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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지는 소리 [1465549] · MS 2026 · 쪽지

2026-06-23 2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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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면서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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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ice of being genuinely good is the constant idea that one might be a monster — combined with a fundamental hesitation about labelling anyone else monstrous.


“진정으로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자신이 괴물일지도 모른다는 끊임없는 의심과 타인을 함부로 괴물이라 규정짓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주저함이다“


즉, 진정한 도덕성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는 결백함이나 편안한 상태가 아니라 고통스러운 내면적 갈등과 고뇌를 동반한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의심받을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는 권리가 스스로 없다고 생각하는 그 ‘망설임’이 선함의 표지인 것이라는 뜻입니다.

역설적으로 스스로 선하다고 믿는 사람보다 오히려 스스로 ‘좋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친절함, 인내, 용서, 타협, 사과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거죠.

자신은 절대적으로 착하다고 믿는 사람(맹신)은 오히려 자신의 악한 행동을 쉽게 정당화하는 위험에 빠집니다. 반면, 진정으로 선한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도 언제든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괴물'이 존재할 수 있음을 경계합니다.

그렇기에 당연하게도

타인의 잘못이나 결점을 보았을 때 그들을 쉽게 ‘악마화‘하지 못합니다


타인을 괴물로 낙인찍는 것은 사실 매우 편하고 쉬운 일입니다. 상대방을 괴물로 몰아세움으로써 자신은 ‘선한 쪽’에 속한다는 도덕적 우월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선한 사람은 인간의 나약함과 입체성, 환경의 맥락을 이해하기 때문에 타인을 향한 쉬운 정죄를 멈추고 주저하게 됩니다.


결국, 선한 사람은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갈 수만 있는’ 것이고 스스로 선하다고 확정지을 수 없는 자만이 진정으로 선함이라는 극도로 어려운 경지에 조금이나마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스스로 선하다고 생각하는 자는 정확히 아까의 문장과 반대로 행동합니다.

  • 자신이 괴물일 수 있다는 의심을 전혀 하지 않으며(자기 합리화)

  • 타인을 아주 쉽게 괴물로 낙인찍습니다(타자화 및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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