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약대 지망 자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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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약학과를 지망하고 있는 평반고 고2 학생입니다. 1학년 내신 성적은 1.0 이었고, 이번 2-1에는 화학이 2등급, 문학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2등급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는 등급으로는 모두 1등급이 나오는 상태입니다. 저희 학교는 학군지나 갓반고까지는 아니지만 상위권 경쟁이 어느정도 있는 학교이고, 특히 이과 과목은 더 심합니다. 저는 약학과를 지망하기에 물리, 화학, 생명, 기하를 선택했고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도 화학, 생명, 수학 계열의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현재 2학년 1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자퇴를 하고 정시 공부에 전념하여 약대를 진학하는 것은 어떤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자퇴를 고민하는 이유로 첫번째는 학교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사교성이 없고 공동체 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소위 말하는 찐따입니다. 그리고 제 주변이 저 이상으로 공부를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적어도 제 주변, 제 반에는 저 이상으로 공부를 잘하는 친구가 없어서 그 스트레스가 덜했지만, 고등학교에 와서는 그런 친구들이 많더군요. 학교에서 성적이 높은 학생들을 모아놓은 관리반, 그리고 학교 내에서 유명한 과학 실험 동아리 내에서 활동을 하고 또 내신 대비를 위한 학원에 다니며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물론 정시로 간다고 하더라고 이 이상의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제 성격 때문에 학교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더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자퇴를 고민하는 이유 두번째는 내신에 대한 스트레스입니다. 위에서 말한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사실 그냥 제가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지만) 외에도 내신만이 가지는 특성에 의한 스트레스도 큽니다. 첫 문단에서 말했듯이 저희 학교에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나 저희 학교에서 전교 20등까지 중 생명과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15명 정도가 되고, 저를 포함한 전교 5등까지의 학생들이 모두 생명과학을 듣습니다. 이 학생들 중 대부분이 물리와 화학, 기하를 같이 듣고 있고 이러한 선택 과목 방향성이 2학기와 3학년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학기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필평가의 난이도가 매우 쉬운 동시에 한두문제씩 지엽적인 내용이 들어 있어서 이러한 부분에서 실수를 하면 1등급은 물건너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학기에 화학에서 2등급이 뜨게 된 것도 있고요. 앞으로 생명과 화학, 그리고 수학 과목을 수강하게 될텐데 이러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또한 영어 지필평가나 여타 수행평가를 준비할 때 개인적으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암기(e.g. 모의고사 지문 암기, 문학 글쓰기 수행평가 암기)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1학년 3모에서 국어와 수학을 2등급 맞았고, 그 이후로 등급으로는 항상 1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어는 보통 한 두개씩 틀립니다. 모의고사 국어는 항상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라고 생각만하고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수학은 보통 96점에서 난이도에 따라 1문제씩 더 맞거나 틀리는 것같습니다. 현재는 동네 학원에 다니며 내신 대비 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보통 100점이 나오고 수능 기출에 경우에도 1등급의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영어 학원을 오래 다니며 대비했던터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의 실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탐구과목은 난이도에 따라 그리고 기억나는 내용에 따라 다 0~2개 정도 틀립니다. 탐구 과목도 제대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사는 항상 1등급이 나왔지만 이번에 1등급컷에 간당간당해서 필요시에는 한번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자퇴를 하게 된다면 듣고있는 메가스터디로 국어, 수학을 중심으로 독학을 해보고 싶습니다. 선행은 개념으로는 미적분I (수II) & 미적분II (이과 미적분)을 나갔지만 현우진 선생님의 강의로 미적분I과 확통을 개념부터 수강할 생각입니다. 국어는 김상훈 선생님의 문학 개념 매뉴얼 강의를 듣던게 있어서, 김상훈 선생님 강의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자퇴에 대해 찬성하시는지 반대하시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자퇴를 하면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 조언해주실 것이 있다면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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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긴하는데
수시로 약대갈 가능성이 있는데 자퇴하는건 좀 매우 아깝기도하고 정시에 수시 반영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저는 고3인데 저도 찐따라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정시생각을 내심 더 하고있었는데
결국엔 수시로 마음 다시 돌렸어여ㅋㅋ..
님보단 좀 딸리는거 같긴하지만 저도 모의고사 항상 111이었는데 6평때 상상도못한 등급받음 물론 이건 걍 제가 못하는거긴한데..진짜 항상 99뜨던게 수능날 갑자기 2 3떠도 할말이 없으니까요
솔직히 진짜 재수생처럼 공부하실거라면 충분히 잘하실거 같기는 하지만
수시가 좀더 가능성이 안전하게열린 길이라 수시버리지말란것들은 이유가있음
그리고 전 약대지망은아니지만 고2 내신에서 화학이 진짜 치명적인 등급이 나왔었는데 어쩌다보니 2학기때 정말 뜻밖으로 1등찍고 나름 만회하고 어느정도 극복햇음.! 어떻게될지모르니 계속 하는걸 추천합니다
심지어 님은 정시에 생기부반영이 되지않나요??
그리고 고3되면 되게 그냥 학교가 좀더 대학교 같달까 그냥 친구 한두명만 잇어도 ㄱㅊ고 다들 자습만 하니 찐따에게적합해져여
근데 음 또 다시 생각해보면 사실 제가 정시포기한거는 정시가 안정적이어질만큼 열심히 할 자신이 없어서였기는 해서 수시 버리지말란 조언은 저같은 경우에만 해당하는 걸수도 있겟습니다 ,,, 진심으로 님정도면 열심히만하시면 충분히 잘하실거같기는해요
다만 정시가 예상치못하게 흘러갔을때 돌아갈 곳(?)이 있는 게 주는 안정감이 보통은 있단 거욨습니다
자퇴하면 평생 후회합니다
힘든건 알겠는데 그래도 버티세요
고등학교는 대학발사대가 아닙니다
힘들면 하세요 전 나왔습니다
고3꺼 국수 몇개 풀어보심이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