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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뢰를 쌓는 건 한 세월이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야.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미 무너질대로 무너져서
신의가 없다고 평가받더라도
노력하다보면 쌓이는게 신뢰이지 않을까?
(2)
이해와 오해.
누구든 이해받고 싶어하고 오해받기 싫어하는데,
상대방의 오해를 돌이킬 만큼 노력하지 못했다면,
이해받을만큼 신뢰를 주지 못했다면,
오해한 상대를 힐난할 수 있을까?
(3)
마음을 다잡아서 달라진 나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면,
오해를 무너뜨릴 정도의 노력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
그 과정 중에서 상대방이 신뢰하지 못한다면,
신뢰를 살 때까지 견디고 기다리고, 또 인내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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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연
오
1번에서 남을 들여다보고
2번에서 나를 돌아보고
3번에서 관찰을 마치고, 느낌을 말씀하신 느낌
전체적으로 글감도 좋고 잘 다듬은 글이지만
제 생각을 한 마디 한다면..
솔직히 달라진 나를 내가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
누군가를 위해 견디고 기다리고 인내하진 않을 것 같네요
숭고한 인내,감수보단 내가 나로서 살길
신을 믿기보단 신이 나를 믿을수 있는,그런 사람이되길
사람은 사회를 이루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만요.
나의 정체성을 타인에게서 찾으면 안 되지만,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를 무시 못 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드리는 말씀은 좀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무서워하고,
그덕에 상대의 경계심은 허물고 그들이 저에게 편해지기를 잘할 수 있지만, 동시에 전 아무도 믿지 못하거든요.
결국, 전 솔직히 관계중시형이 아니라 이해하진 못하겠네요.
선생님의 삶을 모르기도 하고요.
저의 삶은..
삶의 대부분, 날짜로 세면 9544일을 가족을 위해 인내,감수,희생해왔지만 저는 항상 "반복되는 과거"를 느꼈고, 몸과 마음의 건강과 수천만원을 갈취당하고 나서야 가족에게서 탈출했어요.
학창시절도 항상 저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없었고 저의 화려한 언변과 분석적 사고, 노력, 가끔 외모를 좋아하는 수준에 그칠 뿐,
친구,반친구라는 이름 뒤에 숨은 평범한 악인들은 ,"근데 쟤는 왜 항상 심각해?"하는 프레임과 낙인 찍기를 즐기더라고요. 그들에게는 진정성 대신 중독성이 필요했을지도요.
군대, 군사경찰의 엄한 분위기와 일상이 되어버린 부조리, 가혹행위, 시간에 따라 건네는 달라지는 인삿말과 감정은 태도가 되지 말아야한다는 말은 결국 저를 해체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상 말 즈음되니 갑자기 정의를 찾는 간부님들, 만만하다는 이유로 절 무시하는 후임들을 생각할때의 비참한 심정, 병장 때 날 찌른 마음의편지에 쓰여있던 여섯개의 거짓말들은, 제가 모두 방어하고도 그간의 배려의 노력을 망가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전 그때 조울증 진단을 받고, 뇌종양 제거 수술을 해야했지요.
저는 그래도 카톡으로라도 그들이 느꼈을 서운함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였고,
나중에 뒤늦은 사과도 받았습니다.
저는 제 관계를 위해 많은 걸 잃었습니다.
제 모든 것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저의 최선은 저에게 최선이 아니였습니다.
모든 걸 잃고 나서야, 유일하게 얻은 것.
그것은 나는 나로 살아야한다는 것이였어요.
그렇지 않으면 과거가 반복되니까요.
저는 제가 소속되어있는, 이름만 바뀌는 공동체를 지키기위해 제가 망가지는 걸 이해해야했지요.
저는 차라리.. 일찍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탈출했으면 저를 더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자연쌤 유서에요..?
응
좋아
나도 자연쌤이랑 꾸준히 노력해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