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다시보는 소름돋는 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135443
진짜 바둑 처음부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초중반까지 알파고가 계속 유리했음.
구글에서도 실시간 승률 측정을 하는데 저 때까지 승률 70%가 넘었고...
설레발치던 위키백과는 4국 알파고 불계승이라고 미리적고...
저도 대국 시작하면서 한수 한수 처음부터 다봤었는데
그냥 드는 느낌이 어른이 아이랑 바둑두면서 가지고 노는 느낌이 들었는데...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세돌9단 초읽기로 몰리고 알파고랑은 시간 1시간넘게 차이나고...
그러다 알파고가 어느순간 막 장난으로 두는느낌이 들면서 처음으로 막 노타임으로 바로 착수하고... 장난식으로 악수두는 느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악수들을 고의적으로 두는데..
에이 설마 저러다 후반에 져주지는 않겠지했는데...
갑자기 어제 서울대생글에서 그 어릴적 친구랑 오버랩되면서 설마설마했는데... 결정적으로 진짜 이해가 되지 않는 악수하나가 나오면서 바로 분위기 역전되고...(이때 구글 승률측정에서 50%밑으로 내려갔다고함)
진짜 그 악수 하나에 해설하던 사람들은 신나서 알파고 과부하걸린거아니냐... 렉걸린거 아니냐하고... 알파고가 약점이 많네요하고...
진짜 이세돌은 초읽기로 몰리고 알파고는 1시간이상 시간있었고 알파고 자체가 중반이후로가면 전체 경우의 수가 확 줄어들어서 유리한 상황에서 더욱 유리한데...
아무튼 어제 서울대생글이랑 오버랩되면서...
구글과 알파고는 바둑을 무조건 이기는게 목표가 아닐거라는 생각이...
물론 아직까지 인공지능이 감정을 가지지 못하니 알파고 자체가 했다고보기보단 구글측에서 그러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죠...
어제 사진으로 바둑 대국장 모니터화면으로 바둑두는 위치 전송하는곳보니 구글측에서 마음만 먹으면 다른위치로 전송은 가능하더라구요.
제가 의문점을 갖는게 1국 3국 4국을 다봤는데..
알파고가 중반이후에는 경우의 수가 확 줄어서 정말 압도합니다...
중반이후에 알파고 승률70%상황에서 알파고라면 절대로 질수가 없습니다. 이세돌도 알파고랑 경기 다 지고나서 인터뷰에서 초반에 차이 벌리지 못하면 중후반이후에는 정말 힘들다고 말했었고...
그런데 오늘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계속 몰리고 결국 시간다쓰고 초읽기에 알파고랑은 시간 1시간 이상 차이나고...
그런데 왜??? 갑자기 알 수 없는 악수가 연속으로 나오면서...스스로 무너지는지...
구글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1국 대결때 경기끝나기 30분전부터 승리라고 데이터 벌써떠서 직원들끼리 좋아하고 축하했다는데...
충분히 오늘도 마음만 먹으면 조작 가능할거같습니다.
솔직히 구글이 원하는건 어제 이세돌과의 승리로 3대0으로 알파고의 위대함은 만천하에 알려서 나름 목적을 달성했고 반대로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반대여론이 급상승했는데... 5대0으로 다 이기는것보단... 4대1이 모양새가 좋겠고... 그게 4대0인 상황에서 마지막5국에서보다는 4국이 더 모양새가 좋겠죠...
아무튼... 진짜 오늘 이해안되는게.. 그 중반이후에 나온 연이은 악수들은 마치 승부조작 경기 보는 기분이네요....
그게 알파고 자체 버그라 할지라도 그 버그조차도 구글측의 의도인지도 모르는 부분이고... 솔직히 버그인거 같습니다...
음... 아무튼 확실한건 모레 5국 대결에서 알 수 있겠네요.
그때는 알파고가 다시 압승을 한다는 시나리오로 갈거 같아요..
ps.
