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고수님들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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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과외도 2년차...
나름대로 저만의 국어 철학이 생기긴 했다만,
사람들마다 말이 너무 다르다보니 제 철학을 검증받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간략하게 정리해볼테니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수능 국어는 '수능'국어로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 철학을 관통하는 핵심이에요. 국어를 잘하는게 목적이 아니고
수능을 잘 보는게 목적인 과외를 지향합니다. 찍어도 점수 잘 얻는게 이득이자나요?
그래서 저는 먼저 문학부터 가르칩니다. 문학을 25분안에 끝내도록 하는게 첫번째 목표에요.
그 과정에서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 루틴을 만들어서 모르는건 넘어가고, 심리적으로 불안하지도 않게!
저는 현대시->현대소설->고전시->고전소설 순으로 풀고 가르칩니다만, 학생별로 차이가 있기에
자신에게 편한 방법을 찾으라고 합니다.
현대시는 보기를 먼저 읽도록 시킵니다.
여기서 뭐 보기를 분석하고 밑줄을 긋고 이런건 아니구
현대시는 이해하기 쉽지않다!-> 그러므로 보기에 줄거를 슥 보고 시를 읽으면
마치 스포를 보고 영화를 보는 효과! 더 잘 읽을 수 있다! 가 제 주장이구요.
물론 이것 말고도 스투디움과 푼크툼때문도 있긴합니다만...
(롤랑 바르트의 사진 해석에서 나온 개념이긴 합니다만 문학에서도 쓰입니다.
스투디움은 상식, 교양의 개념으로 학습된 감정. 문학 작품을 읽고 당연히 나오는 감정, 모두가 비슷하게 느끼는 그런거시구요, 푼크툼은 찌른다는 뜻으로 사람마다 다 다르게 느껴지는, 시를 읽다보면 화살처럼 푹 박히는, 나만 느끼는 구절? 이게 사람마다 다 다른데 수능의 답은 하나가 나와야 하기에 보기를 제시한다~ 그래서 보기 줄거리를 보고 읽으면 좀 더 편하다~ 정도가 제가 주장하는 부분 입니당.)
여튼 보기부터 읽고 시 빠르게 읽고 보기 문제풀고 ㄱ,ㄴ이나 a,b,c 처럼 부분만 읽고 풀 수 있는 문제 풀고 마지막이 뭐 표현상 특징 문제?
현대 소설은 그냥 읽고 풀어~ 가 주된 방법이긴 합니다.. 그냥 열심히 읽어.. 보기가 줄거리 알려주면 읽어보고 아니면 굳이?
고전시리즈는 이야기가 어느정도 틀이 있으니 그거부터 학습하고 문제풀때는 보기보면 대충 각 나온다~ 이정도?
물론 그 안에도 문제를 푸는 순서는 다 정해져 있습니다.
이렇게 문학 공부하고 25분안으로 시간이 들어온다 싶으면 비문학으로 넘어갑니다.
비문학은 대충 읽어라!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우리같은 범부들은 현장에서 이해못하니까...
읽을때 대충 읽으란게 흘려 읽는게 아니구 마치 사진 찍듯!1문단엔 이런 내용~핵심은 요정도~ 2문단 3문단도 마찬가지로. 예시 외울필요 없고 인과관계 이해할 필요 없구~ 그렇게 지문 초회독에 1분정도 쓰는거 같습니다.
그 뒤로 문제풀면서 내용을보고 어? 이거 아까 2문단에 있었는데 하고 2문단 보면서 선지 정오 체크.
지문을 보고 문제를 푼다는 개념보다는 선지의 정오를 판단하는데 있어 지문을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가르칩니다!
사실 강사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크지않다고 생각해서 ...
보통 이걸 다 전수해주는데 짧게는 8회 수업 길게는 12회 정도 걸리더라구요(3등급 이상 기준..)
물론 이 방법으로성적이 오른 학생도 있지만 또 어떤 학생은 크게 효과를 못봐서(특히 5등급대 학생들은 전혀 못쓰더라고요 이 방법들을) 제 방법이 틀렸나 싶기도 하네여...국어 고수님들은 제 교수법 어케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5등급대 학생들 어케 가르쳐야할지 꿀팁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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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과외는 화상수업도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보통 화면 띄워놓고 수업하시나요??
