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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cjdcns..ㅠ [636054] · MS 2015 · 쪽지

2016-03-01 00:35:12
조회수 3,431

재수 끝나고 번호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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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짜 그냥 쓸데없는 얘긴데요 어따가 말할 곳 없어서~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쓸겁니다~ㅋ

그냥 심심하고 설레고 싶으신 분들만 읽어보세욜~
(요즘 재종마녀가 뜨고있는데 저는 음식점 서빙누나얘기에요ㅋㅋ)


저는 그래도 규모가 좀 있다는 큰 재수학원에 다닌 재수생이었습니다. 재수학원 다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토요일 일요일에는 밖에서 밥을 사먹어야하잖아요~ 저는 친구가 바로 옆학원 다녀서 항상 주말에 밥은 친구랑 먹었어요. 앞으로 갈날이 많기 때문에 저희는 '이 일대의 음식점을 다 점령하쟈!!' 이마인드로 주위 음식점들을 하나씩 돌아다니기 시작했죠...

그러던 중 3월 4월?!! 한 일식집을 발견했구~ 여기저기 치우고있는 음식점을 서빙하는 누나를 발견했죠!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넘길시점...

친구와 저는 돈까스를 고르구 냉라면과 냉모밀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있던중! 원래 좀 나서는 스타일인 제가 누나를 불러서 뭐를 먹을지 골라달라했죠! 
그런데 누나가
"원래는 냉모밀이 더 인기많은데 제가 냉라면 더 좋아하니깐 이거 추천!!" 이케 귀엽게 말하는데...
작은 얼굴에 좋은 피부에 반달눈을 가지구 특히 웃을때 입모양이 진짜 말로 표현할수없는! 심멋.. 한 저는ㅋㅋㅋ 고대로 멈춰서 그대로 시켰죠... 그런데 이건 귀여움의 시작이였으니..!

20분이 지났는데도 음식이 안나오는겁니다! 제가 누나한테 음식 언제나오냐하니깐 누나가 미안하다구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구... 곧이여 돈까스가 먼저 나왔죠.. 돈까스하나를 친구랑 다 먹었는데도 냉라면이 안나오는겁니다!!
곧이어.. 시간은 늦고 40분이 지나서야 냉라면이 나왔어요. 근데 갑자기 누나가
"아 깨뿌리는거 깜빡했다!!" 이러면서 헐레벌떡 냉라면을 들고 도망가는겁니다ㅋㅋㅋ
그리고 다시 가져왔는데 이번엔 젓가락을 안가져왔다면서 다시 들고 뛰는겁니다ㅋㅋㅋ
아 그런데 삶은 계란을 넣었어야하는데 자기가 확인하는걸또 까먹었다고ㅋㅋㅋ 아나ㅋㅋㅋ
다음에 자기 있을때 오면 계란 2개준다고
어쨋든 시간이 없어서 저희는 빨리 흡입했죠ㅋㅋㅋ
그리고 계산을 하는데 누나가 오늘 알바 첨이여서 진짜 미안하다구 자꾸 그러는겁니당ㅋㅋ 상관없다고 하고 제가 장난으로 누나 진짜 이쁘다구ㅋㅋ 그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ㅋㅋㅋ 그러면서 스템프를 갑자기 끝까지 찍어주더라구요ㅋㅋㅋ 사장님알면 혼나니깐 말하지 말라구 

그렇게 그 다음주부턴 주말에 아침 일찍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학원에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ㅋㅋㅋ

그러던 중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누나가 갑자기 알바를 안하고 요일을 목요일로 바꾼다는겁니다!!

충격의 저는 사장님한테 쫄랐죠ㅋㅋㅋ (이거 진짜 걸리믄 안돼는뎅ㅋㅋㅋ) 누나 주말에 한번만 불러달라고ㅋㅋㅋ 사랑하는 사장님께서 자네의 용기를 자기가 받아들이겠노라 3번 정도 비상출근시켰어요ㅋㅋㅋ 사장님께서 뒤에서 윙크하신게 아직도 기억나네요ㅋㅋㅋㅋㅋ

그렇게 한달에 한번정도밖에 못보던중에... 한번은 시험이 끝나고 단체로 한 12명이서 음식점을 찾던중 저는 그 일식집으로 애들을 유도했죠. 우리가 음식을 시키고 중간중간 뛰어댕기는 누나는 진짜 귀여웠어요ㅋㅋㅋ 그런데... 누나가 제 카드로 6500원을 긁으셔야하는데 6만 5천원을 긁은겁니다!! ㅋㅋㅋ 아나 어이없어서ㅋㅋㅋ (이쯤되면... 절 싫어하나ㅋㅋㅋ) 결제 취소법을 몰라서 낑낑대시던ㅋㅋㅋ

중간중간에 시간이 지나구 수능 100일정도부터는 진짜 정신없이 공부만했고 수능이 끝나고... 저는 대학교에 붙었죠!ㅋ 그 후로부터 제가 건강상에 해야 할 수술이 있어서 거의 한달을 고생하구 거의 3달만에 학원에 렌즈끼구 옷도 챙겨입구 살도 어엄청 빼구ㅋㅋㅋ 그렇게 학원에 갔다가 일식집을 갔죠(물론 누나가 아직까지 일 안하면 어카지... ㅠ 이러면서 가긴했지만!!)

누나는 절 처음에 못알아보다가 '서설마!!' 이러면서 알아봤구!!ㅋ 사이다랑 콜라를 서비스로 줬구!!  맛있게 먹던 도중에 전.. 누나 번호를 땃어욜... 물론 역시나 크흐흑흑흑 뭐 하.. 하하하ㅋㅋ ㅠㅠ 누나는 남친이 있더라고요... 저한테 대학가면 꽃밭이라구 토닥토닥해주시던ㅋㅋㅋㅋ

뭐 절대로 남에 연애 방해할 생각없구!!ㅋ 그냥 번호만 알려드리려구 한 일주일정도 후에 톡 드렸는데
ㅋㅋ 어쩌다보니 잘맞아서 3시간정도 미친듯이 톡 하다가
남자친구가 있으시니깐 이젠 한동안 톡 안할라구욜ㅠㅠ

암튼 별거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제 재수의 활력소였습니다!! 

아 맞다!! 음식값은 누나가 사준다고 다 내주셨어요!! 아 또또! 누나가 알바 마지막날이여서 하마터면 못볼뻔했대요!ㅋ

ps. 제 정체를 아시는분이 몇분 계시는걸로 아는데... 조용히 해주세요ㅋㅋㅋ 민망합니다!!
      ㅋㅋㅋ이 많은건 생각만해도 좋아서 그런거니 양해를 해주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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