참고로 제가 오늘 경기전 어제 구글 알파고 관련글을 썼었고... 오늘 바둑 처음부터 경기 다보면서 알파고가 압도적으로 계속 이기고 있어서... 아... 아니였구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이없게 어제 제 예상대로 진행되니깐 의아스러워서 글을 쓴겁니다. 그리고 모레 5국 대결은 알파고가 이길거라고 봅니다.
http://m.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tags=%EC%82%AC%EC%A7%84%EA%B4%80%2C%EC%83%9D%ED%99%9C%EC%83%81%EB%8B%B4%EC%8B%A4%2C%EB%AA%A8%EB%B0%94%EC%9D%BC&wr_id=8130328&page=3&sca=&sfl=&stx=&sst=&sod=&spt=0&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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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ai에 봐주라고 프로그래밍 한건아닌지
완벽해야하는 알파고에 구글이 그럴리가 없죠 ㅋㅋㅋ 과실율 20%의 의료기기, 이동수단에 몸을 맡길 수는 없을거 같은데요
Wwww 이세돌 기사 실력으로 이긴거겠죠.
4국 끝나고 인터뷰에서 일본인 기자가 알파고 개발자한테 "이런 수준의 인공지능을 의료기기에 믿고 쓸 수 있겠습니까?"라고 질문한 순간 개발자 똥 씹은 표정 됨 ㅋㅋㅋㅋ 쌤통
설마설마..
근데 머 생각해보니 그 유럽대표는 5대0으로 졌다고 하니.. 아니겠죠
그때 판후이 2단때랑은 다르죠...
ㄷ..ㄷ..그 사이 배려심이라던지 이런게 학습된건가요
중요한건 봐주는것조차 프로그래밍이 안되어있으면 불가능하다는데 있겠죠. 자의로 봐줘서 진거라면 .ai는 이미 인간의 영역를 넘은거... ㅋㅋ
그러면 뭐 스티븐 호킹의 예언은 사실이 될 듯
설마일 수 가 없는게 구글의 중요 목표중 하나가 무인 자동차 인공지능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상용화시키는거임 교통사고 확률 0프로 그외 변수 0프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안전하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대국을 벌인거임 홍보하려고 근데 저런 오류가 고의일 수는 없음 저건 접촉사고급이 아니라 엄청난 교통사고급임
그게 저들이 굳이 5국까지 벌이는 이유임 자체 예상승률이 100퍼에 가까웠으니
그러니까요. 애초에 다 이길 자신 없었으면 부르지도 않았죠. 진짜로 목적이 '약점발견' 이면 비공개로 몇천만원 씩만 줘도 헐레벌떡 뛰어올 9단이 몇명인데 구글쯤이나 되는 기업이 뭐가 좋다고 엄청난 판짜놓고 '뉘예뉘예 우리 알파고가 이렇게 흐졉입니다~' 하고 광고한답니까 ㅋㅋ
ㅋㅋ인공지능이 그랬으면 이미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고있던 상황이었을듯
구글은 한판이라도 지면 이미지에 타격이 가는데
말도 안되죠. 5:0이랑 4:1이랑은 신뢰도에서 엄청난 차이입니다 알파고의 최종목적이 바둑둘려고 만든것도 아니구요 ㅋㅋ 지금 당장 분위기도 그렇죠. 지금 당장 기자로부터 실패가능성이 있는 이 인공지능이 의료기기에 적용된다면 인공지능에게 의료를 맡길수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고있는 마당에 일부로 져준다? 구글입장에선 지금 낭패죠.
에이 일부로져줬다라면 인공지능 수준이 우리가 상상하는것보다 그 이상일테고 인공지능이 게임처럼 난이도 조절하는 것도 아니고 최선의 수를 두도록 프로그래밍 되있을텐데..또한 구글 목적 중 하나가 이번 대국을통해서 홍보와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투자자를 얻는다라는 목적도 있을텐데 한판 진거는 큰 타격이 있을수있겠죠??
이세돌이 인터뷰 한 것 처럼 이세돌이 알파고가 예상하지 못했던 수를 두니 거기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해 연이어 악수를 둔걸로 보여지네요
이말이 정답인듯... 수많은 경우의수중 입력 안된 경우의수가 나와서 어쩔수 없이 악수를 둔것 같네요.
