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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지는 소리 [1465549] · MS 2026 · 쪽지

2026-06-22 00: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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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아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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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날아갈까
눈을 감으면 희미해질까
너무 고와서 도리어 서러운 나의 사람아 


스치는 옷깃에도 심장이 내려앉고
무심한 다정함에 세상을 다 얻은 듯 설레어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기꺼운 천국을 걷습니다 


허나 손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도
혹여나 그대 뒷걸음칠까 숨소리마저 죽이고
차마 부르지 못한 이름만 입가에 맴돌아
달빛 고요한 밤이면 애타는 마음만 하얗게 지새웁니다 


눈에 꾹꾹 눌러 담아도 목이 타는 갈증,
품에 안으려 하면 안개처럼 흩어질 것 같은 두려움.
사랑이 깊어질수록 가슴 한편이 이토록 저려오는 것은
당신이 내게 너무도 눈부신 까닭이겠지요 


찬란하게 설레고 지독하게 애달픈 
나의 사랑스러운 사람아 
기꺼이 이 아름다운 열병을 앓을 테니 
그저 오래도록 내 시선 끝에 머물러만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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