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망한 사수생 | 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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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확쌍지 [1468517] · MS 2026 · 쪽지

2026-07-16 23:34:45
조회수 71

인생 망한 사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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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2살

학력 삼수 가천대 공대 (현역 평백 31 / 독서실 인강 독학)

미필 

친구 0명 (재수할때 연락 다 끊음)

모은 돈 얼마 안됨 (재수 삼수 비용 벌 때 알바하고 다 씀)


저는 고딩때까지 공부 안하다가 갈 대학이 없어서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재수를 하다보니 공부에 조금씩 흥미가 생겼습니다

근데 지금은 학벌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졌어요


1.학생증 과잠 등 학교가 쪽팔려서 안샀음

2.개강날에 학교 입학키트를 줬는데 가천대 로고가 있어서

쪽팔려서 안받음

3.동아리 MT 축제 등 학교생활 참여 안함

이거는 가천대 학생들하고 교류하기 싫어서 그랬음

사실 학교 다닐때도 혼자 조용히 다녔고 한 달 다니고 그만 둠

4.지하철에서 다른 학교 과잠보면 주눅들고 열등감 생김

5.친척이나 지인들이 대학 물어보면 그냥 대답안하고

어물쩡 넘어감 


생각나는 건 이 정도 같네요

저도 대학 가면 과잠도 입고 축구 동아리도 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못하니 정말 서럽네요

사실 작년 6 9모랑 파이널 실모기간때 꾸준히 건동홍 이상 성적 떠가지고 인서울은 할 줄 알았는데

국어 말아먹고 수학도 1번이나 19번 같은 거 틀려서 속상해요


그래도 내가 나를 포기할 순 없어서

수능 끝나고 국어에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 싶어

지금까지 책 28권 정도 읽었습니다

군대는 토익따고 내년 1월에 카투사 넣었어요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살도 10kg 정도 뺐습니다


고딩때 공부 안한 게 너무 후회되네요

인생이 왜 이렇게 꼬였는지

저도 언젠간 좋은 대학가서 과잠 입고

축제도 가보고 싶어요

아무튼 올해 수능도 열심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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