무슨 말도안되는 ㅋㅋ
123국을 다보셨으면 알겠지만 그 국에서도 바둑두는 사람이면 절대 두지않을것같다는 수를 알파고는 수없이도 두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보니 알파고라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사전에 수를 차단한 신의 한수였죠 이번에도 알파고 나름의 전략이있었는데 중간에 이세돌한테 막힌건 아닌지... 추측해봅니다
알파고의 악수는 1234국 다 나왔는데
알파고가 이길때는 악수가 아니라 미래를 예측한거였다고 하고
알파고가 질때는 악수둬서 봐준거라고 하네
인정 ㅋㅋ 알파고가 이겼으면 예측하지 못한 수였다고, 신의 한 수라는 소리를 또 했겠지ㅋㅋ 123국때도 변칙수들은 계속 나왔었는데 유독 4국만 봐준거라는 논리는 너무 모순인듯.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세돌이 3국만에 알파고의 변칙 수들을 대응하는 방법을 직관적으로 깨달은듯 했음 결론:이세돌개쩜
맞아요. 저도 동감합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도 그렇게 얘기하고요..
두번째 짤 글보고 스크롤 내렸습니다...
http://m.orbi.kr/000-%EB%AA%A8%EB%B0%94%EC%9D%BC%2C%EC%B6%94%EC%B2%9C%2C%EC%BA%90%EC%8A%A4%ED%8A%B8/0008128646-%EC%9D%B4%EC%84%B8%EB%8F%8C%EA%B3%BC+%EC%95%8C%ED%8C%8C%EA%B3%A0%EC%9D%98+%EC%9D%B4%EB%B2%A4%ED%8A%B8%EC%97%90+%EB%8C%80%ED%95%9C+%EC%84%9C%EC%9A%B8%EB%8C%80%EC%83%9D%EC%9D%98+%EA%B2%AC%ED%95%B4
이미 봤던 글입니다만...?
그냥 이세돌이 천재적인 바둑기사라 수싸움에서 이겼다고 보는게 서로 기분좋을듯한데.. 일부러 져준거라면 소름이네요
음모론은 어디든 존재한다
구리9단도 이세돌 78수 보고 신의한수라고 하던데...봐줬다는 너무간거아닐까요?
이런 음모론 조장하는 사람이 제일싫다.
알파고 1,2,3,4국모두 악수뒀고 그게 사실은 인간이 계산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뛰어넘은 결정적인 수였죠.
1,2,3국은 알파고의 계산대로 승리했고 4국은 이세돌이 대회 전 새벽까지 동료랑 계속연습하고 알파고의 헛점을 분석했다고하던데ㅡㅡ
그리고 구글이 봐줄이유가 없죠. 구글 인공지능의 목표는 바둑이기려고하는게 아니라 지금 무인자동차인공지능 투자자들 모집하려고 한거죠. 일종의 마케팅이라고요.
근데 구글이 자기들의 손해를 감안해서 이세돌한테 져줬을까요??? 말같지도 않은소리..
이번 경기로 최대한 안전성을 검증했었어야 되는게 구글이였는데 ;
한심한 음모론 종자;
저기서 둔 악수가 승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게 아닌데요... 바둑 내용 전부 보신건가요? 저기 악수를 두기전인 78수가 승리에 가장 큰 역할을 했어요. 악수 때문에 이긴게 아니구요.
솔직히 조작충이라고 폄하하는 건 국뽕맞은 소리임.
가능성은 있는 얘기긴 함 ㅇㅇ
바둑안하시는분들 이해못하시는 거같아서 정리해드리는데
123국에 의아했던 수들은 좀 이상해도 둘 수도 있고 나중에 가서보니깐 이럴수도 있겟다하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 4국보면서 저 두수는 바둑처음배우는 사람이나 생각없이 둘수 있는 수
실이면 실이지 득은 찾아볼수가 없는 수 입니다. 그리고 저 두수 전에는 국면을 봤을때 이세돌 9단이 확실히 불리했구요. 저건 오류라고밖에 볼수가 없네요. 123국의 알파고 특유의 수였는데 져서 버그라고 취급받는것이 아니라
우와 정말 님도 저랑 같네요...
