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양반 [592818] · MS 2015 · 쪽지

2016-04-02 21:07:46
조회수 539

오랜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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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르비를 들어오네요...


수능 끝나고 응애님이랑 같이 지박령 놀이 했는데 기억하실런지 ㅎㅎ


한달동안 미친듯이 밤새가면서 과제를 (하지않고 과행사 및 뒤풀이를) 하느라 심신이 망가졌네요...ㅋㅋㅋ


정말 재미있고 또 힘들고 피곤하면서도 옆에 있는 동기들을 보면 재미지고 그런 생활이 반복되네요 ㅎㅎ


근데 말이에요... 그저께 학교에 교복 입은 학생들이 대학교 견학을 왔더군요


근데 그 교복을 본 순간 솔직히 굉장히 부러웠어요....


사실 3월 한 달 동안 다시 교복 입고 싶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어제 만우절이라 교복을 입고 (물론 아침 강의는 자체휴강 때리고) 7시 40분에 친구들이랑 등교했습니다 ㅋㅋ


선생님들 얘기도 들어보고 친하던 후배들 얘기도 들어보니 정말 비교 되더라구요 ㅋㅋ


고등학교 때는 왜 그렇게 쌤들 얘기가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지... 내 방식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지... 지금 들어보면 다 맞는 말이고 나를 위한 말이었는데...ㅎㅎ


근데 후배들이 하는 얘기 들으면서 하나같이 드는 생각이 "얘네 아직 어리구나 ㅋ"


물론 저도 그렇게 인생을 오래 살진 않았고 걔네보다 겨우 1년 더 살았지만 성인이 된다는게 정말 큰 차이인것 같아요...


항상 "어른들말 잘 들어라", "지금은 이해가 안가도 나중에 가보면 이해가 갈거다", "어른들 말 잘 듣고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런 말을 듣고 자랐는데 제가 진짜 후회하는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ㅎㅎ


아무튼 ㅋㅋㅋ 글이 좀 난잡하긴한데(사실 곧 약속 나가야 해서)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와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그저께랑 어제 너무 느낀게 많아서요...


지금 수능을 위해 달려가는 고3들을 위해 꼭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N수생들 지못미ㅠㅜ)


뭐라고 한 마디로 결론 내리기가 뭐하네요 ㅋㅋ (이과라서 국어적 능력이 좀 딸립니다 ㅋㅋㅋ 누가 이거 제목좀 정해주세요 ㅎㅎ)


아무튼 2017학년도 수학능력평가를 향해 달려가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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