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tx9UoDC5EH0P [638303] · MS 2015 · 쪽지

2016-02-17 17:52:23
조회수 7,840

독학 재수 하려는데 3월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000952

2월 15일에 독재학원 갔다가 학원에 남자들밖에 없어서 좀 심리적으로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중학교는 공학을 나왔지만 고등학교는 여고를 나온터라 사실 남학생들이 조금 무섭습니다. 목소리도 굵고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하니까 뭔가 급식실에서 남학생들이 서로 웃는 것만 들어도 깜짝깜짝 놀라더라구요...(제가 새가슴이라 그렇습니다ㅠㅠ) 제가 과민한 터라 학원잘못도 남학생들 잘못도 아니고 전적인 제 심리상태문제로 학원비를 모두 환불받고 다른 독재학원을 알아봤습니다만 학원의 태도가 학생이 오든지 말든지 거의 다 TO가 차서 상관이 없다는 투가 가봤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아 지금 마음이 심란한 상태입니다. 작년 수능은 43341로 탐구는 한국사 동아시아사 쳤구요, 저게 원래 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6월은 12321 9월은 22311 나왔지만 수능을 미약하게 망쳐서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직 마음이 덜잡힌 상태 같아서 3월부터 재수를 시작하려는데 3월부터 해도 괜찮을까요?


국어는 마닳

수학은 현우진+쎈수학

영어 이충권+이명학

사탐

3사할건데 세계사 이다지 듣고 동사랑 한국사는 수특열심히 볼 생각입니다.


주변에서는 빨리 시작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잡고 제대로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지금 너무 불안하고 마치 수능 일주일 전과 정신상태가 똑같습니다.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손이 떨리고 수능날 국어를 볼 때 그 멘탈붕괴상태를 다시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여행이나 좀 갔다가 대학도 좀 보고 정신을 좀 가라앉히고 3월 1일부터 공부 시작하려하는데 괜찮을까요. 만약 지금부터 당장 공부를 시작하라고 하신다면 그냥 풍경사진 많이 보면서 정신가라앉히고 마음잡고 도서관+독서실 가려구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쓴소리도 괜찮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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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 · 573419 · 16/02/17 17:55 · MS 2015

    하나만 말씀드릴께요. 공부는 양보다 질입니다. (물론 양이 택도없음 안됩니다만) 천천히 쉬시면서 공부방향(중요!)도 잘 잡으시고 마음이 잡혔고 내가 앞으로 뭘 해야한다! 가 잡히면 시작하세요

  • V8tx9UoDC5EH0P · 638303 · 16/02/17 18:00 · MS 2015

    네 시간 내서 여행도 다녀보면서 마음 가라앉히고 목표랑 공부방향을 좀 잡아보려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fdsafdsasw · 580480 · 16/02/17 18:07 · MS 2015

    목표가높다면 늦음 지금 다른n수생분들도 폭풍질주하는터인데

  • V8tx9UoDC5EH0P · 638303 · 16/02/17 18:16 · MS 2015

    혹시 목표가 높다는건 어느정도를 말씀하시는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 이방원 · 649258 · 16/02/17 18:22 · MS 2016

    문과면 3월부터 해도 문제 없음. 노베이스도 아니고 수능 망치셨지만 모의성적만 봐도 어느 정도 공부하셨으니까 3월부터 하세요.

  • V8tx9UoDC5EH0P · 638303 · 16/02/17 18:25 · MS 2015

    모의성적은 그 때 모의평가가 쉽게 나온편인데 1등급을 잘 못받아봐서여...제 수능성적이 진짜 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들을게요. 감사해요.

  • Mio · 633752 · 16/02/17 18:24

    모든게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듯이 무엇보다님 정신을 안정시키는게 우선이 되어야겠네요. 서울여행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정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공부를 회피하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V8tx9UoDC5EH0P · 638303 · 16/02/17 18:27 · MS 2015

    서울여행을 가는 것에 공부를 회피하는 핑계가 아예 없다는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ㅠㅠ그런데 2월 15일에 12시간정도 공부를 해봤을 때 내내 불안하고 떨려서 이런식으로 도저히 1년은 못버티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곡을 찔린 기분이네요. 가까운 곳에 가서 산수라도 보면서 되도록 빨리 독재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해야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 Mio · 633752 · 16/02/17 18:29

    아뇨아뇨 ㅎㅎ; 제가 좀 돌려서 말했네요. 충분히 쉬시고 안정시키신 다음에 3월달부터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다만 그거보다 더 늦어지는걸 경계하시라는 말이였습니다.

  • V8tx9UoDC5EH0P · 638303 · 16/02/17 18:35 · MS 2015

    네 그래도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정신안정을 핑계삼아서 공부하려는 시간을 미뤄보고싶었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신안정하고 맑은 정신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 赤華 · 638303 · 16/02/17 19:02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17교대아재 · 569800 · 16/02/18 08:32 · MS 2015

    여자가 아니라서 여자심리는 잘모르는데
    전 남중 남고 나오고 한동안 여자랑 말붙이는거 무서웠어요ㅋㅋㅋ 남자무서워하지 마셔요
    덩치크다고 험한거 아니에요ㅠㅠㅠㅠ

    글고 화이팅하세요! 언제시작보다 시작한 날부터 11월17일까지 흔들리지 않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赤華 · 638303 · 16/02/20 01:20 · MS 2015

    남자분들 험해서 그런게 아니구요 제가 예민해가지고 쓸데없이ㅠㅜ좀 무섭더라구요 제가 과민해서 그래요ㅠㅠ기분안나쁘셨으면 좋겠어요ㅜㅜ목소리도 다들 낮으시고 그래서ㅜㅜ익숙하질 않아가지구ㅠㅠ댓글쓰니님도 같이 화이팅해요!! 감사합니다ㅎㅎ

  • 김재한국어 · 623824 · 16/02/20 14:37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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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赤華 · 638303 · 16/02/20 15:23 · MS 2015

    이명학 너무 어렵고 아무것도 얻어가는게 없는 것 같아서 이충권으로 기본기 다지고 하려구요ㅎㅎ그리고 국어의기술 말씀해주셨는데 고삼때 국어의기술 제본해서 5회독했는데 4등급이 나와서ㅜㅜ불신이 생겼습니다ㅜㅜ그래서 이번에는 마닳이랑 인강 병행해 보려구요!! 근데 수학쎈 추천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개정수학은 기출이 많이 없어서 되도록이면 쎈까지 다 풀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ㅠㅠ조언들은 감사합니다 새겨들을게요ㅠㅠ

  • 김재한국어 · 623824 · 16/02/20 20:11 · MS 2015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