저도 1국부터 봤었는데... 그때 의아했던 수랑 오늘 악수랑은 정말 다르죠...
그리고 오늘 솔직히 이세돌9단 안쓰러울정도로 초반부터 알파고한테 몰리고... 초읽기까지 가서두고 알파고랑 시간 1시간이상 차이나고...
진짜 답답한게 여기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 바둑 1국부터 4국까지 다 보게 하고 싶다는...
솔직히 저도 바알못이라 막말했습니다. 그 점 사과드리고요. 근데 구글측이 그런 프로그래밍을 넣었다는건 동의할 수가 없네요
봐주는 프로그래밍이거는 진짜 구글측밖에모르는거같아요 그냥떠도는말모두추측일뿐이죠 근데 오늘 저거 두 수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저 두수가지고는 인공지능의 정확성에 대해서 말이 나올수도있을거같아요
근데 한판지는거가지고 인공지능의 정확성에 대해서 얘기한다?
이건 바둑을 알고 이세돌이 어떤 기사인지 아는사람이라면 인공지능이라도 질수도있다라고 생각할거같아요
문제는 저 두수인거죠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고해도 실수니깐요
이 말하려고 내렸는데 하셨네요 1,2,3국은 둘수는 있지만 악수인데 4국에서 좌하귀도 어느정도 둘순있으나 우변에서의 1선 즉 죽음의선이라 불리는곳을 내려가는수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부분이였어요
왜 이런 식으로 이세돌의 승리를 깎아내리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세돌 9단의 승리를 깎아내려고 한게 아닙니다.
이세돌 9단은 정말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 줬습니다.
진짜 초읽기 몰려서 1분만에 한수 한수두는데 얼마나 피말리던지... 정말 이세돌 9단께 찬사를 보냅니다.
버그마저도 구글의 의도일지 모른다는 여지를 남겨두고, 승부조작 경기를 보는 듯했다는 표현을 썼으면서 이제와서 찬사를 보낸다고요? 그냥 욕먹으니까 뒤늦게 수습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구글 주가떨어지는것도 확인하시고 글쓴거임?
구글 주가까지 제가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주식의 특성이 원래 재료가 떨어지면 주가가 원래 떨어져요..ㅠ
주식을 사는 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고 미래의 예상재료에 따라서 현 주가가 결정되어서 주가는 언제나 재료보다 선행해요...
만약 제가 주식 단타 투자자였으면 이세돌 9단에게 2번쯤에 이겼을때 빠져나왔습니다.
벌써 알파고 3연승으로 이번 대결 승자가 확정된 상황에서... 재료가 떨어졌는데 더 갖고 있을 필요가 없죠.
음.. 비감도님이나 우자님은 신의한수도 맞고 이세돌이 잘 뒀다. 승률이 올라간건 사실이나
신의 한수를 뒀다고 해도 다른 프로기사 였으면 나름의 대처로 이해가 두는 대응수를 뒀을텐데 (그게 승률를 다시 역전시키진 못하더라도) 갑자기 18급도 안둘법한 수를 뒀으니 의아했겠죠 이게 요지인가..
그냥 제 솔직한 느낌은...
그런거 있자나요 좀 짜증나니깐 막 어린애가 갑자기 하기 싫어서 막 던지는거...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신의 한수 맞죠... 맞는데.... 그걸 그런식으로 투정부리면....
그게 버그인건지 모르겠지만....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623755&cpage=&mbsW=&select=&opt=&keyword 이글에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설을 써도.....그냥 프로그래밍 오류죠 무슨 구글개입설까지 나오네ㅋㅋㅋㅋㅋ
흠... 글쎄요.
프로그래밍과 연관된 모든 것들은 오류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신뢰를 잃기 쉽상입니다.
온라인 게임만 봐도 자잘한 버그들 걸고 넘어지면서 유저들이 욕을 할 정도인데...
