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의 복습은 틀렸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614894

오늘 열심히 공부한 분량의 67%는...내일이면 사라져버립니다.
그런데, 그걸 막겠다고 지금 당장 복습하는건 ‘오히려 손해‘입니다.
이게 왜 그런지, 그리고 뭘 해야하는지 2분 안에, 정리해드립니다.
1885년, 한 심리학자가 자기 자신을 실험했습니다.
의미 없는 글자들을 외우고, 시간이 지날 때마다 얼마나 남았는지 잰 겁니다.
결과는 잔인했습니다.
20분 뒤 42%가 사라지고, 하루 뒤 67%, 한 달 뒤엔 79%가 사라졌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망각곡선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잊는지에 대한 그래프. 문제는, 대부분 이 곡선을 거꾸로 쓴다는 겁니다.
복습을 공부 직후에만 몰아서 하는 식으로요. "잊기 전에 복습해라." 이건 틀렸습니다.
배운 직후의 뇌는 아무 노력 없이 내용을 꺼냅니다.
노력이 없으면, 기억은 강화되지 않습니다.
방금 들은 전화번호를 따라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외운 게 아닙니다. 이때 '바람직한 어려움'이 필요합니다.
기억은 꺼내기 힘들 때 꺼내야 단단해집니다.
실제로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다시 읽기만 한 학생은 일주일 뒤 40%를 기억했고, 힘들게 꺼낸 학생은 61%를 기억했습니다.
통합과학으로 갑니다. 만약 오늘 산화·환원을 배웠다면, 오늘은 덮으세요.
내일 저녁, 교과서를 펴지 말고 백지에 산화의 정의를 직접 써보세요. 안 떠오를 겁니다. 답답할 겁니다.
그 답답함이 지금 기억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간격은 세 개만 기억하세요.
1일, 3일, 7일.
핵심은 매일이 아니라, 점점 벌리는 겁니다.
같은 5회를 복습해도, 몰아서 한 학생은 시험장에서 무너지고, 벌려서 한 학생은 살아남습니다.
눈치챘겠지만, 이건 백지 인출이랑 같은 원리입니다.
백지 인출이 '어떻게' 꺼낼지라면, 망각곡선은 '언제' 꺼낼지입니다.
성실하게 잊어버리고, 힘들게 꺼내세요.
같은 시간으로, 더 오래 남는 방법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문 실모 3 0
하나만 골라 쭉 간다면?
-
수능 공부의 순기능 2 1
게임 지능이 올라감 테트리스 에펙 마리오카트 다 실력올랐음
-
아 대학 날먹하고싶다 1 1
공부하기싫다 공부안하고 진학사만 눈알빠지게쳐다보다 추합전화받고싶다
-
확통이 개꿀인 이유 3 2
공통 4틀 하는 폐급실력도 확통은 최대 25분안에 다맞기 ㄱㄴ함
-
듭다. 2 0
육수 wwwww
-
수완 실모 1 0
수학 수능완성에 있는 실전 모의고사 난이도가 많이 높은 편인가요? 학평이나 모평...
-
입학전형 복면가왕하면 재밌을듯 1 0
과탐 필수응시인지 가산점 얼마인지 반영비 어떤지 몇명 뽑는지 아무것도 안정해놓고...
-
윤사하시는 분들 질문 있는데 2 1
240909 4번선지 모든 쾌락은 그 자체로 좋으므로 선택될 만한 가치를 지닌다....
-
너무 늦게 들어간다 어휴
-
수능 약 123일 남음 1 2
26 수능 때랑 약간 긴장감이 틀림 세기 말 수능이라 너도나도 다 열심히 공부하는 중
-
김성은쌤 10분 케스트 1 0
개고트다 솔직히 한 50번은 본듯
-
직탐 ㄹㅇ 어려움 3 0
직탐 중 하나 현직 실무자인 아버지 앉혀놓고 풀게했는데 틀리시던데....
-
돼시코기 2 1
개팔자가 상팔자여
-
확통은 8맞 보장을 못하겠음 2 0
기하 해야겠지?
-
야구 팬분들 2 1
6:4가 야구에선 잘 나오는 스코어에요? 몰라서 물어보는 거예여
-
2학기 휴학한 상태인 약대생이고.. 돌아가고싶지 않은 학교개인적문제가 있습니다ㅠ...
-
맨날 틀리는거 하버마스 엘리아데 볼노브 토론쟁점 ㅅㅂ
-
6평 스러너 1회 2 0
-22, 28(찍맞), 30 분명 체감상 빡빡한데 생각보다 막 심하게 쳐박지는 않음...
-
전바2회 22번 3 0
이거 생각보다 할만한거였네 10개만 나열하면 되고 a1=a3=a7=a15=1이니까...
-
진학사 수시지원 1 1
이거 뭐임? 고신대 지역인재 1칸인데 이거 오류임?
67?
놀랍지만 연구 결과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