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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표 전설이 되다 [1355337] · MS 2024 · 쪽지

2026-05-29 13: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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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허망함은 바로 희망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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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이 '희망' 속에서 삶을 누려야 한다면


나는 저 지나가 버린 청춘을 찾으리라. 그것이 내 몸 밖에 있는 봄일지라도,


몸 밖의 봄이 사라지면 내 몸 속에 남은 봄도 그와 더불어 시들 테니까.


 그러나 지금은 별도 달빛도 없다. 죽어 가는 나비도 없고, 끝없는 웃음도,


사랑의 어지러운 춤도 없다. 그러나 청년들은 평온하다.


 나 홀로 이 공허 속 어두운 밤과 싸우는 수밖에 없다. 


설사 몸 밖의 봄을 찾지 못한다 할지라도 몸 속에 남은 봄을 스스로 불러 일으켜야만 한다.


그런데 대체 어두운 밤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은 별도 달빛도 없고,


끝없는 웃음도 사랑의 어지러운 춤도 없다. 청년들은 평온하다. 


그리고 내 앞에는 마침내 진정한 어두운 밤도 없는 것이다.






절망의 허망함은 바로 희망과 같다.








루쉰, 희망 中





느낌있어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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