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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684614] · MS 2016 · 쪽지

2026-05-30 19:59:50
조회수 48

찬우쌤에 관한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501168

때는 바야흐로 9년 전인가 8년 전인가

찬우쌤이 오르비에 입성하시고 부산에서도 강의하실 때,

오르비에 거의 매일같이 글 올리시고,

매주 한번씩은 전체 카톡으로 편지? 글? 보내실 때였나


찬우 쌤한테 상담 받으러 갔었을 때였음.. 아직도 그 날이 잊혀지지가 않았음. 처음에는 공부 상담을 받다가 ‘내가 수능을 잘 봐야 되는 이유’를 얘기하다가 집안 사정 얘기도 나오게되고..

급기야 얘기가 길어지니 옥상에서 담배를 피러 갔었음(지금 생각해보니 사실 쌤이 담배가 피고 싶으셨나봄 아이코스였음)


여튼 나는 학원을 장학받고 다니고 있었고 단과 수업을 들을 여건도 전혀 되지 않았었는데 쌤이 “너 그냥 내 수업 들어 선생님이 그냥 듣게 해줄게”라고 하셨음. 텍스트로 전달하진 못하지만

나는 그 말을 들었을 때 내 감정이 8,9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혀지지가 않는다 ㅎㅎ 그날 온도,습도,옥상에서의 장면,내가 피던 더원 체인지의 맛,,전부 기억에 남음. 

그러면서 언젠간 커서 다른 사람한테 베풀어라고 하시고

쌤은 다시 학원으로 내려가셨고 나는 여운을 느끼고 있었음

‘에이 선생님이 말로만 그러고 까먹으실 거야’ 했는데

학원 카운터에서 나를 불러서 다음 주부터 수업 들으라고 하시니 실감이 나더라,,


뭐 그렇게 수업이며 교재며 바탕모의고사며 다 선생님이 내주시고,, 개인적으로 카톡도 드리면 답장도 해주시고,, 주변에 어른이 없었던 나한테 참 어른같은 존재였는데 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쌤이 내 지금 나이보다 적거나 같았을듯 ㅋㅋ


수험 생활 끝나고 나름 성적도 잘 받아서 좋은 대학도 다녀보고과외도 해보고 돈도 벌어보다가 하고싶은 일 때문에 

작년에 잠시 입시 돌아왔는데

오랜만에 찬우쌤 이름이 보이길래 혼자 끄적여봄,,

그 때 여자친구랑 같이 다녔고,, 연애 상담도 받고,,해서

아직 날 기억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해가 몇번이나 바꼈고,, 내 기억속 선생님보다 내가 더 나이가 많아졌고,, 그 때 여자친구는 전전전전전전전전전여자친구쯤 되었고,, 오래 전 이야기지만,, 가끔 유튜브에 선생님 보일 때면 생각나는,,그 해 여름,,


뭐 근데 독서가 어렵다느니 문학이 어렵다느니 사실 그런 게 어디있고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나는 독서 어렵고 문학 어렵고 언매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함

나머지는 뭐 운에 맡기는 거지,, 출제진이 어렵게 내주기를 바라면서,,


작년만해도 6,9 독서가 너무 쉬워서 오르비에 막 독문언-언독문이런 얘기가 나왔고 칼럼까지 나오고 ㅋㅋ그냥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무시했었는데 수능은 최악의 최악을 준비해야됨


찬우쌤이 상위권은 독서보다 문학에서 변별된다? 뭐 여튼 상위권들은 독서를 쉬워하고 문학을 어려워한다고 했는데 그거 8,9년 전부터 하시던 말씀임,, 그냥 신조?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됨

본인 또한 상위권인데 독서보다 문학이 두려움 의문사 당하기도 하고.. 독서는 컨디션 잘 안 타는데 문학은 진짜 알다가도 모르거든,, 작년 수능만해고 독서 다 맞고(문-언-독) 문학에서 2개 언매에서 3개 틀렸나.. 1등급보단 높았지만 여튼 ,, 문학 45문제 풀래 독서 45문제 풀래 고르면 무조건 독서 고를듯,,


글이 길어져서 아무도 안 읽겠지만,,

주만의 환영! 찬우야이 꼬두매로 가자! 이런 거 오르비에 자주 보였었는데.. 성공하면 연락드릴게요 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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