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희대의 꼴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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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수특 현강듣다가 시가 너무 슬퍼서 맨 앞자리에서 질질 짬
그래서 쌤이 ??? 괜찮나요 학생 했는데
네.. 시가 너무 슬퍼서요 ㅜㅜ ㅇㅈㄹ 하니까 다들 단체로 웃참
그게 <상한 영혼을 위하여> 였는데 시가 너무 내 상황같고
나도 언젠가는 붙잡을 손이 올까? 하는 심리에다가 친구는없고 상황은암울하고
그 시: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1차 눈물 포인트)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여기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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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값이 아니라 멋지신데요ㅜㅜ
녹화본 시급함
리얼공감국어

< 들길에 서서 > 랑 < 상한 영혼을 위하여 > 너무 좋았음...특히 <들길에 서서> 본인 최애시...
심찬우 수업이었으면 박수와 함께 꽃을 받았을 것
당황스럽긴 한데 수험생은 힘드니까...

그때ㄹㅇ심적으로힘들었음 3모 딱 끝날때쯤이였나 그랬을텐데
존나 귀엽네그럴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