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정모구합니다 [509650] · MS 2014 · 쪽지

2016-04-07 14:32:48
조회수 2,980

고대의대 성추행 사건 배모씨에 대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243037

http://m.shinmoongo.net/a.html?uid=35021



인기글에 고대의대성추행범이 성균관의대 들어갔다는 소식이 보이길래
제가 예전에 고 성재기 씨에 대해 다룬 책을 읽을 때, 한 번 자세히 알아 본 적 있는 사건이라 여러분도 아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써봅니다.

요약하자면
다른 피의자들과는 다르게 배모씨는 결백을 주장
배모씨를 제외한 피의자들 모두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나 '배모씨는 죄가없다' 라고 주장.
당시 남성연대의 대표를 맡았던 고 성재기 씨는 사건경위를 모두 알아보고, 배모씨를 직접 만난 뒤 그의 결백을 주장
당시 남성연대는 재정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성재기 씨가 배모씨를 지지하자 여론의 십자포화를 당하고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됨

참고로 이번에 성균관대 의대에 들어간 사람은 사건의 주도자였던 박모씨라고 합니다. 착오 없으시길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반가운이름 · 580251 · 16/04/07 14:41 · MS 2015

    아.

  • 현대물리 · 634193 · 16/04/07 14:54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ZgxD1UlsY9roi5 · 651685 · 16/04/07 15:34 · MS 2016

    그럼 배모씨는 결론적으로 성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나요? 같은 공간에 있었으면 방관한거임 그냥..? 그것도 존나 이상한데

  • 신천정모구합니다 · 509650 · 16/04/07 19:45 · MS 2014

    성추행은 배모씨가 없을 때 박모씨의 주도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배모씨는 그걸 알고난뒤 말렸다고 주장하고요. 결론적으론 유죄로 판결 났습니다.

  • 현대물리 · 634193 · 16/04/08 10:52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현대물리 · 634193 · 16/04/08 10:53 · MS 2015

    그걸 감안해도, 배씨 어머니(변호사임, 재판 때 7 명이나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가 재판에서 지자, 수 차례에 걸쳐서, 해당 여학생을 문란한 여자라든지, 애가 먼저 꼬리를 쳤다느니 등의 허위 소문을 퍼뜨려서, 결국 그 어머니가 철창에서 몇 년 살게 되셨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이거 퍼지면 내 아들 인생만 아니라, 니 인생도 끝이라며 위협도 했다던데 몇 번이나.....

    가해자든, 아니든, 피해 여학생에게는 지울 수 없는 끔찍한 가해는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배씨 어머니 뿐만 아니라, 배씨 본인도 이에 가담했으며,
    그것이 신고당하여, 경찰에서 체포해서, 배씨와 배씨 어머니 모두 다 징역 몇 년이나 철창에서 살고 나왔다라고 되있네요

    그러한 일을 저질렀는데, 정말 배씨는 무죄라고 할 수 있겠는가요?

  • 신천정모구합니다 · 509650 · 16/04/08 17:30 · MS 2014

    현대물리님이 하신 말씀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일단 저는 배씨가 무죄라고 변호하는 입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함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배씨는 유죄선고 받았구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반사람이 배씨같은 경우에 처했을 때 백이면 구십이상은 배씨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관련책이랑 보도자료 다 종합해보고 내린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논증의 전제도 잘못되었네요.
    배씨와 그의 어머니가 한 행동으로 피해자가 더 씼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배씨의 결백을 반박하는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자신이 진심으로 결백하다고 생각하기에 벌였던 일이라고 볼 수 있죠.

  • 현대물리 · 634193 · 16/04/09 16:49 · MS 2015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남학생이 정상적으로 무죄라면, 다른 주변 친구들을 말렸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 ^

    방관하는 것도 엄연히 죄에 속해요... ㅎㅎ...

    더군다나 직접 속옷을 만지기도 했다던데요?

    추가로 만지면서, 눈치 챈거 아니냐? 는 말도 했다고 말하구요 ㄷㄷ

    그 점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는 것부터가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억울한 사건과는 격이 좀 다르다고 여겨집니다

    오히려 배 씨는 힘 없는 약자라서 누명을 뒤집어 쓴게 아니라,
    힘 있는 강자라서, 과시하는 쪽에 더 가까워 보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