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봉문학]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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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글, 기만글, 우울글, 정치글, 사탐런. 이 세상의 모든 비극과 활극의 근원지인, 이곳에 접속하기 전까지는, 옯봉이는 평범한 정시러였다.
옯봉은, 원래 정시 등급은 낮았으마 학원에서 규칙 있게 자라난 똑똑한 청년이었다. 이전 좃반고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없어졌다 하나, 그러나 어딘지는 모르지만 딴 학원보다는 좀 똑똑하고 엄한 엘리트 주의가 그의 학원에 그냥 남아 있었다.
그 가운데서 자라난 옯봉은 물론 다른 집 수험생들같이 여름에는 좀 쉬어가고 가을에는 실모 풀고, 겨울에는 파이널 수업을 준비하는 것을 예사로 알기는 알았지만,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막연하나마 "메디컬"이라는 것에 대한 저품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스물 살 나는 해에 그는 수학 질문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 이곳에 가입했다. 그의 선배(4수생이라는 편이 적당할까)이라는 사람은 그보다 사오 년이나 위로서, 원래는 갓반고 전교 7등으로 인지도가 꽤 있었으나, 의대 증원에 수능에 재참전했다는 소식 이후 그의 근황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 둘 줄기 시작하여서, 마지막에 군수를 도전한 것이 마지막 소문이라고 한다.
다시 돌아와서 옯봉은 자기만큼은 그런 선배를 따라가지 않으려고 하였다. 동네 학원 선생님의 컨설팅으로 적당한 인서울 공과 대학에 가면 그날 모든 수험 생활 기록은 청산하고, 손을 떠나려고 하였다.
[중략 부분 줄거리] 질문 글로 시작한 옯봉은 어느새 금테를 달고 네임드 유저가 되었다.
옯봉의 도덕관 내지 인생관은, 그때부터 변하였다.
옯봉은 아직껏 자기가 메디컬에 못간다는 것을 생각하여본 일도 없었다. 그것은 사람의 일이 아니요, 짐승의 하는 짓쯤으로만 알고 있었다. 혹은 그런 학교를 가지 못한다면 탁 죽어지는지도 모를 일로 알았다.
이런 이상한 일이 어디 다시 있을까. 작수 43443 성적을 받았음데도 계속 공부해 보니, 그것은 도전하면 언젠가 무조건 될 일이요, 게다가 일 안하고도 용돈도 받고, 긴장된 유쾌가 있고, 기껏 공대 졸업해서 상사의 눈칫밥 속에 겨우 월급 빌어먹는 것보다 점잖고… 유명 강사의 말로 하자면 '십 수를 해서라도 메디컬에 가라' 같은 좋은 말은 이것뿐이었었다. 이것이야말로 삶의 비결이 아닐까. 뿐만 아니라, 그는 마냥 '예비 의대생'이 된 것 같은 자부심까지 얻었다.
그 뒤부터는, 그의 글에는 기만글이 전부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 달이 지났다.
그의 팔로워는 더욱 더 순탄히 진척되었다. 옛날 노랩 저프사 때 질문 글을 올리고 씹히던 그 시절은 이제 없었다.
그는 이것이 결국 좋은 일이라는 듯이, 침대에 누워서 벌신벌신 웃고 있었다.
그의 점수는 점점 정체되었다.
“여보세요, 선생님. 오늘은 국어 더프 몇 점 받았소?”
옯봉은 성적을 묻는 듯한 질문글을 보면 이렇게 말한다.
“오늘은 좀 아쉽도다."
“몇점?”
“국어 70분 97점(호머식 채점 결과. 실점수 84점)밖에 못받았소이다.”
“ㄹㅈㄷㄱㅁ. 의대 꼭 가면 나 좀 기억해주게.”
“그때는 내가…”
어쩌고 어쩌고 하면서, 옯봉은
“내가 올해는 꼭 성불하고 말거야요.”
“꼭 성불하이소. 성적 보니깐 지방의는 무슨, 설의 노리시는 거요?”
“난 몰라요. 해해해해.”
“에이 다 알면서이.”
“글쎄, 모른대두 그른다.”
그의 성격은 이만큼까지 진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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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ㅈㄷㄱㅁ." 이 킥이네요
'옯봉은 아직껏 자기가 메디컬에 못간다는 것을 생각하여본 일도 없었다. 그것은 사람의 일이 아니요, 짐승의 하는 짓쯤으로만 알고 있었다. 혹은 그런 학교를 가지 못한다면 탁 죽어지는지도 모를 일로 알았다.' <<<어투가 현대소설 맛 그윽하네 ㅋㅋㅋㅋㅋㅋ
간장된 유쾌->일제강점기 현소 맛임
찬우야이. 어서 꼬두메로 돌아가자이. 느그 아부지랑 찬세가 얼매나 기다리겄냐아. 더 추워지기 전에 싸게싸게 집으로 가야한단 말다이.
이거보고 공부하러 감 ㄱㅅ
옯갇...?

진짜 레전드긴 했지...ㅋㅋㅋㅋㅋㅋ
수능은 메디컬
헬스는 케미컬
인생은 시니컬
죽음은 버티컬
질질 쌌습니다
It's peak
ㅋㅋㅋㅋㅋㅋㅋ
노랩 저프사는 ㅋㅋㅋㅋ

올해 읽은 최고의 문학 작품수능에 나오면 옯봉턴우즈 되겠네
이걸 한강이 이겼다고
오릅턴우즈 ㄷㄷ
존나잘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