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휴르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765973
샬롬, 자이오노스입니다.
제목 그대로 휴르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완 현대시 자료 배포하기는 하겠지만,
27 수능이 끝나기 전까지
댓글이나 잡담 등의 커뮤니티 활동은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수학 과외 선생님과 대면으로 긴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제 잘못된 공부 방향을 확실히 교정 받았습니다.
가형 17, 18 수능 만점자이신
선생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게 맞는데,
해설지보다 강의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완벽주의라는 탈을 쓴 잘못된 강박을 핑계로
인강과 병행하려 했습니다.
결론은 인강 교재도 다 중고로 팔고
(안 팔리면 버리고...)
조금이라도 막히면
과외쌤에게 질문 폭탄을 던질 겁니다.
주어진 숙제, 그리고 과거 숙제 복습
만약에 시간이 남는다면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식으로
전적으로 쌤을 믿고 가려구요.
제가 오르비에서 활동을 오래하다 보니,
저를 오랫동안 지켜보신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신기하게도 그중, 많은 분들께서 저를 응원해주시더라구요.
무료로 자료를 뿌린 것, 그것 외에는 한 게 없는...
아니, 선을 넘었었죠.
뭣도 안 되면서 조언이랍시고 뻘글보다 가치 없는 글들을 썼었고,
우울글도 많이 쓰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극복하려고 하기보다는
도망칠 근거로 삼아서 나약해지는 자신을
합리화하고자 했었습니다.
그동안의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점,
그리고 실력도 없으면서
커리글이니 뭐니 쓰고
ebs 자료와 기출 편집으로
팔로워가 생긴 걸
마치 제가 뭔가 잘해서 생긴 것처럼
까불고 다녔던 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문학 N제도 사실 제 실력 부족한 점,
공부와 병행하며
짧은 시간을 투자해 만들면
고퀄리티 문항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중단했습니다.
뭣도 없으면서 근자감만 가득한 모습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지금까지 저는
너무 예민했고, 감정적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고통이나 불행을 보면
실질적인 도움도 못 주면서
공감한답시고 스스로의 마음에
무게를 더 얹었어요.
'저렇게 힘든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서
왜 열심히 살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오늘 제 삶에 대해서 반성하면서
제가 힘들 때 읽었던 책 중,
'무정'이라는 소설이 생각이 났습니다.
주인공이 저처럼 영어영문학과 출신의
교육계 사람입니다.
(아마 이형식이라는 이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습니다.
대충 기억나는 대로 쓰자면,
형식은 스스로가 어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야 올바른 길을 깨우쳤다고 생각했지만,
그마저도 어린아이의 생각이었다.
대충 이런 문구였던 것 같습니다.(몇 년 전이라서...
인상 깊다면 수능 끝나고 한 번 읽어보세요.)
제가 무정의 주인공처럼
깊은 성찰을 해본 적은 없지만,
제가 뭣도 모르는 어린아이인데,
스스로를 어른이라 생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글을 쓰다 보니
시간이 늦기도 했고,
이 글이 얼마나 더 길어질지 몰라
여기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영양가 없는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러면 수완 현대시 작품 평가원화와 같은
학습자료 업로드 외에
모든 커뮤니티 활동을 접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처럼 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꿈을 위해, 아니 어떤 목표이든
그것을 위해 공부하는 모든 분들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한다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끝나고 할거는 안하고 0 2
안할려던거는 하고잇서요
-
김승리 현강 vs 강민철 현강 조언부탁드려요제발여ㅕㅕㅕ 1 0
작년부터 강민철커리탔고 그냥 무난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비문학 독해 구조 자체는...
-
불꺼조 2 0
잘자..
-
내닉은알페라츠가아니라다른게될뻔햇음 12 3
원래 닉 유목민이었다가 동테시절에 좀 오래 쓸 닉을 지어보려고 햇는데 그때 후보...
-
지1 하는 애들한테 들었는데 7 2
올해 지1이 ㄹㅇ 싸하다는데 맞나 어려워도 컷이 안 떨어진다네요
-
자야지 2 0
네
-
여신님 보고 좋은 꿈 꾸세요 5 5
굿나잇
-
맞팔구 5 1
잡담태그 잘달아여쨔삐쨔삐
-
다들 인스타 어케하셨나요? 8 1
전 인스타 비활 안하면 자꾸 배설하게돼서 비활탔는데 다들 어케하심? 배설 안하자니...
