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ca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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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996, seoul city, Korea, Riverside town
Born in Japan, Osaka is my hometown
177, 65, 2급 with contact lenses
선단공포 땜에 라식수술은 못했네
근데 더 고통스럽다는 비중격수술은 한 이상한 놈이지, 난
중2때 부산 남자애들이 무서워 입을 닫았고
건즈앤 로지스는 내 첫 우상이었지.
몰래 산 레스폴을 아버지께서 부수셨을 때,
처음 가족한테 경멸을 느꼈었는데, 왜 그때의 난 몰랐을까
내가 거기로 도피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또 아버지께서는
이미 그런 나를 이해하고 계셨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지. 그때의 내가 너무 부끄러워
너무 어렸던 걸까. 왜 그렇게 주변의 것들이 나를 소스라지게 했는지
왜 그렇게 겁을 먹고 움츠러들었던 건지.. 돌이켜보면 후회스러워...
그 정신병을 고치지 못하고, 아니, 주위 사람들이 그게 정신병이 아니라고,
오히려 그게 정상이라고, 미친 소리들을 해댈때 왜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그분이 나의 구원자이시고
또한 자유의지와 소명을 주셨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까.
현실의 장벽과 주위 비난에 굴하지 않고
한손에 신앙을 들고 한손에 가운데손가락을 치켜세우고
걸어가는게 진정한 인생이라는 사실을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흘러간 20년 세월이 너무나도 아깝고
어렸을때 부려야 할 패기를 철들고 부리려고 하니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다.
왜 나는 그토록 주위 사람들을 의식했던 걸까.
그때 내가 4차원이라 비웃고 특이하다 비웃었던 애들이
지금더 건설적인 일을 벌이는 애들이 되었어.
한명은 크리에이터 그룹을 이끌고 한명은 기타하나메고 미국에 갔어...
왜 나는 그때 걔네들과 같이 가지 못했을까. 뭐가 그리 나를 두렵게 했을까.
작년엔 부모님한테 이런얘기를 해보기도 했었어.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미치도록 부끄러운 일이지. 이불킥할 일이지.
자신감은 ㅈ도없는 놈이 애꿎은 부모한테 행패부리는 버러지같은 짓이지.
그냥 난 밖에서 뺨맞고 와서 집에서 화풀이 하는 ㅂㅅ 쫄보 새x였던 거야...
그래... 그토록 가야했던, 모두가 가라고 했던 대학에 왔어.
수강신청을 하고 원치않는 술을 마시고 적당히 눈치보고 적절히 처신하고
관계를 쌓고 다지고 많은 사람을 더 만나고...
자, 이제 내 할일을 시작하겠어.
더이상 눈치보지 않아.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아.
그 어떤 충고나 염려도 듣지 않겠어. 왜냐고? 살아보니까
귀를 여는것보다 닫는게 더 도움이 되더라고. 적어도 내 인생은 그랬어.
내가 뭘 할려고 결정했다면, 그냥 하면 되는거야.
충고를 들어서 뭐해. 그사람이 내 인생 대신 살아줄꺼야?
어차피 남는건 맘 맞는 사람 몇명이야. 흘려보네,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유연한 인생을 살아. 그냥 그런거야. 결정했음 그냥 하는거야.
재밌어보이고, 비전있어보이고, 엄청 멋있어보이잖아. 그럼 그냥 해.
옆 자리에 앉은 여자애가 이뻐. 그럼 사귀면 되.
단순한 거야. 더이상 쓸데없는 고민 하지 말자.
내 꿈을 들어줘, 후에 내가 성공하면 흑역사라고 사이트에 올라오겠지.
이건 그날의 나를 위해 쓰는 글이야. 잘 읽어줘 얘들아.
난 그냥 막살기로 했어. 세상의 기준으로 봤을때 막사는 인간.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사랑을 위해 돈버는 인간.
그냥 '내 기준으로' 있어보이는거 할꺼고. 멋져보이는거 할꺼야.
근데 그거 알아? 불과 5년전에 내가 멋져보인다고 생각했던 이미지들이
지금 와서 트렌드가 되었어. 그러니까 걍 내 생각대로 하려고. 나 꽤 똑똑한 놈인거 같애.
재능도 ㅈㄴ 많고 하고싶은것도 ㅈㄴ많고 생긴것도 ㅈㄴ 멋있는데
성공하지 않을리가 없지.
근데 그 '성공'의 기준도 남들 잣대에서 판별되는 거라면, 난 성공 안할래.
내 기준에서 성공할꺼야. 절대로 남들의 기준에서 생각하지 않아.
그거 아냐? 어차피 세상을 바꾸는건 나같은 놈들이야.
모든 비난과 비웃음과 조롱을 개무시해버리는 애들이 세상을 바꾸지.
나 자신과의 약속을 다시한번 하자. 난 절대로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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