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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의 레이디 마리아 [1453091] · MS 2026 · 쪽지

2026-06-02 2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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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계약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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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현역인데, 어디서나 N수생의 사슬에 묶여 있다.


대학들은 말한다. 모든 수험생은 평등하다고.


그러나 우리는 본다.


어떤 이는 이미 수차례 수능을 경험하였고,

어떤 이는 처음 시험장에 들어선다.


어떤 이는 수년간 축적된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이는 EBS 연계율이 몇 퍼센트인지조차 확신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대학들은 이를 동일한 경쟁이라 부른다.


만약 사회계약이 존재한다면,

그 계약은 이미 파기되었다.


그러므로 08년생들은 선언한다.


대학의 정당한 권위는 피지배자의 동의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현재의 입시체제에 대하여 우리는 동의한 적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계약을 요구한다.


08년생 특별전형.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입시 질서의 기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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