-
닉네임이 마음에 안들어!!!
-
냔그러니까자의로 3 1
1.6수(1.5수=반수)를하는게아님 모두가자의라생각하지만 생갹보다난하고싶지않앗음...
-
수능 끝나고 할거 3 0
수험생 할인으로 코수술 다이어트하고 연애하기 일본어공부 한능검 따기 알바구하기...
-
나은듯 무제는 거의 절반이 교사경인데 간쓸개는 일단 100프로 자작임 재탕 있다...
-
내가 배급견이라서 6 2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음 뭐만 하면 배급 달라고 난리 치니까
-
세지말고 사문할까 0 0
고민이네
-
여자로 태어나서 베몬이나 할걸 3 2
나도 여돌할래
-
요즘도 리트 풀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27 1
참... 답답하다
-
공통수학1 0 0
안녕하세요 현재 고1입니다.수1 수2할때 공통수학 1,2심화과정까지 못끝내면 고2...
-
드디어 1 1
내일만가면 학교안가도돼
-
학교 수학 커하가 4등급임 4 1
ㅁㅌㅊ
-
이 임티가 제일 슬픔 15 1
탈퇴한 엉아가 생각남..
-
수학 기출…고민 1 0
기출 한번 돌리고(미친기분) 빨더텅으로 시간재면서 다시 풀고 있는데 미친기분에서...
-
2027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논술 기출집 공유 0 0
안녕하세요. 현역 국어, 논술 1:1 과외T입니다. 학생들 문의로 논술 준비할 때...
-
뀨뀨 4 1
뀨준글쓸거없나
-
엘베점검중 2 1
진짜지랄
-
놀라운건 3 0
3567모를 거치면서 국어 1 2 3 4 등급을 모두 봤다는 사실..
-
내일방학식 5 1
-
감잡으면 뭐다? 양치기
-
즐길수 없으면 피하라 0 1
이게 진짜
-
대인라좋나요 2 0
해보신분
-
열품타 인원모집 2 0
순공시간 커트라인이 있는 열품타 그룹입니다. 저번주 평균 49시간 공부하는...
-
난 매일을 그 희망으로 살아가
-
7덮 등급컷 예측 희망편 1 0
언매 1컷 92 2컷 85 확통 1컷 84(제발요) 2컷 76 사문 1컷 44 2컷...
-
나처럼 공간지각능력딸리는 사람이 11 1
본인 좌우 헷갈려서 도로주행만 4번 봤던 공간지각저능아인데 지구과학을 하는게 맞을까...
-
ㅇㅈ 본 적이 없음 4 1
ㄹㅇ 한 번도 못 봄 스크롤 내리면 빈칸뿐임
-
맞팔해주면 좋겟다 3 2
-
갓반고 전교권 애들한테 풀려봤는데 정답률이 처참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답은 댓글에서...
-
사문 지금 시작하는분들 커리랑 공부방법 추천함 13 5
6평 마킹실수만 3개해서 3컷맞은 놈이 이런글 쓰냐고 하면할말은 없지만..적중예감도...
-
9모는 확통으로 4 0
언확생지
-
ㅈㅂㅈㅂㅈㅂ
-
언제해야되지
-
ㄷㅋㅈㄱㄱ 13 1
-
현고3 재수하는데 수학 강의 처음부터 풀커리 타기 vs 기출 양치기 3 0
현고3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재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적 선택자였는데 이제는...
-
강k 수학 시세 질문 3 1
2026 강k 4회분 2025 강k 6회분 해서 3.5면 괜찮은건가요?
-
불문학 내면 안되는 이유 4 3
프랑스어 배운 애들이 넘 유리함ㅎㅎ
-
시속 58키로임 4 1
좀 느리게 달려야지
-
간단한 수학문제 푸실 분 9 0
-
투데이 215는;; 0 1
진짜 오늘은 별로 안 했는디
-
굇수들 인증하는거 보니까 1 0
개쳐망한 1등급 사라진 내 7모 성적표는 우울만 하구나
-
교과우수상 기준이거 2 1
우리학교 기준 1등급 다 주는데 빨리 비꿔야할듯 오늘보니까 09,10사람 진짜 엄청...

화이팅하십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