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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무리 [1445266] · MS 2026 · 쪽지

2026-05-22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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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도 문제지만 신격화도 정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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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과 6월항쟁

87년혁명이 군부독재퐈씨즘타도와 사민주의로의 전환을 인민들이 요구하고 그것이 이뤄진 성공한 혁명이었던 것은 맞으나

박종철과 이한열은 사민주의자가 아니었다. 

박종철과 이한열이 만약 살아돌아와서 본다면 이 87년 혁명은 실패한 혁명이다.

박종철과 이한열이 원한 사회는 현재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 둘은 군부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한국을 폐지하고 금융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한국을 성립시킨, 그러니까 사회주의를 원한 그들의 진정한 열망과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본주의 한국을 건국시킨 일종의 「신화」로서 박제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니까 단군설화, 박혁거세, 주몽 온조 같은 신화는 현대 한국에도 87년 민주화를 전혀 다른 해석의 틀을 씌움으로써 작동하고 있다. 신화는 현대에도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덧씌울수밖에 없는, 실패가 명확해진, 블루아카이브에서 최근 은유하는 에피소드의 「노동계급 무장해제」의 만연화는 소련의 붕괴때문이다. 중심축이 붕괴했기 때문에, 그 붕괴한 서사 위에서 어떠한 투쟁도 역사적 사건도 기억도 그 틀로는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냥 박종철과 이한열을 민주화 열사로 퉁치고 넘어간 것이겠지. 그러나 나는 어찌해야만할까.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무한메디컬엔수나 할 것이다. 겁쟁이기도 하고, 그걸 할 지적역량도 안되며, 무엇보다 이기적이다. 돈이나 왕창 벌고 싶은 속물일 뿐이다. 자유가 곧 돈인 세계니까 이런나를 용서할 수 없겠지요 역한냄새 코잡고 멀어져주세요 죄송합니다 나는 쓰레기.


노무현은 사민주의자도 아니었을지 모른다.

내가 정치 공부를 안해서 잘은 모르지만 민주당이 왜 분열되었겠나?

「성역」자체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 성역 안에 노무현이 들어갈만한 사람인지 생각해봐야한다.

물론 노무현을 조롱하는 문화는 극우가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의 반대가 노무현 신격화인지는 잘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이한열 정신을 나는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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