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이 고소장을 내보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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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이 고소장을 내보이며 말했다.
"자네가 한번 보고 다듬어 주게."
범한이 다 읽고는 냉소하며 말했다.
"이처럼 큰 변고에 이렇게 졸렬한 고소장을 썼으니, 되려 자네가 죄를 받겠어."
화춘이 놀라 겁을 집어먹고 말했다.
"그렇다면 자네의 훌륭한 솜씨를 좀 빌리세."
그러자 범한이 붓을 들어 먹물을 적시더니 수천 마디 말을 장황하게 늘어 놓는데, 말이 너무 지독하고 참혹해서 차마 들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5) 범한은 허위 사실을 고소장에 작성하여 피고소인의 처벌을 구하는 의사를 표시하도록 화춘을 종용했다.
-> (O)
해설) 범한은 '이처럼 큰 변고에 이렇게 졸렬한 고소장을 썼으니, 되려 자네가 죄를 받겠'다며 화춘의 심리를 자극하여 화진에 대한 고소장에 허위 사실을 작성하도록 화춘을 종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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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 p.147 #26 <창선감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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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엥 선지가 좀 이상한 거 같은디..
ㄹㅇ이ㅋㅋ
범한이 화춘보고 "개못썼네 ㅋㅋ 내가 대신 써줌" 하면서 종용 후 고소장 작성 아닌가요
고소장 작성한 후 화춘을 종용했다는 건 인과가 안 맞는데
오...
으음 두 가지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건가
⑴ 범한은 허위 사실을 고소장에 작성하여-> [피고소인의 처벌을 구하는 의사를 표시하도록 화춘을 종용했다.]
(2) 범한은 [허위 사실을 고소장에 작성하여 피고소인의 처벌을 구하는 의사]를 표시하도록/-> 화춘을 종용했다.
흠... 어렵네요
쉼표라도 있어야 하는디
'피고소인의 처벌을 구하는 의사'를 표시하도록 종용하는데, 의사 표시의 수단이 '허위 사실을 고소장에 작성'인 것이라 보면 적절하긴 합니다.
(2)로 보면 정답은 맞긴 해요
문제는 조금 선지가 약간 중의적으로 읽힐 여지가 있으면서도, (1)로 읽으면 아예 틀려 버리는? 그런 문장인 거 같아서
'(2)로 해석하면 맞으니 이 진술을 틀렸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는 논리로 적절하다고 판단해야 하나... 상당히 애매하군요
고견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난 맥락 추론의 영역인 것 같은데
정답 선지가 너무 확실해서 이렇게 내도 괜찮은가 봐요..
전 이 선지 보고 손가락 걸었다가 잘렸어요
오... '화춘을 종용한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쓴거 아님?'이라고 함정에 빠지게 유도하는 선지네요
ㄹㅇ잉
ㅇㄱㅈㅉㅇ?
ㅇㅇㅈㅉㅇㅇ
풀어보고 왔는데 일단 4번이 너무 확실한 정답이고, 저는 5번이 맞는 선지인 이유가 어쨌든 화춘이 고소를 진행하는 주체인 원고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리 대필을 했던 뭘했던 결국 주체는 화춘인데, 범한이 개입했고 범한의 의도대로 되었으니 화춘을 종용했다고 불수있는것같아요.
그니까 선지내용은 ‘범한이 화춘을 종용해서 화춘에게 고소문을 쓰게했다’가 아니라 화춘이 주체인 고소문을 수정함으로서 화춘의 의사를 대신 씀으로서 화춘의 의견을 바꾼게 종용한거라 볼수있죠. 자신이 쓴대로 제출하도록 종용한것이 결국 화춘을 종용한것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