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499087
가족들의 뒷담화와 가스라이팅,
그리고 변함없는 그들의 모습에 질려
옷과 속옷,면도기와 식량을 제외하고 짐을 미리 빼두었습니다. 어제 일이였죠.
그리고 그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단 한 번도 없었던 가족 회의를 열어라."
"가족 구성원 중 한 분의 문제가 이러이러하니, 잘 정리된 나의 글을 그 분께 넘겨라"
"나도 군대 다녀오고 소중한 꿈을 지키는 성인이니, 소중하게 여기고 어른으로서 존중해달라"
내심 기대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였거든요.
하지만,
"그 누구도 도구로 보지 말아라"라는 가르침을 주었던 그들이,
누구보다도 저를 도구,
정확히는 망가진 장난감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장난감이 망가지자 당연히 당황스럽고 화가 치민 것이였죠.
그들의 말과 행동, 그리고 방금 전까지 보내온 메세지가 그 증거들이였습니다.
하여 오늘, 그들을 모두 차단했고, 곧 낯선 동네의 싼 고시원으로 거처를 옮기려 합니다.
평일에 새로운 나의 고향에서,
전입신고 및 가족이였던 분들의 등초본 열람 차단 신청,
저에게 오는 우편물들을 앱 알림 및 이메일으로 전환, 뇌종양 제거/조울증 진단 이후 다녔던 병원의 일정 조정 등을 하려 합니다.
저는 다짐했습니다.
더 이상,
나를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던,
다정하고 살갑게 대한 내 가족은 더 이상 없다고.
그들은, 폭력으로부터 발버둥치던 나의 슬픔과 외로움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라고.
솔직히 슬픕니다.
하지만 홀가분함이 그것을 압도적으로 압도합니다.
저를 수없이 괴롭혀왔던 모든 것들로부터의 해방.
그것이 기형적인 관계에서 기생하던 제가,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 제가 절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란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고 믿길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습니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되는 순간입니다.
행복해집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50분동안 수비만하냐 3 0
경기꼬라지시발
-
523ㅁㅌㅊ 4 0
아.
-
인생무상vs 4 1
금생유상
-
파리 걍 1 0
일정빨로 올라온건가
-
챔결 왜케 노잼이냐 0 0
-
돈만원내고 0 0
아스날 우승하는거 보면 슬플거같은데 아오 왜 챔스랑 피엘이 분리되서
-
홀란드가 있어야 하는데 1 0
저런 수비 뚫을려면
-
파리 보여줘 2 0
보여줘
-
개스날 골 더 못넣을거같은데 0 0
이거 이대로 1대0승 아니면 질듯
-
5섶 한지1컷 46??? 0 0
갑자기 보정 개짜지네 45인데 하..
-
지루합니다 2 0
I'm boring
-
지루갑니다 5 0
골문으로 갑니다....지루,.....슛.....넣었습니다! 지루!
-
26수능 정법 6번은 지금도 좀 얼탱이가 없음 12 0
가게 주인이랑 손님이 주문을 했네 마네로 싸움을 한 다음에 음식은 또 주문대로...
-
지러갑니다 0 1
6모에게...
-
만원내고 0 0
후반이라도 봐야하나 음
-
지로갑니다 1 0
15번에.
-
자러갑니다 2 1
빨래를 다 갠다면
-
침대축구 뚫으려면 1 0
진짜 헤더좋은 톱 나와야하는데
-
수능준비할 때 연애는 독인듯 0 0
지금 연애중인데 3월 중순~4월 초순까지 이별 고민했다가 정신차렸는데 ㄹㅇ 연애...
-
흐비차가 별로라는데 0 0
그래도 클러치 믿어봄
-
본인 담요단 시절은 이랫음 3 0
뭔 ㅅㅂ 세특 발표 시키는데 걍 학교 5분 빨리가서 챗지피티 하는 말 그대로...
-
이거머임진짜 2 1
-
파리 진짜 좋은말할때 2 0
경기력 올려
-
아시발나존나약골인ㄱ듯 1 1
프세카한판하는데팔아파서폭사함
-
내 중딩 교과서 꼬라지 5 1
-
버거킹 10 0
가야겟다
-
쿼티님 1 0
이제 시작한거임요? 아님 지금은 조금만? 본격적으로 하는거면 저도 다시 함 누적 많으면 서로 좋으니
-
배고프다 3 0
배고파서 일어난건 또 오랜만..
-
파리는 후반 교체 어케하려나 0 0
궁금해지네
-
파리 골 넣으라고 0 0
아
-
심판시발 코너킥 0 1
ㅈㄴ너무하네
-
파리 뭐해 0 0
아니
-
나랑 밥먹을 사평우 구함 16 0
-
제글씨담뇨단같음? 2 0
-
담뇨단의 태블릿 글씨 ㅇㅈ 1 0
-
그냥정신나간새끼 원솔멀택 6평 끝나고 다시 듣는다 ㅅㅂ 패스파인더도 같이해야겟너
-
맥주마시니귀가뜨거워지는데 10 1
왜이럼
-
공부? 4 3
응 그딴거 안해~~
-
메가 환급 받은 사람? 6 0
5월 12일부터 6주내랬는데 3주지남
-
리젠 망했네 3 1
다들 6모 막바지 준비한다고 사라지신 듯
-
성불의 기쁨을 누릴수 있다는 희망을 느껴야함
-
중3 vs 현재 손글씨 5 4
이건 중3때(평소 글씨체) 현재 절망편(빡친상태로 쓴 글씨) 현재 보통 좀 신경쓴 글씨
-
물2하는 부남충 글씨체 인증 6 0
-
해당 게시물 밑에 의견을 쓴 사람은 지금까지 4명밖에 안 되는데... 그냥 없던 이벤트가 된건가
-
지구1 n제 2 0
작년꺼 지구 폴라리스n제 안푼거 새삥 있는데 올해꺼 안사고 그냥 작년꺼 풀어도...
-
뭔 초크를 거냐 1 0
미친놈
-
담뇨단 손글씨 ㅇㅈ 3 0
-
국어 올리는 방법 0 0
어케올림
-
생일이니까 닉 적어줄게 5 0
시미분친구들만적어줄꺼임
힘내세요ㅜ
감사해요
군필이면 독립 안할 이유가 없죠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사실 제가 가진 질병들과 게으름때문에 기대기도 했고, 그것이 그들이 저를 하찮게 보기시작한 원인인것같습니다. 각자의 세계에서 서로 잘 살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