머리가 좋은 학생 전용 공부법인 것 같습니다. '대충' 이라고 하시긴 했지만 머리 좋은 학생들은 '대충' 에서 그 진의를 파악하고 실전력과 독해력이 함께 올라가죠. 반면 머리가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이 방법을 적용하면 실전력, 독해력 둘다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같아요
저도 그 점을 채우고싶은데 너무 어렵네요 ㅠㅠ 수업할때 국어센스가 있는 친구들은 점수가 오르고 좋아하는게 보이는데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많이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문학은 작품 해설해주기..?이게 최선일거같기두 하고 너무 어렵네요
노베이스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건 정말 어렵죠.. 저는 5등급 수학가르치다가 제 그릇을 깨닫고 학생을 고2 3개 모의고사 백분위 평균 92이상, 고3 모의고사 백분위 90 이상으로만 받습니다. 편하긴 정말 편해요
저도 과외 처음 시작할때는 아니 어려운거 틀리면 3등급인데 그럼 5->3 만들고 그룹과외해서 떼돈을 벌어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5등급 학생 수업해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차라리 2->1 이 가르치기는 더 쉬운거 같아요..
저랑 전략이 아예 똑같은데 ㄱㅊ은듯
ㄱ다행이네요 ㅠㅠ
일단 바르트부터 존나 맘에들어서 개추 ㅋㅋㅋㅋ
이것이 문학이다 크크크
님 전공이?
미디어인데 국문 부전공하고싶어서 국문 전공도 듣는중이에여
ㄱㅆㅆㅆㅅㅅㅌㅊ
저 눈알굴리기는 사실 개화지문정도만 나와도 썰릴겁니다 눈알굴리기의 본질은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지문으로 돌아가서 선지정보를 찾는겁니다
평가원이 그냥 대충 읽고 눈알굴리기로 풀게끔 내진 않습니다 1등급 학생이라면 당연히 대충 읽어도 어느정도 흐름 파악이 가능하니 저 방법을 써도 되겠지만
그게 아닌 3-5등급 친구들은 따라하다가 시간만 날리고 빙빙 돌다가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헤겔,브레턴,정약용,카메라 이런 지문이 안 나온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예약,bis등등 엄청 많습니다
별개로 문학은 되게 좋은 거 같습니다
비문학은 진짜 수업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저도 재수때 저렇게 풀긴했지만 예약도 그렇고 차량 카메라때도 좀 벽아닌 벽을 느낄때가 있어서... 더 연구를 해봐야겠네요... 근데 또 그렇다고 지문 자체를 해설해주는게 과연 성적을 올려주는데 무슨 의미가 싶나 해서요ㅠㅠ
그렇긴 하죠 ㅠㅠ 노베이스친구들 대상으로는
문학은 모르겟는데 비문학은 좀 난감하긴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선택+문학세트공부를 오지게 시켜서 실력을 늘린담에
독서는 걍 보기문제 버리고 맞출수잇는거만 다 맞추게 하는 게 젤 좋아보입니다 뭐 근거찾는 분석이니 이런 거 보다 텍스트를 많이 풀어보는 게 좋은 거 같네요 그러면 어느정도 틀이 생기긴 할테니까..
그게 최선인거 같기는 하네요 ㅠㅠ 선택 문학을 빠르게 다 맞추는걸 목표로 삼아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수능적접근을 추천합니다
개화국어 수능적접근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쓴겁니다. 정 가르칠 것이 없으시다면..부교재와함께 가르치시면 좋을겁니당
아...본인이시구나...
저자가 직접하는 댓글알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티 보고있습니다 . 수업을 기출로만해서 강의할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본에 충실하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말이네요 ㅠㅠ 기본에 충실하게! 명심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현대시 보기 문제부터 터는게 더 효율적인가여?보기 읽고 순서대로 푼다음 마지막에 표현상특징 풀어요
제 논리는, 보기에 줄거리가 나와있으면 그걸 읽고 시를 읽는게 이해하기 수월하니 그 방법 추천에 보기문제를 풀면서 시를 몇번 더 보게 되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읽는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된다~입니다. 보기가 넘 어려워서 못풀겠다싶으시면 자유긴한데 표현상특징은 마지막에 푸는게 좋은거같아요
아하 이론상 되게 괜찮아보이긴 하네요 내일 실모 풀때 해볼게요!
애매한 2등급 친구들이 1로 올라가기 되게 좋은 공부법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요즘은 수능 과목을 수능처럼 접근하지 않고 어설프게 학문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서요. 본인 능력이 허락하는 내에서 시험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는게 수능 국어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노력이 능력을 이기는게 국어 한정 참 어려운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 학문적 접근이 멋있어보이기는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