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짝사랑썰(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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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순애썰 많이 보이길래 나도 내 썰 풀어봄.
고등학교때 첫사랑이 성인 누나였음. 근데 그 누나는 옆에 올때마다 팔짱 끼거나 다리 맞대는 스킨쉽을 했는데 나는 그 누나가 정상인이길 바래서 그런쪽은 항상 선을 그었음. 그러면서 나한테 자꾸 같이 가자는게 흑심 품어서 그러냐고 떠보길래 바로 아니라함. 근데 나보고 전날에 잠을 못잤다길래 왜 못잤냐고 물어봤는데 유산소운동했다는거임! 남사친 100명이라길래 좀 쎄했고 전에도 일하느라 잠 못자서 피곤하다는데 편의점 일은 또 아니라하고 절대 안알려줬음.
이때부터 정병 시작됐는데 그때 다가와준 애가 있었음. 여자앤데 키가 170중반이 넘어감. 나보다 훨씬 컸음. 아무튼 그 성인누나는 정상인이 아닌데 그당시 나는 거의 목줄이 묶인 수준이었음. 참고로 그 누나랑은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거의 사귀다시피 했음. 그래서 그 여자애한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연락하고 만나면서 둘이서 공부하고 산책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애는 이상한 의도가 전혀 없는데 그 애가 대학가면 자취를 하고 싶댔음. 근데 나는 그 누나가 겹쳐보이면서 그때부터 두려워서 그 애를 멀리하기 시작함. 모순적이게도 나는 다시 그 누나한테 돌아감. 근데 그 누나한테서 점점 나를 귀찮아하는게 보임. 그러다 다른 형이랑 셋이서 같이가게됐는데 그 형 보는게 이전에 나를 보는 사랑스러운 눈빛이었음. 그 다음주에 나한테 그만 같이다니자하고 그 형이랑 다니던데 나중에 안건데 그 형은 여친이 있었음. 그리고 그 형도 그 누나 쎄해서 피했는데 나중에 그 누나랑 나랑 있었던 일 얘기해주니까 어지럽다고 함. 어쨋든 그 누나는 다시 나한테 왔는데 난 개빡쳐서 얼마동안 피해다녔고 나중에 많이 속상했냐고 미안하다는걸 나는 바보같이 받아줬고 또 똑같은 수법으로 상처받음. 그때 너무 서러워서 학원 끝나고 원장쌤 차에서 펑펑 울면서 하소연했는데 그 여자애가 뒷자리에서 다 들었음. 학원 반도 바뀌고 그 애랑 서로 모르는척 했을때였는데 나 도와주려고 한건지 무슨 일인지 물어보려고 한건진 모르겠지만 자주 찾아왔는데 나는 그때 정말로 정신병 걸린 수준이라서 그 애 오면 피해다니고 혼자있을 때는 울고 공부도 제대로 안 하던 시절이었음. 결국 그 여자애는 고3 중간고사 이후로 학원을 그만뒀고 그 이후론 마주친적이 없음. 그러고 현역 수능은 55566으로 말아먹음. 이때가 내 인생 최악의 암흑기였음. 결국 지금 삼수하고있음. 이젠 그냥 연애 생각 아예 없고 오히려 같은 사람이 너무 혐오스러움. 사람이 너무 싫어짐.
글에서 과장된건 1도 없고 다 쓰면 1년치라 길기도 하고 다 쓰면 아무도 안 믿을까봐 최대한 요약함. 전부 다 사실이고 구라는 없음. 예전에 너무 힘들어서 친구들한테 고민상담했는데 무슨 소설가냐, 정신병자냐, 리플리 증후근이냐 이런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누가 소설쓰네 이런 반응 보이면 경기 일으킬거같음. 반응 안좋으면 그냥 삭제하고 반응 좋으면 이후 썰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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