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에 3등급 두 개 들고 있던 현역입니다 | 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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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1466415] · MS 2026 · 쪽지

2026-07-15 21: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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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에 3등급 두 개 들고 있던 현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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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고사 때 수학 3등급, 생윤 3등급이었습니다.

그해 수능에서 국어 백분위 100, 수학 97, 생윤 98, 지구 1등급 받았습니다. 정시 가·나·다군 3장 전부 최초합하고 서울대 경제학부로 왔습니다. 재수 안 했습니다. 현역입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pslab에서 정시 쪽을 맡고 있는 하루카입니다. 송파·강동에서 일반고 나왔고, 지금도 이 동네에서 학생들 봅니다.

첫 글이니까 제일 하고 싶은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6모 보면 대충 수능 나온다."

이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이 말 때문에 여름에 접는 학생들을 계속 봅니다.


저는 6모에 3등급이 두 개였습니다. 수시는 6장 던져서 건대 1차 하나 건진 게 전부였고, 내신은 2.5였습니다. 그 성적표만 놓고 보면 서울대는 말이 안됐었죠. 그런데 6모부터 수능까지 다섯 달이 남아 있었습니다.

6모 성적표는 현재 위치입니다. 최종 성적이 아니라요. 이걸 헷갈리는 순간 남은 다섯 달을 미리 포기한 채로 보내게 됩니다. (여름에 무너지는 학생들 대부분이 실력이 아니라 여기서 무너집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저는 진학사 칸수가 제일 낮았던 곳에 제일 안정적으로 붙었습니다. 서울대 경제 7칸이었고 최초합이었습니다. 고려대 8칸, 한양대 9칸도 같이 최초합이었고요. 물론 7칸은 엄청 붙은 확률이 높은 칸이지만, 칸수는 표본 기반 참고 지표입니다. 합격 가능성 순위가 아닙니다. 12월에 칸수 보고 밤새우실 텐데, 그 숫자에 인생을 맡기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능날 찍어서 맞힌 문제가 하나도 없습니다. 운으로 건진 점수가 아니라는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그래야 이 방법이 재현 가능하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기에 정시 얘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국어 비문학 읽는 법, 수학 발상 만드는 법, 사탐런하고 생윤 백분위 98까지 간 과정, 12월 지원 판단까지. 제가 실제로 굴린 것만 씁니다.


참고로 pslab은 원래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보는 팀입니다. 생기부랑 세특 쪽은 따로 담당하는 사람이 있고, 저는 그 안에서 정시 라인을 맡고 있습니다. 수시 접을지 말지 고민 중이면 그쪽 얘기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양쪽 다 보고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요.)

여름방학 커리 고민 있는 분들은 편하게 연락 주세요. 학기 중이라 많이는 못 보지만, 오는 대로 순서대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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