하물며 미래를 생각하면서 거금 투자해다가 설계한 인공지능에 오점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대중의 신뢰를 잃기 쉽상일 겁니다.
5:0으로 이기는 것보단 승승승패승 4:1로 이기는 게 모양새가 좋아서 의도적으로 헛점을 보이게 했다는 것은...
스스로 자기네 연구 성과에 결함이 있다는 걸 만천하에 알리는 꼴이 되는 건데, 과연 정말로 의도적으로 그랬을까요...
오히려 구글은 알파고가 조금의 오류도 없이 이세돌을 완벽하게 제압하여 자신들의 기술적 가치, 우월성 등을 과시하고자 했을 겁니다.
헌데 이세돌이 생각지못한 허를 찌르면서(78수) 알파고가 감추고 있던 약점을 드러낸 것이죠.
비감도님 글 그동안 재밌게 봤는데 오늘은 전혀 공감 안가네요... 음모론 그켬...
구글 목표는 5대0 완승이지 이세돌의 감동스토리가 아니에요ㅋㅋ
78수 승착을파악하지 못한 알파고가 8X수에 알아차리고 승률계산이 떨어지고 버그같은 수를 둔거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음모론 10극혐이네요
오류는 가능성 있어도 일부로 져준것은 글쎄요
음모론 정말 극혐 ㅉ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있어요;; 무슨 구글이 장난하려고 나온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바둑 5년 뒀었고 나름대로 바둑 잘 아는데요
대국 쭉 보니까 알파고는 본인이 유리하다고 생각되거나 불리하다고 생각될때 인간의 예상밖을 벗어나는 수를 두더군요
어제도 그 유명한 백 78째 수 때문에 알파고가 흔들린거구요 기계도 계산에 차질이 생긴거같습니다
물론 좌하귀 끼워넣기 수 등 이해가 안되는 자충수도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발악이라고 보면 될거같아요
이미 3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당시 알파고는 당황하긴 했습니다만 이미 판세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던거고요
처음부터 이상한 데 두고 흔들렸다면 모를까
이세돌의 신의 한 수가 빛을 발한 후 급격하게 흔들렸고, 끝내기 마무리 상황에서는 이리저리 시도를해보는 기계의 모습은
이세돌 9단의 초인류적인 힘으로밖엔 안보입니다
음모론에 못지않게 제 생각과 관련한 '바잘알' 블로그들이 많이있군요
무엇보다 구글이 봐주기라는 자선을 베풀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나머지 겜을 이겨도 승률이 80프론데, 기자회견에서도 봤듯
사람들이 충분히 의문을 제기할만하고 신뢰성을 따지는데(인공지능의 향후 적용에 대해)
곤혹스러운게 당연한거죠..
123국때 진정으로 기뻐하고 4국때 어딘지 씁쓸해보이는 구글사 직원들 표정은 못보셨나요?
아무튼 음모론은 그냥 우스갯소리로 넘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믿고 싶으시다면야 뭐 어쩔수야 없겠지만
그런 단순히 음모론 같다는 직감만으로 설명하기엔
그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
인간의 예상과는 다른 수를 두는 알파고가
백 78째 수 및 이후의 공세로 확률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그 다른 수라는게 악수로 변했을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뭐 추측은 자유지만
확실한 근거없이 음모론은 좀 그렇네요;;
그렇게 따지고들면 믿을만한게 뭐가 있겠나요
여기 오르비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구글 운영진들도 자기네들이 인간처럼 사고한다는 인공지능을
만들어놓고도 어떤 방식으로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지는
모를겁니다. 운영진들에서 일부러 알파고의 능력에 제동을 건다?
말이 되긴하겠지요. 알파고가 데이터를 가져오는 몇몇 경로에
제동을 걸어주거나 차단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그게 제어가 안된다면 인공지능이 진짜 영화에서처럼
무섭게 자기만의 방식대로 커져나갈지도 모를 일이구요.
하지만 지금 이세돌 9단에게 평생에 없을 위기감과 값진 1승을
가져온 상황에 이런 글 자체는 그 가치를 훼손하거나
승리를 허무하게 만들어 버리는 글같아요.
