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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T [1453321] · MS 2026 · 쪽지

2026-07-02 02: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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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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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었다. 그러나 산호와 진주는 바다 속 깊이깊이 거기에 있다. 파도는 언제나 거세고 바다 밑은 무섭다. 나는 수평선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잠수복을 입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고작 양복바지를 말아 올리고 거닐면서 젖은 모래 위에 있는 조가비와 조약돌을 줍는다. 주었다가도 헤뜨려버릴 것들, 그것들을 모아 두었다.


내가 찾아서 내가 주워모은 것들이기에, 때로는 가엾은 생각이 나고 때로는 고운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다. 그러나 그것은 될 수 없는 일이다. 그리 예쁘지 않은 아기에게 엄마가 예쁜 이름을 지어 주듯이, 나는 나의 이 조약돌과 조가비들을 <珊瑚와 眞珠>라 부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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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T [14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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