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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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은 인간 사회의 근본 중 하나입니다
인간 사회가 가족과 씨족이라는 좁은 틀을 벗어나면서, 혹은 벗어나기 전부터 충성은 항상 인간 사회 어디서나 존재해 왔지요
그러나 그 충성이 문제를 일으킨 사례 또한 인간 사회 어디에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간에 충성하는 군주제 치하에서 그 군주가 되고자 얼마나 많은 대역과 모반이 일어났으며
설령 군주가 아니더라도 지도자 1인을 정점으로 하는 수많은 국가들에서 충성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되었습니까
지금까지 인류가 내놓은 답은 그렇다면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로 하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나 몇몇 사람을 내세우지 말고 법이라는, 공동체 공통의 질서를 세워서 그것에 충성하기로 하는 겁니다
그런데 법에 충성하는 사회가 도래하고도 딱히 반란이나 범죄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요
지극히 현대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듯 법에 대한 충성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법을 파괴하는 합법독재로 귀결되거나, 인민의 뜻이 곧바로 법인 줄 아는 모험주의자들에 의한 다수폭동으로 귀결되기 일쑤였습니다
반면 끊임없는 타협과 개혁으로 큰 틀 안에서는 법에 대한 충성을 유지한 사회도 있습니다
2025년 어느 밤 충성의 문제 속으로 다시 휘말린 불우한 한국인으로서, 또는 법의 지배에 익숙해진 하나의 인간으로서
우리는 물어야 하겠습니다.
과연 법에 대해 충성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법에 대한 충성과 사람에 대한 충성은 어떻게 다릅니까?
아마 이것이 제가 쓰는 두 번째 장편소설의 핵심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여러분도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길게는 6년, 집중적으로는 1년 하고 반 동안 고민하고 있음에도 분명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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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이란 무엇인가
법이 충성하는 체제가 평범한 사람을 위한게 아니기때문에, 우리가 법에 충성한다고 자동 사람에 충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글의 맥락과 다소 달랐습니다

어렵지만 의미있을 질문이네요!열심히 고민해볼게요

잘 읽고 갑니다. 이미 장편소설을 한 번 써보셨군요 ㄷㄷ첫 장편은 고3 때 쓴 로맨스였는데 급하게 써야 했기도 하고 지금 와서 보면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
두 번째부터는 천천히 쓰려고요

나중에 읽어보고 싶네요저는 사람은 적절한 이상향을 좇거나 충성해야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