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홍현빈) [336627] · MS 2010 · 쪽지

2016-03-04 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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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 / 교대점] 3월 모의 이후 삽질 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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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현빈 입니다.


아직도 이름내놓고 칼럼쓰는게 낯선 밤입니다.


오늘 쓸 칼럼은 , 다음주에 3월 10일에 있을 모의고사를 앞두고,


미리 좀 여러가지를 준비하셨으면 해서 씁니다.




3월이든 뭐든, 항상 모의고사를 보면,


대부분의 고3학생들은, 당연히 경험히 부족하니깐,


소위 삽질을 합니다.



삽질은 제가 정말 많이 쓰는 표현인데요.(입에 착착붙음)


거듭 강조하지만 투자 대비 소득이 없으면 삽질이라 합니다.




대부분 모의고사를 풀고 하는 행동은,


오답입니다.



오답은 하죠?



오답하고 하는 행위는, 등급컷.


그 이후에는 대학.




제가 무슨 소리를 할 줄 알죠?


대학찾아본다던가 등급컷만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는다던가


다 삽질입니다.




(아 물론 볼 수 도 있어요 ㅋㅋ 대부분 봅니다. 


그렇게 인심 없는 사람 아녜요.)




삽질이라 하는 이유는, 제일 중요한 행동을 하지 않아서 인데,


 그럼 뭐 오답보다 제일 중요한 행동은 뭘까요?




그럼 여러분들은, 모의고사를 보는 이유부터 좀 알고 가셔야 합니다.



모의고사는 말그대로 모의시험입니다.



수능을 치루기 전에 여러번의 "기회"를 우리한테 줍니다.



그 "기회"는 여러가지가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전경험"을 준다. = 기회




로 봅니다.


뭐,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당장 고3한테는 더 중요한게 있죠.



바로 


"1,2월, 그간 학습의 점검" 


입니다.




여러분은 각자, 나름의 어떤 믿음을 갖고 길을 걸어왔습니다.


뭐 그게 인강일수도, 현강일수도, 어떤 책일수도 등등.


겨울방학초에 이리묻고 저리묻고


나름의 최선의 선택이다! 라고 한걸 믿고 걸어왔을거란 말이예요.



또한, 그 길을 걷는 방법.


본인의 그 학습방법들.


복습은 어떻게, 얼마나, 어느정도 자주.


모르는 문제는 어떻게


오답은 어떻게


인강은 어떻게 얼마나 자주


등 


사소한 것부터 해서 굵직한 것까지 그 모든 공부과정들.




그 모든것들을 단 하루만에 점검하는 시기입니다.




뭐가 기회일까요.



네. 다시 돌아볼 기회를 주는겁니다.




잘봤어요. 못봤어요가 중요한게 아니라


즉 점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고3 본인한테는 사실 제일 중요함... 하지만 일희일비는 오직 그날당일에만 하길ㅇㅇ)


그 점수가 나오는 과정.


그 과정을 짚어보면서 본인의 지금까지의 학습과정을


나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등장할테니,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만약 점수가 좋아 너무좋아.


과정은? 


너무좋아 막힘없었고 심지어 집에 지우개를 두고 온것도 모를정도로 


술술 풀렸어.



그럼. 


본인이 지금까지 한 것과 앞으로 계획한것에 대한 확신을 갖고 


쭉쭉 가시면 됩니다.



모의고사도 잘봤는데 어디가서 영화라도 보고 오던가.


자, 패쓰




점수는 좋은데, 과정은 좋지 않은 학생.



뭔소리냐?


이런거죠.


점수는 100인데 (꼭 100만 좋다는건 아닙니다.)



그 풀이가 산만하고 어떤문제는 하도 지워서 막 찢어지고


찍어서 풀고 "에이 이렇겠지"하고 직감으로 풀고


땀은 뻘뻘 흘렸고 아는것도 엄청 막혔고



무슨 말인지 알죠?



이런 학생들이 거의 삽질하는 대표 케이스입니다


점수는 잘 나와줬거든요. 오답할 건 없거나 적거든요.




조심하세요 제발. 


그냥 고3 1년내에 난이도 제일 낮은게 3월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알겁니다.


조금만 난이도 올라가면 점수 털리기 딱좋은 풀이모습이니깐요.




꼭 그래서 그날당일. 본인의 상황을 다시 짚어보며(분석하며)


지금까지의 학습방향을 점검,수정해야합니다.




1. 난 왜 아는 문제를 막혔는가

 

- 안다고 착각한것같다. 자만하지말고 풀 수 있는 문제도

다시 다 풀어야 겠다.


or


- 아직 실전감각이 부족한것같다. 어차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니 

막히면 바로바로 넘어가서 시간관리를 잘해야겠다.



2. 21번은 답지보니깐 바로 무릎 탁 쳤는데 왜 그순간엔 못풀었나


- 아직 배운것을 문제적용하는데에 연습이 부족한 것같다.

좀더 고민을 많이 하면서 풀어야겠다.


or


- 지금까지 풀던거랑 다를바가 없었는데 새로운것들 풀면서

지금까지 배운것들 내에서만 사고하는 학습을 하여

"적용"훈련을 많이 해야겠다.



등등 다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한 것을 반영해서 다음 4월, 6월 모의고사 까지 어떻게든


본인의 그 약점들을 메꿔야 해요.




그게 공부아녜요? 단순하게?


모르는 것을 알고 약한것을 강하게 함.




제가 예언하나 하지만 


모의고사 끝나면 시험 못본학생들이 슬금슬금 나와서


뭐들을까요 ㅠㅠㅠ 합니다.



뭐들을까요 ㅠㅠㅠ 가 나쁜건 아니지만 


아무 목적없이 뭐들을까요 ㅠㅠㅠ 하면 안됩니다.




제일 웃긴상황은, 다음과 같죠.


영어로 예를 들어보죠.


Q. 영어 3등급이예요 ㅠㅠ 뭐들을까요.


A. *** 들으세요 ㅇㅇ




ㅋㅋ


3등급이 다같은 3등급이 아니겠죠?


문장해석이 안되는 학생


단어 모르는 학생


다 아는데 논리쪽으로 부족한 학생


듣기 안되는 학생


실전감각 없는 학생


등등등드읃으등



상황은 엄청 난데 


질문과 답변은 천편일률적인 이 상황.



올해라고 안나올까요. 매년나옵니다.



질문을 하시더라도


모의고사를 보셨으면, 본인의 상황과 약점을 좀 객관적으로 파악하셔서



"제가 딴건 다 되는데 아직 문장학습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런것들을 잘 메꿔주는 분은 어떤분인가요"


로 질문하세요.



아니면 스스로 그런걸 메꿀 학습을 해주시던가요.




수능 끝나고는, 그런 수정할 기회도, 시간도 없습니다.


수능끝나고 오답해요??ㅋㅋ..



즉, 모의고사는 수능보기전 일말의 자비를 베풀어주는 겁니다.



방향을 잘못잡아 삽질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시한번 방향잡을 기회를,


제대로 방향을 잡았으나 불안한 학생들에게는 확신을.




자비를 베풀어줘도 못받아먹는 수험생은 되지않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전제는, "공부를 했다" 겠죠?


뭘 했어야 그간 점검을 하죠.


안했으면, 그냥 3월은 잊고 4월을 향해 달려나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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