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문학 시 작품 - 수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455466
재수생 새끼 하나 수능판에 나린 것을 나는 아모 생각 없이 쓸어 버린다
차디찬 밤이다
어니젠가 재수생 새끼 쓸려 나간 곳에 현역이 왔다
나는 가슴이 짜릿한다
나는 또 현역을 쓸어 +1수를 시키며
찬 밖이라도 재수생 있는 데로 가라고 하며 서러워한다
이렇게 해서 아린 가슴이 싹기도 전이다
어데서 좁쌀알만한 안에서 가제 깨인 듯한 발이 채 서지도 못한 무척 적은 자퇴생 정시파이터가
이번엔 현역 없어진 곳으로 와서 아물거린다
나는 가슴이 메이는 듯하다
내 성적표에 발 끝이라도 닫길 하라고 나는 충고를 내어미나 분명히 울고불고 할
이 작은 자퇴생 정시파이터는 나를 무서우이 달아나 버리며 나를 서럽게 한다
나는 이 작은 것을 고이 보드러운 수능성적표에 받어 또 고사실 정문 밖으로 버리며
이것의 재수생과 현역과 자퇴생 정시파이터가 가까이 이것의 걱정을 하며 있다가
쉬이 만나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작품 제목 - n수라 -
작품 시기 : 2026 수능성적표가 나온 직후.
거미 새끼 --> 재수생 새끼
큰 거미 -> 현역
좁쌀알만한 알에서 가제 깨인 듯한 발이 처 서지도 못한 무척 적은 거미 새끼
--> 자퇴생 정시파이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 44354 (화미생윤사문) 3덮 43313 (화확생윤사문) 4덮 41311...
-
물지러 있나 6 0
동지들
-
난 학창시절 수학을 매우못해서 못풀면 바로 답지를 봤는데 이때 답지가 매우...
-
재수생 5섶 0 0
5섶 언미영물1화2 93 96 89 48 50 질문받아요
-
오피셜)데제르비의 토트넘 1 1
잔류합니다!!!
-
기하하시는분들 8 1
2월달에 시발점만 들어놓고 3월부터 제대로 시작해서 현시점 강윤구T 필수유형공략법,...
-
ㄹㅇ
-
그리울겁니다.. 1 0
진짜 어카지..
-
웨스트햄 1 0
너가가라 2부ㅜㅜ
-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1 0
진짜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
독서 1틀 문학 3틀 스바 다들 어케 치셨는지요
-
너무 외로워 17 0
친구 없어서
-
고별전이 역전패라니 1 0
2군들 실력 개처참하네
-
연대가고싶어요... 9 0
근데 지금 창원시 진해구에 갇혀있어요... 아...
-
네 5덮을 재물로 1 0
-
홀로서기 대체 사이트 추천좀 6 0
작년 6평 시험지로 인쇄할려는데 사이트가 망햇네
-
자 이제 수학을 해보자꾸나 1 0
-
그래도 가형 확통까진 안갈듯 5 0
절대...
-
목표는 백분위 96 그 이상이면 좋긴한데 남은 기간동안 이정도만 해도 될까요 방식은...
-
하루씩 오르다 데일리 모의고사 독서 20회 2차리뷰입니다 2 3
기출 학습이 되어잇는 상태에서 볼수 있는 최고의 자작 모의고사 겸 국어 엔제가...
n수라 ㅇㅈㄹㅋㅋㅋㅋ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수시는 남의 얘기,
정시파이터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기출을 풀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n제를 받아
아이패드를 끼고
1타 강사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1학년 때 동무들은
하나, 둘, 수시로 대학을 가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정시를 파는 것일까?
정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데
수시가 이렇게 쉽게 버려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수시는 남의 얘기,
창밖에 수시1차합 소식이 속살거리는데,
기출을 밝혀 표점을 조금 올리고,
시대(인재)처럼 올 수능날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수험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