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의 아와 비아에 대해 아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559858
그냥 생각나서 주저리 써봤는데..
요즘 현대 사회는 자신의 진영은 온전히 선한 ‘아’로, 상대 진영은 완전히 배척해야 할 ‘비아’로 규정한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내 안에도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있고, 상대 안에도 나와 같은 걱정과 바람이 있다. 곧 아 속에 비아가 있고, 비아 속에 아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치의 언어는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는다. 대화와 설득보다 조롱이, 공존보다 승리가 중요해졌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웃은 어느새 토론의 상대가 아니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된다. 같은 나라에 살고 같은 미래를 걱정해야 할 사람들이, 서로를 향해 등을 돌린 채 더 먼 양극단으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물론 아와 비아의 구분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구분이 절대화되는 순간 공동체는 갈라진다. 상대를 완전한 비아로 규정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 안에 있는 비아를 보지 못하고, 상대 안에 있는 아 또한 발견하지 못한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잃고, 함께 살아갈 길도 잃는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영의 승리가 아니라 “아 속의 비아, 비아 속의 아”를 인정하는 자세일지 모른다. 나와 다른 생각 속에도 일리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상대 또한 같은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기억하는 일이다. 서로가 서로를 원수로 여기며 양극단으로 흩어지는 사회는 오래 버틸 수 없다. 아와 비아가 끝없이 싸우되 완전히 단절되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건강한 정치와 공동체가 지켜야 할 마지막 균형일 것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니 저번에 탈릅할때 2 1
덕코 80만개 누구한테 주고갓능데 그사람 나갈때 양도를 안해서 걍 사라짐 으아ㅏ알
-
저랑 결혼하시는 여성분은 3 0
앞으로 평생 결혼기념일이 같을겁니다
-
7덮보고느낀점 0 1
까딱하면 수능 또 망할듯 인논 준비도해야지
-
여자한테 말걸기가 100만배 어려움
-
재결합마렵다 2 0
이제 1년 반됫노
-
머야 1 0
모아보기 점령당함
-
뭐 피고 싶으면 펴야지..
-
점점에겐화가되고잇음 3 1
여초학교다니니까 대충 이제 80% 정도 여자인 상태가 됨..
-
허겁지겁 인증보느라 3 2
정신없으면 개추
-
현대시 연계 공부하나여 2 1
김재훈은 찢어서 버리라던데
-
근데 기말을 안갔는데 2 0
c+을 주신 교수님이 계시는군
-
다들 뭐하고살아 3 0
나느뉴잘살고있여
-
연애는 포기한지 오래 2 0
내 인생에 있어 연애는 없다 내가 무슨 연애여 인생은 혼자임 잔다
-
오노추 2 0
-
방금 오르비언한테 까임 2 0
분명 쪽지 달라고 해서 사귀자고 했은데
-
ㅇㅈ 3 2
야옹이 ㅇㅈ
-
아 내일 학교 가야 되네... 이왕 갈거 학교에서 일도 끝내고 올까
-
오늘따라 바쁘네 2 0
왜 이렇게 (공적인 일로) 연락이 많이 오는거야
-
ㅇㅂㄱ 1 0
오늘은 더프를 볼거에요
-
2학기때 동아리 뭐하지 2 0
갠적으론 패션&바리스타&사진 셋 중에 하나 생각중이긴 함
아니 다크 모드라서 순간 뭔가 햇음
ㅋㅋㅋ
???:같은 고통을 느껴보지 않으면 인간은 서로를 이해할수 없다.또 이해한다고 해서 공감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멈춰ㅓㅓㅓ
나이먹고 보니 ㅈㄴ 아픈 대사임.노력으로 될 일이 아닌것 같어..
공감은 어려울지라도 동감이라도..
아 장문이야 너무ㅠㅠ 요약해줘
챗지피티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