 한심했다. 못난 형이다. 동생은 돌봐오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고싶었는데 조금 지친다. 내가 쌓아왔던 것들이 다 무너저버린 느낌이네.. 힁 지금 나는 흔들리는 것 같다. 혼란스럽다.어떻게해야할까..술을 먹으면 더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독서실에 가서 아무생각없이 공부했다.

쉬고 싶다.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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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맑음! · 358970 · 11/02/12 22:29 · MS 2010

    푸-욱
    쉬어요-.

  • podo · 339518 · 11/02/13 00:43 · MS 2017

    맑음님 감사해요 ㅜ_ㅜ 흐잉 친구랑 사우나갔다왔어요~~어제 밤샜는데도 잠이 안오지만 내일공부해야하니까 누워야겠네요 ㅜㅜ 안녕히 주무세요!!!

  • podo · 339518 · 11/02/13 00:43 · MS 2017

    맑음님 감사해요 ㅜ_ㅜ 흐잉 친구랑 사우나갔다왔어요~~어제 밤샜는데도 잠이 안오지만 내일공부해야하니까 누워야겠네요 ㅜㅜ 안녕히 주무세요!!!

  • 항상맑음! · 358970 · 11/02/14 01:34 · MS 2010

    오늘은 월요일 -!
    힘내서 공부하세요요요요요
    뽀도님 ^_^ ...

  • inat · 308170 · 11/02/13 01:33 · MS 2009

    저 재수할때...

    정확히 2010년 1월달... ㅎㅎ

    올 8등급 성적표를 손에 쥐고 착잡하게 재수 결정을 내린 1월달 ㅋ

    제 남동생몸에서 이상징후가 몇달동안 계속되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산병원가서 종합결과 결과가 나왔는데

    뇌종양이였어요 ㅎ 배아세포종이라는..

    진짜 엄마랑 부둥켜 안고 몇시간을 울고.. 매번 식사가 동생과의 마지막 식사가 될 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모든걸 다 위해주고...

    여튼 그렇게 동생과 지내고.. 동생은 방사선, 항암치료 받고 ... 정말 슬펐던 1월을 겨우겨우 기어가다싶이 빠져 나가고 있는 찰나,

    제가 치킨배달 알바를 하던 도중 오토바이 사고로 무릎 십자 인대 파열로 큰수술을 했지요..

    동생은 그당시 항암치료로 병원 입원중이였고 ㅎ

    저희 두 형제 홀로 키우신 어머니께서는 그 1월, 2월이 당신 인생에서 가장 슬픈 달이였을꺼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ㅎ

    그래도..

    지금은 동생도 치료 열심히 받고 수술도 잘되서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치료받고있고..

    저도 다시 정신차리고 꿈을향해 조금씩 걸어가고있고 ... ^^



    어떤 문제든 시간은 약인가봐요

    힘내세요ㅎ

  • podo · 339518 · 11/02/13 09:08 · MS 2017

    아...ㅠㅠ 용현님 ... 너무 힘이 되요! 정말! 정말로 고마워요.

    어차피 힘든 건 한순간이겠죠. 그리고 슬퍼하고 화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은 저한테 지금 너무 아까워요! 시간낭비하지 않을꺼에요!뿌잉 @_@ 그리고 진짜로 지금 잠을 자고 일어나니까 훨씬 괜찮아졌어요. 진짜로 시간이 약인가봐요 그렇게 힘들었던 일들이 이제는 조금씩 작게 다가오네요^^
    이제는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읏샤! 저 오늘은 웃으면서 시작하구, 웃음으로 마무리할꺼에yo! 뿌잉뿌잉 용현님도 웃으면서 시작하시길!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