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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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통
존재하는 것에서 오는 통증, 혹은 존재한다는 것에서 오는 통증. 삶이란 고통이라 말하는 많은 학자들. 그것은 그들이 감각으로 고통을 느껴(삶 속에서) 왔기에 삶을 고통으로 말하는 것이 아닐지. 나 스스로도 존재에 대한 고통을 느끼곤 한다. 존재라는 것은 늘 무는 아닌듯 하다. 존재 속에는 늘 무언가가 존재한다. 존재 또한 인간처럼 실속을 따지는 것일까? 잠시 실소해본다. 삶에 있어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삶을 멈추고 싶거나, 혹은 열렬하게 이끌어가는 것. 둘 모두 내겐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인지에 생각보다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내게 시급한 생각이다.
만남
꽤나 다양한 삶을 경험했노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꽤나 많은 일들이 존재했고 그것들로부터 느끼는 크고 작은 감정의 발산에 몸의 겨눔에 경직이 찾아온 적도 많다. 그러나, 시간은 아편이어서 흐르면 잊혀간다. 그 모든 것은 아닐 지라도 아주 작은 티클의 일부라도 지운다. 가득했던 생각들이 어느새 다른 생각으로 가득찬다는 것은 적어도 해방의 일부라고 볼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고통의 재료의 변화를 고통의 일부(혹은 조건부 해방)해방 이라고 본다면 우리는 삶을 행복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려나? 생각을 잠시 만남이라고 치환해보자. 우리는 새론 누군가를 접한다. 흠씬 붙잡거나, 닿지도 않을 때가 많다. 만남이라는 것은, 관계라는 것은 고통과는 달리 쉽게 해방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끔 눈물을 흘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삶의 이유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한 발버둥을 계속한다. 죽기 직전에야 그 이유를 찾으면 어찌하지에 대한 고민은, 그것이 삶의 이유에 대한 유일한 이유이자, 순환론적인 혹은 동어반복적인 모순으로서의 답답함이기도 했다. 진리를 지시하지 못했던 겁장이 혹은 무능력으로서의 실존주의적 답변은 나의 슬픔 중 하나였다(도리어 파멸적 분노에 가깝기도 했다.) 무능력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내놓은 ‘진리’는 도리어 ’모든 것은 신만이 안다‘는 인간 무능력의 인정을 택하는 기독교적 진리보다도 못했다. 삶의 이유에 대한 가시적 단서를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해 내놓은 두 대답은 칠히 실망적이지만, 부끄럼조차 포장하는 실존주의가 더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소우주
나만의 소우주를 생각해보는 것은 대우주 안의 무력함을 피력하는 것보다는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소우주의 안에서는 행복에 몇 걸음이나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디. 그 세계 안에서 만큼은 하루에 몇배 이상을 별을 셀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하지만, 소우주에 대한 구체적 사유가 전개될수록 현재의 아픔은 더욱 실감이 났다. 많은 문학가들이 자신의 이상세계를 한번 이라도 작품에 담는 것은 그래서일까? 생각해본다. 내가 담아내는 작품들도 그러하듯, 그들의 문학에도 그런 열망이 담기려나?
열등감
자신의 열등감이 말이나 몸으로 발산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자라온 환경의 문제라기보다는 자라나는 환경을 대처해온 스스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생각이 언제 또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발산이 때론 거북하기도, 밉기도 히다. 하지만 결국 마무리로 느껴지는 것은 항상 안쓰러움이었다. 누구나 열등감은 가루로라도 조금씩은 가질텐데, 발산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는 네가 가진 열등감보다는 훨씬 더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을 때가 많다. 물론, 나보다 손윗사람에게 그런 경우에는 마음 속에 곱게 접어 비행기로 접어 날린다(물론 손아랫사람에게도 그래본 적은 없다.) 오늘도 거울을 보고선 열등감이 튀어나오지는 않았나 마음의 매무새를 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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