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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메가패스 안살듯 1 0
환급들어오면 삼전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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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꼭|노|영|상 1 0
tiktok.com/2Wx4CdNm 현재 틱톡에 영상 박제되서 안지워지는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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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너무 하기싫을때 1 1
왜 해야되는지 스스로한테 납득을 못시키겠어요 어차피 좋은 대학가도 인생 달라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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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선엔제 이스터에그 발견 2 2
혼자 3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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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리 실모 1 0
이번주부터 실모 친다던데 걍 실모만 보고 결격사유 안 듣고 나오는 사람들도 좀 잇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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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간다 2 2
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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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통런 인강 추천 1 0
객기부리다 미적에서 벽 씨게 느끼고 확통으로 런 할하는데 어떤 강좌가 좋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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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6모를 워낙에 망쳐서 그렇게 느낀거일 수도 있는데 15,29 도 묵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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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문과긴 했는데 1 0
미적 기하 둘 다 해버림 수능엔 기하를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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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성공회대 한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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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회차 풀엇슨답지 꺼내기 전에 후딱 돌린 채점서비스점수는 믿거나 말거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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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 1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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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단계도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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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문과 매운탕집 1 0
맥스웰 방정식도 모르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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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모 존@내 어렵네 3 0
시부랄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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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신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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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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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교육청, 평가원 기출이라고 써져 있는 건 내신틱하지 않아서 풀어볼만한 문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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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오르비 꺼라 1 1
신안산선 빨리 뚫려라 얍
나는 이렇게 말했다.
"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잊지 않는 것이 병이 되고, 잊는 것이 도리어 병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근거로 할까?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이 옳을까?
천하의 걱정거리는 어디에서 나오겠느냐? 잊어도 좋을 것은 잊지 못하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는 데서 나온다. 눈은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고, 귀는 좋은 소리를 잊지 못하며, 입은 맛난 음식을 잊지 못하고, 사는 곳은 크고 화려한 집을 잊지 못한다. 천한 신분인데도 큰 세력을 얻으려는 생각을 잊지 못하고, 집안이 가난하건만 재물을 잊지 못하며, 고귀한데도 교만한 짓을 잊지 못하고, 부유한데도 인색한 짓을 잊지 못한다. 의롭지 않은 물건을 취하려는 마음을 잊지 못하고, 실상과 어긋난 이름을 얻으려는 마음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는 자가 되면, 어버이에게는 효심을 잊어버리고, 임금에게는 충성심을 잊어버리며, 부모를 잃고서는 슬픔을 잊어버리고, 제사를 지내면서 정성스러운 마음을 잊어버린다. 물건을 주고받을 때 의로움을 잊고, 나아가고 물러날 때 예의를 잊으며,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제 분수를 잊고, 이해의 갈림길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잊는다.
먼 것을 보고 나면 가까운 것을 잊고, 새것을 보고 나면 옛것을 잊는다. 입에서 말이 나올 때 가릴 줄을 잊고, 몸에서 행동이 나올 때 본받을 것을 잊는다. 내적인 것을 잊기 때문에 외적인 것을 잊을 수 없게 되고, 외적인 것을 잊을 수 없기 때문에 내적인 것을 더더욱 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잊지 못해 벌을 내리기도 하고, 남들이 잊지 못해 질시의 눈길을 보내며, 귀신이 잊지 못해 재앙을 내린다. 그러므로 잊어도 좋을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꿀 능력이 있다.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꾸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잊어도 좋을 것은 잊고 자신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지 않는다.