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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하늘 [969284] · MS 2020 · 쪽지

2026-05-17 16:42:27
조회수 115

202009 역사 지문 질문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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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문제와 관련해서 4문단 독해와 문제 판단이 맞는지 여쭤보고싶습니다.


4문단 첫 문장 : 영화는 주로 허구를 다루기 때문에 역사 서술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 영화 =/ 역사 서술


왜냐하면 역사가들은 일차적으로 사실을 기록한 자료에 기반해서 연구를 펼치기 때문이다.

-> 영화는 사실을 기록한 자료가 아님, 앞문장 고려하면 허구를 기록한 자료


또한 역사가는 자료에 기록된 사실이 허구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이를 확인하고자 한다.

-> 사실을 기록한 자료도 허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역사 서술에서도 허구가 배격되어야 할 대상만은 아니다.

-> 허구를 기록한 자료인 영화는 배격되어야 할 대상아님. 



--> 그럼 첫 문장부터 세번째 문장의 역사가의 입장은 허구를 기록한 자료인 영화를 배격하고, 사실을 기록한 자료라도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가?


이렇게 독해했고 24번 문제에서는 4번 선지가 틀린게 영화는 배격하는게 맞는데 영화를 역사 서술이라고 언급해서 틀렸다고 보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공부하는 교재 해설지는 맥락이 뭔가 다른것 같아서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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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미적 읽기 · 795473 · 20시간 전 · MS 2018 (수정됨)

    "영화는 주관에 매몰된 역사 서술일 뿐이다"를 보고, '아 이건 어쨌든 영화가 역사 서술의 일종이라는 거네'로 받아들이는 건 위험합니다. 포함관계를 따지는 맥락에서만 그렇게 읽어야 하고, 혹시 관성적으로 그렇게 읽는다면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4번 선지는 '이해관계'와 '주관'에 대해서 비판하는데, ㄱ의 입장은 '허구'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비판의 요점이 달라서 틀린 선지입니다. 즉 선지 중에서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걸 찾아야 하는데, 4번 선지는 '주관적이면 안 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를 말하고 있어서 틀렸습니다.

  • 우주하늘 · 969284 · 18시간 전 · MS 2020 (수정됨)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4번 선지가 주장한 내용중 하나가 영화가 역사 서술의 일종이라고 이해하면 안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선지에서 묻고자하는바가 영화가 역사 서술의 일종인가를 묻는게 아니고 ㄱ이 허구 여부만을 판단하자고 했으니 이 ㄱ의 관점에서만 그렇게 읽으면 안되는건지, 아니면 다른 문제 선지 판단시에도 A는 b일뿐이라는 문장을 보고 a는 b의 일종이라고 판단하면 안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심미적 읽기 · 795473 · 18시간 전 · MS 2018

    전자가 맞습니다. 선지가 뭘 물어보고자 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선지가
    '영화는 ~에도 불구하고 역사 서술의 일종이다.'
    '영화는 ~라는 점에서 역사 서술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쓰였다면, 포함 관계를 묻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주관에 매몰된 역사 서술일 뿐이다'에서는 포함 관계에 대해 엄밀하게 판단하라는 의도가 없습니다. 즉 이 선지는 '역사 서술이긴 한데 주관적이다'와 '주관적이므로 역사 서술이 아니다'를 구별하는 데에 관심이 없고 별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선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우주하늘 · 969284 · 17시간 전 · MS 2020

    감사합니다!

  • qbodpbo · 1227343 · 19시간 전 · MS 2023

    작성자분의 주장은
    "맥락을 봤을 때, ㄱ의 입장에서 영화는 허구적이여서 역사 서술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에서 물은 것은 ㄱ에 나타난 역사가의 관점입니다.
    ㄱ을 보면, 자료에 기록된 사실이 허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그 어디에도 영화가 역사 서술이 아니라는 근거가 없습니다. ㄱ 앞에 "또한"앞부분까지 연결지으면 안 됩니다.

    나아가, [A]의 내용을 요약하면 "영화는 역사 사실과 비공식적 사료를 사용한 역사 서술이다"입니다.
    [A]에서 영화는 역사 서술이라고 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실제 사료에 기반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허구적 내용이라고 역사 서술이 아니라고 본 "또한"의 앞부분의 맥락은 [A]에서 반박됩니다.

  • qbodpbo · 1227343 · 19시간 전 · MS 2023

    즉, ㄱ의 입장에서는 영화가 역사 서술이라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단지 주관성에는 관심이 없을 뿐입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질문 중에 주관적인 것과 허구적인 것이 왜 다르냐? 라고 묻는다면, [A]의 내용을 잘 봐야 합니다.

    [A]는 영화는 허구적이지만, 역사적 사실과 비공식적 사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영화는 역사 서술이다라고 했습니다.
    허구적인 것은 말 그대로 영화의 이야기 자체가 허구적이라는 것이고, 주관적이라는 것은 사료가 개인에 의해 쓰였기 때문에 주관적이라는 것입니다. 둘은 다른 맥락에 있기 때문에 같지 않습니다.

  • 우주하늘 · 969284 · 18시간 전 · MS 2020 (수정됨)

    답변 감사드립니다! 문제에서 묻는게 ㄱ의 관점을 가진 역사가가 아니라 순수하게 ㄱ에 나타난 관점을 물어보니 그 전 문장을 끌고오면 안된다는건가요?

    저는 이 지문에서 4문단 1~3문장만 영화가 역사 서술(지문 화제)이 아니라는 일부 비판론자 의견이라는 같은 범주로 이해했는데 이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 qbodpbo · 1227343 · 11시간 전 · MS 2023

    1. 맞습니다.
    2. 그렇게 해석하기 보다는,
    1문장: 영화는 허구이기 때문에 역사 서술이 아니다.
    2문장: 그 근거로 역사가는 사실에 기반에 역사를 서술한다.
    3문장: 또한 역사 사실의 허구를 엄밀하게 판단하는 역사가도 있다.
    이후 문장: 하지만 허구일지라도, 역사 서술에서 배격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영화 또한 허구이지만, 역사 서술이다.

    맥락상으로 문장의 위계를 보면, 1문장만이 주장이고, 2~3문장의 역사가는 "영화가 허구적인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단지 1문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허구성을 배격하는 역사가"를 내세운 것 뿐입니다.

    작성자님이 오해하신 부분은, "영화가 역사 서술이 아니라고 보는 관점=뒤에 나오는 역사가들의 관점"인 듯한데, 실제로는
    뒤에 나오는 역사가들의 관점은 앞 관점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