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킴 [537476] · MS 2014 · 쪽지

2016-02-23 04:19:35
조회수 5,053

실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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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고지서에 쓰인 5,410,000원을 보고 자퇴하고 싶어졌다.


가서 배우는 것이야 좋은 것임은 누구나 안다.

헌데 나는 학교가 싫기도 하고

학교를 나온다 하여도 일반 기업에 취직이 불가능한 몸이며, 긴 수험생활도 불가능한 몸 아니냐

그러니 자퇴를 해버리자.

그럼 이 가난의 무게와 정신적 불안정은 어느정도 해결될 것 아니냐.

하고 생각하다가

난 뭐 하는 쓰레기냐

계속 도망만 갈려고 하는 놈이냐.

하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호흡이 가빠졌다.

정신 차려보니 의자에서 넘어져 바닥에 누워있더라.

혼자 과호흡으로 기절하니 얼마나 우스웠는지

세상에.... 얼마나 우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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