분명히 이세돌 9단이 지금껏 체스,퀴즈 등등에서 인공지능에게
처참하게 무너졌던 그중에서도 알파고의 엄청난 실력을 이미 봤기에
3연패를 하면서도 대국끝나고 복기를 하면서 알파고의 수들을
분석하고 또 돌아가서도 후배 프로기사들과 계속적으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제 승리는 너무 값지고 감동적이었는데 알파고가 봐줬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
이세돌이 어제 이긴 이유는 지금껏 이세돌도 평생 대국동안
많이 쓰지않은 변수를 두고 알파고를 계속적으로 당황시키고
집요하게 괴롭힌 훌륭한 한수한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이런 말도 의미가 없어요.
상식적으로 바둑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10의 170승 이란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와요.
토요일 다큐에서 봤는데 그건 인간의 뇌로는 당연히 안되고
슈퍼컴퓨터로 해도 천문학적인 시간이 걸린답니다.
알파고는 지난 수십년간의 바둑 대국들의 경기 데이터를
단시간에 모두 저장해서 갖고 있고 또 인간이 아닌 스스로의 시뮬 경기를 통해서
실력을 스스로 갈고 닦았다고 합니다.
그럴지라도 지금껏 그 수많은 데이터로도 모든 바둑의 경우의 수 전체를
다룰 능력은 되지않고 그저 자신이 가진 능력안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수를 둔다고 알고있어요. 둘 수 있는 자리는 몇가지인데
여기 두면 승률이 39%, 저기두면 6~70% 이런식이면 승률이 높은 자리에 두는거죠.
단순히 봐도 빠르고 정확한 계산은 알파고가 유리했지요.
이세돌 9단이 훨씬더 빨리 초읽기로 들어갔어요. 1~4국 전부 모두 말이죠.
하지만 알파고가 아무리 승률이 최고의 높은 자리에 두더라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예상에서 벗어난 변수나 신의 한수를 둬버리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죠.
알파고가 유리한 상황에서 몇몇 이상한 수를 둔 것 역시 이세돌 9단의
실력이고 그 판에선 그 자리에 가장 승률이 높게 나온 데이터대로
뒀을 겁니다. 그리로 상황이 역전되고나서 막판에 바둑판이 거의
빽빽하게 들어찬 다음엔 경우에 수가 확 줄어든 이후
알파고의 악수는 인간대 인간 프로들끼리 싸움에선
말이 승부수지 이미 상대는 완벽하게 다 간파하고 있는데
제발 걸려라 하고 함정을 파둔건데 보통 그렇게 두질 않는답니다.
대다수 이세돌급의 초일류 기사들은 절대 그런데 속지않는다고
오히려 비웃음을 당할 악수라고 하죠.
알파고는 컴퓨터니까 그런 비웃음이나 바둑 예절은 모르겠지요.
그저 이 상황을 이기려고 확률을 내보니 도무지 답이 안나오니
악수에 무리수를 거듭했던 거같음
무튼 제 생각도 의미없는 것이지만
인공지능 컴퓨터가 아무리 완벽하고 훌륭하게 나왔더라도
인류보다 더 대단할까요?
결국 인공지능 컴퓨터 안에 쌓인 데이터들도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고
만들지 못하고 그 프로그램, 서버, 등등 모두 사람이 만든건데 말이죠.
단, 진짜 무서운건 알파고는 어제 경기까지 포함해서 분석하고
스스로 인간이 아닌 가상의 대국급의 대결을 스스로 계속 할겁니다.
여러분 사람이니까 이런 망상도 할수 있는겁니다. 갓인류
이런댓글 잘 안달지만.. 말도안되는 소리네요 봐줘서 득될게 뭐가있어서 봐주죠?
인공지능에 대한 제재가 걸리는걸 늦추기 위해서 수쓴걸지도 모르죠 ㅋㅋㅋ
구글측에서 몰래 손장난 칠 루트가 있긴 하고 일반인들은 가진 정보가 너무 한정돼있기도 하니까요.
물론 여지만 있는 것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