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내가 자유주의에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K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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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권력 하에 가장 신뢰할 만한 것은 돈의 힘이다 "
- 영구평화론, 임마누엘 칸트
과거 신자유주의 떠들고 FTA 떠드는것 땜에 자유주의가 과연 나쁠지 생각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그쪽 사상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공부라기 보다 사실상 겉핥기로 알아보는 거죠.
누구나 물질<=>정신 이라 생각할 것이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죠.
근데 칸트가 영구평화론에서 이런 말을 했죠.
"자연은 과거에는 지리적으로 국가끼리의 전쟁을 억제하였는데 이번에는 자연은 또 다른 방식으로 국가끼리 영구적인 평화를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그것은 상업정신이라는 것이다. 상업정신은 전쟁과 양립할 수 없다....(중략) 돈의 힘은 국가 권력 중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것이다"
이게 왜 충격먹은 글귀냐면.
도덕 철학자 하면 칸트! 숭고한 정신 칸트!!
그런데 그가 돈을 인정하였다!?
정신 <=>물질 라고 생각했던 틀이 깨진거죠.
개인적으로 자유주의가 좋지만 이것을 추구하면 속물적인 사람인것 같아서 꺼려졌는데, 저 글귀을 보고 자유주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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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을 공부해서 그런가봄. 난 이과라서 윤리와 사상으로 칸트를 처음 접했어요 내신땨
칸트가 저 문구 덕분에 돈을 추구해도 된다는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신건가요?? 글알못 이과생이라...
비슷해요. 실제로 저 글귀 보면서 흥분했음. 뭔가 대발견이라도 한것마냥 ㅋㅋㅋ 그래서 내가 경제학을 공부하는 이유죠
학문에 뜻이 있으시군요...존경존경
돈의 힘을 인정하는 것과 돈을 바람직한 가치로 두는 것과는 완전한 차이가 있는데요?
그렇게 파고들지 않고, 전 원래 궁금증이 돈을 무조건 속물적으로 봐야하는가? 자유주의가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빈부격차를 만들고 환경오염을 시키며 사람들을 부도덕하게 만들까? 이런것들이 궁금했고, 도덕 철학자아고 불이는 칸트가 그럼 말을 듣고 나름 자유주의가 옳다고 생각한거죠. 나중에 안건데 칸트도 자유주의자입니다.
저 글귀는 단지 자유주의가 나쁜게 아니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을 줬다는 거에요. 무슨 학문처럼 파고든게 아닙니다
칸트의 자유주의와 경제적 신자유주의는 별 관련이 없을텐데요
관련 있을텐데요
그럼 신자유주의가 옳다는 근거는 없겠군요?
있는데요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어떻게 착한지
그런 애기는 찾아보샤도 될듯 . 신자유주의 지지자라면서 그러것도 몰라요?
ㅋㅋㅋㅋㅋ 결국 논거없는 합리화충이네
공부좀 더하고 오세요. 공부하셨다면 오르미 댓글로 이야기할 수준이 아니라는거 잘 아실텐데??
열심히 공부중. 님도 신자유주의 열심히 공부하세요.
저 개인이 신자유주의 지지자지만, 자본이나 신자유주의를 선악 판단에 끌고가는 것도 모순이라 생각되지만 good보다는 bad인 것 같습니다
다만 경제론에 선악 가치판단을 끌고 올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경제사상이라서 가치판단 끌고 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